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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13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3권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에세이집의 제목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의 경험담을 기록한 '온몸으로 부딪쳐라', 모친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담아낸 '어머니', 정책 투어 과정을 일지형식으로 펴낸 '흔들리지 않는 약속.'

`온몸으로 부딪쳐라'는 이 전 시장이 4년간 서울 시정을 책임지는 동안 대중교통체계 개편, 서울광장 조성, 청계천 복원, 뉴타운 조성 등의 힘든 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은 일화를 극적으로 재구성했다.

이 전 시장은 책에서 "서울시 행정에 기업경영 마인드를 도입한 것은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대한민국 수도행정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나라 전체 행정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과 무관치 않기 때문"이라며 대권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흔들리지 않는 약속'은 지난해 6월 시장 퇴임 이후 한반도 대운하와 과학문화도시 구상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국내외 산업현장 및 첨단도시 등을 찾아 정책 탐사를 벌인 내용을 1인칭 보고서 형식으로 기록했다.

국내 중소기업을 찾아 중소기업의 생존 방안을 모색하고 한강~낙동강 수계를 탐방하면서 운하 구상의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한편, 유럽과 일본의 첨단 과학도시에서는 미래 생존전략을 고민하는 이 전 시장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어머니'에서 이 전 시장은 가난 속에서도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식들을 꿋꿋이 키워낸 홀어머니가 현재의 '리더 이명박'을 만들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의 출판기념회에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을 비롯해 정계와 재계, 학계, 종교계,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마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행사를 하루 앞둔 12일 이 전 시장은 경선 룰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외부 행사를 갖지 않고 차분한 하루를 보냈다.

캠프 관계자들은 이날 당 지도부가 경선 룰을 확정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물밑에서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 전 시장은 경선 문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정책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준(朴亨埈)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시장은 경선 룰에 대해 특별히 말씀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 전 시장의 입장은 '7월-20만명 안에도 만족할 수 없다. 때가 어느 때인데 당이 너무 순진하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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