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이명박 전 서울시장 공약 지적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공약대로 `한반도 대운하'가 건설되면 서울 시내 수도요금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19일 경부 대운하가 건설되면 3조7천억원 이상의 시설비가 지출돼 서울시민이 수도요금으로 1인당 연간 2만2천800~4만300원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5년 기준 서울시민의 1인당 평균 수도요금이 5만3천314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운하 건설로 서울시민이 내는 수도요금은 종전의 1.4~1.7배나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환경운동연합 측은 "이 금액에는 강변여과식 정수장의 건설부지 비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따라서 실제로는 수도요금이 더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도요금이 급등한다고 보는 근거는 이 전 시장 측이 대운하 건설에 따르는 수질 오염 해소 방안으로 제시한 수돗물 취수원의 북한강 이전에 드는 비용이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수돗물 원수 중 219.6만t은 무료로 사용하고 107.1만t은 t당 47.93원을 지급하며, 나머지 22.5만t에 대해서만 t당 213원의 `광역상수도요금'이
대통령 직속기구인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강만길)는 15일 중추원 간부와 작위 수여자, 경찰, 군 장성, 법조인 등이 포함된 친일ㆍ반민족 행위 2기(1919~1937년) 3차 조사대상자 110명을 선정했다. 2기 3차 조사대상자 중 연고가 파악된 31명은 직계 비속 및 이해 관계인에게 곧바로 선정 사실이 통보됐고 나머지 79명은 관보를 통해 명단이 공개됐다. 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조사대상자에는 갑신정변을 진압하고 한일합방 이후 일본으로부터 자작의 작위를 수여받은 민영휘와 이토 히로부미 피살 후 사죄단으로 일본에 건너가 장례식에 참석하는 등 친일 행위를 저질러 남작이 된 박제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외에도 일본군 소장을 지냈던 김응선, 왕족(장헌세자의 현손)이면서도 매국공채 발행에 돈을 보태 후작 지위를 받은 이재각, 전북ㆍ강원도지사를 지낸 김시권, 충남ㆍ전남도지사를 지낸 석진형 등도 들어있다. 또 강병옥, 노창안 등 일제 시대 중추원 참의를 역임한 인물이 8명이나 이번 명단에 올랐고, 매일신보 발행인 김선흠 등 언론인과 평북경찰부 고등경찰과장 계란수 등 경찰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친일행위 조사 시기를 1,2,3기로 나눠 작업 중인 위원회는
정부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피해가 커지고 있는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 전화 금융사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압수수색영장은 사후에 발급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법원장까지 피해를 입는 등 보이스 피싱 문제가 심각해지자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관련 부처에 고강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등은 공동 대책 마련을 검토 중이다. 이들 기관은 보이스 피싱이 짧은 시간에 피해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수사 및 금융당국으로 `보이스 피싱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유기적인 공조 체제를 갖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사기는 주로 대만과 중국의 범죄 조직이 관여하는 국제 범죄인 데다 서민의 금융피해를 양산한다는 점에서 검ㆍ경뿐 아니라 국제범죄를 다루는 국정원,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금감원의 협조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선 각 기관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TF 구성과 함께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계좌를 추적하고 압수수색영장은 사후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늘씬한 남녀 모델이 `공짜 키스' 이벤트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속옷 제조업체 M코르셋이 키스 데이를 맞아 14일 오후 명동 거리에서 펼친 공짜 키스 이벤트에는 레이싱걸 황시내(27.여)씨와 모델 도상우(20)씨가 `도우미'로 나와 원하는 시민들의 뺨에 입맞춤을 선사했다. 행인들은 시원한 옷차림의 늘씬한 모델들이 `Free Kiss'라고 적힌 하트 모양 광고판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본 후 발길을 멈추고 구경을 하거나 사진기 셔터를 눌러대기는 했지만 선뜻 다가서서 얼굴을 내미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특히 여성 모델에게는 2시간만에 60여명의 남성이 접근한 반면 같은 시간 동안 남성 모델에게는 불과 15명 정도의 여성밖에 다가서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주최측 관계자는 "키스데이를 맞아 `프리허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속옷 브랜드의 홍보를 겸해 프리키스 행사를 열었다"며 "키스 1명당 100원씩 적립해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소년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 한복판에서 무작위 키스 이벤트를 벌인 것은 선정성을 앞세운 잘못된 상혼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원래 속옷만 입은 모델을
어청수 서울경찰청장은 13일 서울청 소속 경찰관 2만4천여명에게 `서울경찰에 보내는 청장 서한문'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경찰서장 2명의 부하 직원 폭행 논란으로 시끄러워진 조직 내부 분위기를 추슬렀다. 어 청장은 이메일에서 "취임한 지 보름도 되기 전에 참담한 심정으로 최근 직원 폭행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경찰서장 두 사람에 대한 인사조치를 본청에 건의했다. 부하 직원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며 말을 꺼냈다. 경찰청은 이날 부하 직원에 대한 폭행과 폭언으로 물의를 빚은 서울 성동경찰서장 우문수 총경과 금천경찰서장 엄용흠 총경에 대해 서면 경고와 전보 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어 청장은 "폭언ㆍ폭행 등과 같은 `물리력의 행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지휘권 확립'이라는 이름 하에 자행되는 폭행은 물론 원인과 형태를 불문하고 조직 내 일체의 폭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휘관급 간부들에게 직원과의 의사소통과 스킨십을 강조한 어 청장은 일선 경관들에게도 `근거없는 추측성 주장'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어 청장은 "인터넷에 게재하는
인하대 정인교 교수는 12일 서울 종로구 4.19혁명기념도서관에서 열린 `한미FTA 분야별 협상평가' 토론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타결된 분야가 많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1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미FTA비준 시민연대'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분야에 따라 불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경제 전체로 보면 한미 FTA 협상은 양국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타결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상품 분야는 예외없이 모든 품목에 대한 관세가 즉시 또는 단계별로 철폐돼 대미 수출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분야도 관세철폐 일정이 미국보다 불리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수입액으로 보면 한국에 훨씬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미국의 재협상 주장에 대해 "재협상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대미 감정을 악화시키고 한미 FTA에 대한 국민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현재 타결된 협정을 먼저 이행하고 미국 측 관심사항을 추후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적재산권에 관한 발표를 맡은 이화여대 최원목 교수는 "지재권 보호강화와 의약품 특허권 연장으로 소비자들이 다소 경제적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8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각 지부 간부와 대의원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6월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의료법 개정안 폐기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무효화 등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돈로비 의료법' 결사 저지를 위해 파업을 결단하며 치열한 6월 투쟁을 전개할 것을 선언한다. 삼자협약 요구안 쟁취와 교섭 진전을 위해 로비 농성, 상경 투쟁 등 4만 조합원이 함께하는 산별 투쟁을 끈질기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이날 모임에서 쟁의조정 신청을 결의하고 9일 중 중앙노동위원회에 산별쟁의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총파업 찬반투표는 오는 18일부터 21일 사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의료법 개정안으로 병원이 영리화할 것을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연극 `황금거탑'이 상연됐고 참가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장충체육관~동대문운동장~동대문 훈련원공원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서 이날 오전 기획예산처 앞에서 `대정부 투쟁 집회'를 열고 ▲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과 예산 확보 ▲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의 육성 발전 ▲ 혈액사업의 공공성 강화 등 요구안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한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은 7일 검찰이 새로운 혐의도 없이 자택을 두차례나 압수수색한 것은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강 전 과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경찰이 검찰 지휘를 받아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차 압수수색 때 아무것도 나온 게 없고 새로운 의혹이 드러난 것도 아닌데 어제 또다시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인권 침해다"라고 말했다. 강 전 과장은 김 회장 보복폭행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받아 수사를 지연시켰고 사건에 연루된 조직폭력배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돼 지난달 25일과 이달 7일 각각 경찰과 검찰로부터 가택 등을 압수수색당했다. 그러나 강 전 과장은 "내가 초등학생이라도 수사하는 도중에 돈을 받았겠느냐. 구체적인 혐의도 없고 아무리 털어봐도 더 나올 게 없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경찰에 대한 괘씸죄 때문에 검찰이 더 그러는 것 같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검찰의 과도한 수사로 주변에 내가 피의자인 것처럼 알려지면서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 자신의 명예훼손은 물론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경
이현출 국회 입법정보 연구관은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매니페스토와 정책선거 발전방안' 국제학술회의에서 역대 대통령선거가 대부분 주먹구구식 공약으로 치러졌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단법인 내나라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회의에서 이 연구관은 민주화 이후 치러진 4번의 대선을 분석한 결과 ▲구체적이지 못한 주먹구구식 공약 ▲우선순위 없는 망라형 공약 ▲선심성 공약 ▲검증안된 깜짝공약이 남발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관은 "13대 대선에서 `위대한 보통사람들의 시대', `지역감정 타파', `넉넉하고 고른 경제' 등의 공약기조가 제시됐으나 구체화 방안은 나오지 못했다. 특히 재원과 추진일정이 구체적으로 제시된 공약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난 16대 대선에 대해서도 이 연구관은 "노무현 후보는 4대 비전과 20대 정책 목표, 150대 핵심과제, 분야별 정책공약을 제시하는 등 과거보다 구체적인 체제와 방안을 보여줬지만 매니페스토 요건을 갖추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4천5천억원이면 가능하다고 공약한 것이 단적인 예라는 것이 이 연구관의 설명이다. 그는 "민
재향군인회와 청교도 영성훈련원(기독교연합회)은 보수단체와 기독교 단체 등 회원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호국영령을 위로하고 북한 핵폐기를 촉구하는 6.6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호국기도회를 통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한 뒤 국민대회 본 행사를 열고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을 외친다. 대회장을 맡은 박세직 향군회장은 대회사에서 "북한 핵무기의 인질이 돼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당하는 중대한 안보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북핵이 완전 폐기되는 그 날까지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용석 단국대 교수와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한국전 참전용사인 루이스 데커트(76.예비역 대령)씨는 북핵을 규탄하는 강연을 한다. 데커트씨는 1950년 8월 한국전에 참전해 낙동강 방어전투,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흥남 철수작전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회 워싱턴 D.C 대표를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