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이르면 내달초 선거대책본부를 발족, 본격적인 경선 대비 체제로 전환한다.

양 캠프측은 내달말 또는 5월초로 예상되는 당내 경선 후보등록에 맞춰 이르면 내달초 선대본부를 구성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의도에 상주인원 20명 정도의 선거캠프를 운영중인 박 전 대표의 경우 후보 등록에 즈음해 본격적인 선대본부로 캠프 체계를 확대전환하는 계획을 구상중이다.

캠프측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규모를 대폭 늘리고 당내 경선인 만큼 의원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선대본부 체제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측은 현행 안병훈(安秉勳) 본부장 체제를 유지하되 안 본부장이 전체를 총괄하면서 조직.직능 등 분야의 경우 별도의 2, 3개 본부로 독립시켜 김무성(金武星) 허태열(許泰烈) 의원 등 원내인사가 좌장을 담당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 이혜훈(李惠薰), 경기 전용원(田瑢源), 인천 이경재(李敬在), 대구 박종근(朴鍾根), 부산 엄호성(嚴虎聲) 경북 이인기(李仁基), 경남 김학송(金鶴松) 등 16개 시.도별 조직책을 구성하고 직능 및 정무.전략 분야의 특보단 규모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TV토론과 공약발표 등에 대비해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정책팀 진용을 정비하고 박 전 대표를 뒤에서 도와온 서청원(徐淸源) 전 대표와 김용환(金龍煥) 상임고문 등 당 원로로 구성된 고문단을 발족하는 방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시장 캠프도 내달 중 선대본부를 출범키로 하고 이미 '조직도 그리기'를 시작했다.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조직 효율성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이 전 시장은 선대본부의 구성도 기존 정치관행과 차별되는 '파격'을 주문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본부장을 중심으로 파트별 본부장을 두고 그 아래에 실무진이 포진하는 수직 관료조직과는 달리 수평조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현역 중진의원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진 선대본부장에는 3선의 이윤성(李允盛), 권오을(權五乙), 안택수(安澤秀) 의원과 재선의 이방호(李方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파트별 본부장으로는 한나라당의 보수색채를 줄이고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차원에서 젊은 의원 또는 외부 인사를 대거 배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이 전 시장은 여의도식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선대본부도 기존에 보던 것과는 다른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조만간 선대본부장과 대변인 정도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의를 열어 `8월-20만명' 경선 룰 관련 당헌 개정안을 발의, 늦어도 내달 10일까지 당헌.당규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내달 23일을 전후한 내달말이나 5월초 경선후보 등록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