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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후원금 야당 후보 `풍성'

박근혜.권영길 3억 한도 채워



중앙선관위가 13일 공개한 2006년 후원금 모금 집계 결과 각당 대권 주자들의 모금 실적도 정당 사정과 마찬가지로 `풍족한 한나라당과 곤궁한 열린우리당'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압도적 정당 지지율을 보이는 한나라당의 주자들이 모금 한도액인 3억원을 넘거나 그에 근접한 액수를 모은 것과 달리 우리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후원금 모금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3억1천602만원을 모금해 후원금 공개대상이 되는 대권 후보 중에서는 최고액을 기록했다. 박 전 대표의 모금액은 한도액인 3억원을 채운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장에서 물러나 원외였던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공개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원희룡(元喜龍) 의원은 2억7천962만원(25위), 고진화(高鎭和) 의원도 2억3천910만원(44위)을 각각 모금해 만만치 않은 모금 실적을 보였다.

이에 비해 우리당에서는 유시민(柳時敏) 보건복지부 장관이 2억1천6만원(70위)을 모금해 가장 많았을 뿐, 다른 대권주자나 `잠룡(潛龍)'들은 2억원을 넘기지 못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근태(金槿泰) 전 의장이 1억6천836만원(107위), 정세균(丁世均) 현 의장이 1억8천518만원(93위)이었고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1억6천530만원(112위)을 모금했다.

총리직을 수행한 한명숙(韓明淑) 의원은 5천996만원(260위), 비례대표인 김혁규(金爀珪) 의원은 4천933만원(276위)을 모금하는데 그쳤다. 원외인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은 공개 대상이 아니다.

민주노동당 대권 예비후보 `트로이카'가 모두 `십시일반'의 저력을 과시하며 후원금 모금 한도액을 거뜬히 달성한 것도 눈에 띈다.

권영길(權永吉) 의원은 3억380만원(8위)을 모아 한도액을 초과달성했다. 비례대표인 심상정 의원과 노회찬(魯會燦) 의원도 각각 1억7천391만원(104위)과 1억5천493만원(132위)을 모금해 비례대표 한도액인 1억5천만원을 넘겼다.

이들 의원은 후원금 기부건수에서 4위(심상정.8천564건), 9위(노회찬.4천109건), 18위(권영길.3천109건)를 차지해 모두 상위 20위에 들어 `개미군단'의 든든한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의원직을 상실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는 1억1천162만원(204위)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lilygarde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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