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덕목 선정…"기존 인물 없으면 적합한 인물 자체 발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김행식 목사 등 각계 원로 26명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가 갖춰야 할 10대 덕목'을 발표했다.
이들은 "2007년 대선에서 진정한 리더십을 가진 대통령을 뽑는데 도움이 되고자 각계 원로들이 뜻을 모았다"며 "10대 덕목을 고루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 검증 작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10대 덕목은 ▲ 국정운영 이해능력 ▲ 국제외교 실무수행 능력 ▲ 과학기술력의 전문성 ▲ 국방시스템 개발 지휘 이해 능력 ▲ 글로벌 시장경제에 대한 판단능력 ▲ 에너지, 환경 해결책 제시 능력 ▲ 인재 교육경험과 이해능력▲ 사회봉사 경험 ▲ 대한민국 장래의 확고한 비전과 아시아 공동 번영책 제시 능력 ▲ 존경할 수 있는 경험과 덕성 등이다.
원로 26명은 이날 `대통령 10대 덕목 선언문 기초위원회'를 발족, 10대 덕목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대선 후보를 차례로 초청해 덕목에 부합한지 평가하는 포럼을 구상중이다.
또 출마한 후보중에 덕목을 갖춘 인물이 전혀 없다면 자체적으로 적합한 인물을 찾아내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원로들은 이번에 발표한 덕목이 올해 대선뿐만 아니라 향후 모든 대통령을 뽑는데 기준이 돼야 한다며 학용품에 10대 덕목을 새겨 미래 유권자인 초ㆍ중ㆍ고교 학생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원로 인사는 양산스님, 정진태 예비역 장군, 이종성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김세원 전 한국경제학회 회장, 신정현 전 한국정치학회 회장, 유재갑 전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전인영 전 한국세계지역학회 회장, 이영해 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신영무 법무법인 세종 회장, 오필환 한국 부패학회 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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