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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물가연동국고채 발행금리 2.82%

3월 6천250억원..올해 2조5천억원 발행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행되는 물가연동국고채(만기 10년물)의 3월분 발행금리가 2.82%로 결정됐다.

정부는 21일 삼성증권, 국민은행 등 인수단과 협의를 통해 물가연동국고채 3월분 6천250억원의 발행금리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3월분 물가연동국고채의 발행금리는 지난 12일 인수단을 선정할 때의 낙찰금리로 입찰 전일인 9일의 명목국고채 10년물 최종 호가수익률 4.93%보다 2.11%포인트 낮다.

3월분 물가연동국고채는 표면금리가 2.75%이고 매출일(대금납입일)은 오는 23일이며 인수단 총액인수 방식으로 발행됐다.

물가연동국고채의 이자 지급은 채권 액면금액에 이자지급일(3월10일, 6월10일)의 물가연동계수를 적용한 후 표면금리를 곱해 산출된다.

정부는 올해 2조5천억원의 물가연동국고채를 3월, 6월, 9월, 12월 등 분기별로 발행할 계획이고 6월부터는 다른 국고채와 같이 국고채전문딜러(PD) 등 입찰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물가연동국채는 국채의 원금 및 이자 지급액을 물가에 연동시켜 국채투자에 따른 물가변동위험을 제거해 채권의 실질구매력을 보장하는 국채로 기존 고정금리 국채는 물가가 상승할 때 투자원금의 가치가 하락해 실질구매력이 떨어지지만 물가연동국채는 물가 상승 만큼 투자원금 가치도 함께 상승한다.

이를 테면 100억원의 국채를 발행했을 때 1년 동안 물가가 3% 상승하면 일반 국채는 발행 1년 뒤에도 원금에 변동이 없지만 물가연동국채의 원금은 103억원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물가연동국채의 금리는 인플레이션 리스크 프리미엄을 감안해 명목 국고채에 비해 낮게 책정된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물가연동국고채 투자 설명회에서 "처음으로 발행되는 물가연동국고채가 우리 금융시장의 폭과 깊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도 역동성이 넘치는 선진 금융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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