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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한덕수, 청와대 비서실장 문재인

경호실장 염상국 차장...이병완 정무특보 임명
"개각해도 새 총리가 제청..후속개각 없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새 국무총리에 한덕수(韓悳洙.58) 전 경제부총리를 지명하고, 새 청와대 비서실장에 문재인(文在寅.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정했다고 박남춘(朴南春)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또 사의를 표명한 김세옥(金世鈺) 청와대 경호실장 후임에 염상국(廉相國.50) 경호실 차장을 승진, 기용했다. 이번에 물러나는 이병완(李炳浣.53) 비서실장은 대통령 정무특보로 내정됐다.

정부는 내주 중 국회에 한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 및 임명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 지명자가 국회 인준을 거쳐 총리에 취임하면 1983년 옛 상공부 출신인 진의종(陳懿鍾) 총리 이후 24년 만에 경제관료 출신 첫 총리로 기록된다.

박남춘 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한 총리 지명자 인선 배경과 관련, "주요 경제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풍부한 국정운영의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임기 마지막해의 경제운영과 주요 국정과제의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총리 지명에 따른 일부 장관 교체 여부와 관련, "개각을 한다고 해도 새 총리가 제청해야 한다"며 당분간 후속 개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서실장 교체에 따른 비서실 개편 여부에 대해서도 "현 단계가 아니라 새 비서실장이 전반적인 비서실 상황을 파악하고 대통령에게 상의드린 다음에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문재인 비서실장 내정에 대해 박 수석은 "업무추진력과 사회갈등 조정능력이 탁월하며 원칙이 상식이 되는 사회를 만들려는 투철한 소명의식을 실천해 오신 분"이라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회정의에 대한 남다른 소신 및 신념을 바탕으로 참여정부를 마무리해야 하는 대통령을 잘 보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또 염상국 차장의 경호실장 발탁에 대해서는 "'권력기관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는 대통령의 뜻이 구현된 인사"라며 "국정원장에 사상 처음으로 공채출신을 기용한 것과 맥을 같이 하며, 참여정부가 주창한 '열린 경호'의 정신을 마무리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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