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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세 번째 일요일인 18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섭씨 9∼14도에 이르는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시민들이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했다.

전국 국립공원과 부산 금정산, 강화도 마니산, 무주 덕유산, 대구 팔공산 등 전국 유명산에는 꽃향기 감도는 산을 찾는 등산객의 발길이 아침 일찍부터 이어졌다.

봄축제 '후레시 페스티벌'이 열린 과천 서울랜드에서는 입장객 8천여명이 탐스런 튤립과 서커스 공연을 구경했으며 '플라워카니발'이 시작된 용인 에버랜드에서도 2만4천여명이 만개한 봄꽃을 즐겼다.

경주 보문단지와 대구 우방랜드, 부산 태종대 유원지, 전주 풍남동 한옥마을 등 유원지도 친구, 가족과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렸고 부산 해운대, 충남 대천 해수욕장 등 전국 해수욕장은 봄기운이 묻어나는 바닷바람을 쐬는 사람들로 붐볐다.

흐린 날씨를 보인 제주도에는 관광객 3만명이 찾아 노란 유채꽃이 화려하게 수놓은 서귀포시 산방산과 성산일출봉 주변에서 봄 마중을 하거나 천지연폭포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봤다.

강원도 주요 스키장에는 6천여명이 은빛 설원을 누빈 것을 비롯 전국 주요 스키장에서는 마지막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몰렸다.

대구 월드컵경기장과 체육관에서 열린 대구FC - 전남 드래곤스, 대구 오리온스 - 부산KTF 매직윙스의 프로 축구와 농구 경기,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한화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와 한라 배 전국수영대회 등에 관객이 몰리는 등 스포츠로 한 주의 스트레스를 푸는 시민도 많았다.

한편 이날 진주시 본성동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시민과 학생 등 1천여명이 3.1운동 당시 진주지역 걸인과 기생들이 벌인 3.1절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겼고 마산 양덕동 삼각지 공원에서는 제17회 3.15 마라톤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 6천여명이 하프코스와 10㎞ 코스, 5㎞ 코스를 달렸다.

오후 들어 전국의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나들목과 톨게이트는 나들이를 마치고 귀가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정체현상을 빚었다.

농촌 지역에서는 가지치기와 가지묶기, 밭갈이 등 봄농사 준비가 한창이었고 들녘에서는 냉이와 쑥, 달래 등 봄나물을 캐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가벼웠다.




(부산.춘천.수원=연합뉴스) hellopl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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