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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작년 경상적자 8천567억달러..사상 최고치

4분기 적자는 전분기 대비 14.6% 감소



미국의 2006년도 경상수지 적자는 전년대비 8.2% 증가한 8천567억달러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미 상무부가 14일 밝혔다. 지난해의 이 같은 경상수지 적자폭은 미 국내총생산(GDP)의 6.5%에 달하는 것이다.

상무부는 특히 미 국민과 기업들이 해외투자로 벌어들인 수익과 외국인 및 외국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수익을 상계한 소득수지가 1929년 이후 77년만에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해 마지막 석달간의 경상수지 적자는 1천958억달러로 3분기의 2천294억달러보다 14.6% 급감한 것으로 집계돼 작년 3분기를 고비로 경상수지 적자 추세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부문 교역 적자는 8천360억달러였으며, 서비스 부문은 707억달러 흑자였으나 소득 수지는 2005년 113억달러 흑자에서 작년엔 73억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미국은 1976년 무역수지의 적자 전환 이후에도 소득수지 흑자를 유지해 전반적인 경상수지 적자 폭을 좁혀왔으나 지난해엔 소득수지 마저 적자로 돌아서 미국 경제가 중국이나 일본 등 외국 자본에 의해 더욱 큰 영향을 받게됐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소득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 30여년간 미국 기업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해외 투자에 나선게 주요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해 외국기업들의 미국 내 직접 투자는 전년대비 67% 급증한 1천836억달러에 달해 6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지난해 5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적자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니겔 골트 이코노미스트는 2007년도 경상수지 적자가 8천70억달러 가량으로 2001년 이후 처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AP통신은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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