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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SAT 국내시험 결과 무효결정 '파문'

ETS "추가비용 없이 재시험 또는 환불조치"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9일 한국 고사장에서 미 대학수학능력시험(SAT) 1월 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의 시험 성적을 무효 처리한다고 밝혔다.

토머스 유잉 ETS 홍보담당관은 이날 국내 홍보대행사인 에델만코리아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ETS는 지난 1월 SAT Reasoning(SAT1) 테스트를 한국에서 본 응시생 900여명의 시험 성적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월27일 실시된 SAT1 시험에서 2005년 12월 SAT1과 똑같은 문제가 나와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본 일부 국내 수험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SAT 시험 출제기관인 ETS와 주관처인 미국 칼리지보드는 그동안 진상 조사를 벌여왔다.

진상 조사를 맡은 ETS 시험윤리실(Office of Testing Integrity) 측은 한국의 일부 SAT 시험 준비학원들이 수험생들에게 시험문제를 불법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TS 시험윤리실 레이 니코시아 대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시험문제 사전 유출이 한국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문제를 미리 본 응시자와 그렇지 않은 응시자를 구분해 시험 점수 취소의 범위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지만 종합적으로 상황을 고려해 시험점수를 일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니코시아 대표는 일괄 취소 결정에 대해 "대학에 제출하는 점수의 윤리성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문제를 미리 보지 않고 시험을 치른 응시자 부모들도 부당하게 이익을 보는 응시자가 없도록 시험 점수를 일괄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ETS는 1월 시험 성적이 취소된 국내 응시자들에게 3월31일, 5월5일, 6월2일 시험에 무료로 재응시할 기회를 주거나 1월 시험 수수료를 환급해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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