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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에 최근 발생한 구제역에 대한 방역작업을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측이 최근 북측에 구제역 상황이 어떤지 알려달라는 요청과 함께 지원의사를 알렸고 북측은 어제 약품 및 방제를 지원해줄 것을 공식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지원 요청과 함께 구제역이 지난 1월 평양시 상원군 소재 목장 송아지로부터 발생해 인근으로 전파되고 있다며 구제역 감염이 의심이 되는 소 466마리와 돼지 2천630마리를 소각, 매몰처리했다는 사실도 통보해왔다.

북측은 또 구제역 발생지 주변 70km 범위 내 동물 10만 마리에 긴급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설명해왔다고 이 장관은 전했다.

이 장관은 북측이 요청한 방역 물자에 대해 "소독약, 구제역 항체, 진단키트, 분무기, 소독기 등이며 현재 이런 장비를 관계 부처에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해찬 전 총리로부터 전해 들은 방북결과와 관련, "북측으로부터 가능하면 화상상봉 시설지원과 작년에 긴급 수재 복구 지원을 중단한 것에 대해 지원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수해 복구 물자의 지원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1단계 사업의 추가 분양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해 가능하면 4월말 분양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개성에서 진행 중인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급 실무접촉과 관련, "군사보장조치가 해결되지 않으면 열차 시험운행도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어제 회담에선 군사보장이 선행해야 한다는 점에 양측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열차 시험운행이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시험운행은 정치적 목적이나 특정 사안을 두고 진행할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시험운행하고 개통되면 어떻게 활용할지를 양측이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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