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문성현 대표, FTA 중단 촉구 단식 돌입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이 시작된 8일 청와대 앞에서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한미 FTA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utzza@yna.co.kr/2007-03-08 15:15:21/
"노대통령 한미FTA협상 중지 결단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민주노동당 문성현(文成賢) 대표는 8일 청와대 앞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문 대표는 한미FTA 8차협상 개시일인 이날 오후 1시50분께 청와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협상 중지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곧바로 노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문 대표는 회견에서 "미국의 짜여진 시한에 맞춰 한미FTA 협상이 막바지를 향해 폭주하고 있고 미국의 요구만 일방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며 "체결의 실리도 명분도 없는 한미 FTA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곡기를 끊고 필사즉생의 각오로, 우리 아들 딸에게 더욱 나은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청와대와 미국 대사관을 사이에 둔 이 자리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민중의 진정한 봄날을 위한 민노당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회견에는 권영길(權永吉) 의원단 대표 등 소속 의원과 최고위원 전원을 포함해 100여명의 당직자들이 참석했으며 김선동(金善東) 사무총장과 단병호(段炳浩) 의원을 시작으로 매일 소속 의원과 최고위원 1명씩 2명이 번갈아 가며 단식농성에 동참하게 된다.

앞서 권 의원단대표도 성명을 내고 "반민주적이고 음모적인 한미 FTA 체결 뒤에는 오직 체결 반대와 대통령 퇴진이라는 국민적 항쟁만이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leslie@yna.co.kr

(끝)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