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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단과대별 학문 벽' 없앤다

의대-자연대ㆍ공대, 인문대-사회대 `학문융합'



서울대가 단과대별로 높게 형성돼온 `학문간 벽' 허물기에 나섰다.

서울대 의대는 자연대와 함께 `학제간 공동연구사업'을 다음달 중 시작해 양 단과대 교수들의 공동 관심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5천만∼6천만원씩 연구비를 지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추진됐던 의학-생명공학이나 의학-화학 등 관련 분야의 공동 연구 수준을 넘어 이종(異種) 학문 간 연구를 함께 하는 게 이번 사업의 도입 취지다.

이는 지난해 공대와 의대가 매년 2∼3개 연구 과제를 뽑아 양측에서 과제당 3천만원씩 연구비를 지원하는 공동연구사업을 시작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의대 관계자는 "의공학(醫工學)이나 생명공학 등 학제간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공대ㆍ자연대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현재까지 신청 받은 연구 과제를 심사해 이달 중 확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자연대 관계자는 "연구의 잠재적 가치에 주목해 과제당 연간 1억원씩의 자체 발전기금을 2∼3년간 투입키로 한 `도전과제 사업' 역시 자연과학의 분과 학문인 물리ㆍ생물ㆍ화학 등이 융합된 내용의 과제 2개가 선정됐다. 이는 학문 융합이 대세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문대도 교무처와 기초교육원의 연합 전공 및 융합 교양강좌 확대 방침과 맞물려 어문계 전공에 지역학을 더한 `지역 융합 전공'을 이르면 내년 1학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이강재 인문대 기획실장은 "스페인어(중남미)나 중국어 등을 전공하는 학생이 해당 지역에 관한 기초 소양을 쌓고 사회에서 새롭게 중시되는 지역에 대한 인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언어권에 따라 `중남미지역 전공'이나 `프랑스 지역 전공' 등으로 쪼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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