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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총재 "대북 비료지원 27일부터 북송"

정부, 북 요구대로 비료 30만t 지원 방침



한완상(韓完相)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6일 대북 비료 지원과 관련, "이달 27일부터 (북한에) 비료를 보내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에는 2월말에 시작했는데 올해는 좀 늦어서 6월이 되어야 끝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에는 통일부와 MOU(양해각서)를 맺어서 구매, 선박 마련 등을 한적이 다 맡아서 한다"고 소개했다.

한 총재는 이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해물자는 비료 30만t 지원이 끝나는 즈음에 보내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료 보내는 도중에 북쪽 배가 왔을 때 스페이스가 생기면 중간에 일부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료 지원과 관련, 15일까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북한이 제20차 장관급회담에 이어 지난 7일 적십자 채널을 통해 공식 요청한 양인 30만t을 전부 지원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료 지원에 드는 남북협력기금 집행을 승인하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이재정 통일부 장관)는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30만t 지원은 1999년 대북 비료지원을 시작한 이후 한꺼번에 지원하는 양으로는 최대 규모로 1천100억원 가량이 든다. 종전에는 주로 봄, 가을로 나눠 보냈으며 연간 총량은 15.5만∼35만t이었다.

한 총재는 남북관계 정상화 분위기와 관련, "낭만적으로 좋아하지만은 않는다. 근본적, 정책적, 전략적 변화가 아니고 상황에 따른 전술적 변화라고 본다"고 진단하고 "전략적 차원으로 한단계 끌어올려야 하며 인도적 적십자 운동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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