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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총리 "위안부 강제동원 증거 충분"



싱가포르의 리셴룽(李顯龍) 총리는 14일 일제의 군대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역사적인 사실로, 많은 역사가들이 연구를 통해 충분한 증거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리 총리는 일본 방문을 앞두고 교도(共同)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군대위안부에 관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는 "총리가 이미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지않았냐"고만 밝히면서 평가를 유보했다.

싱가포르가 위안부 강제 연행자들이 고초를 겪은 현장이자 일제 침략의 피해국이라는 점에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리 총리가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 일본 정부가 국제적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존 하워드 총리도 아베 총리와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는 호주에서도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리 총리는 아베 총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헌법 개정에 대해서는 "총리의 생각을 이해한다. 일본이 보통의 국가가 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상징적인 의미는 중요하며, 지역내 다른 나라의 반응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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