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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총장 "이라크 갈 상황되면 다시 방문하겠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에서의 로켓폭탄 폭발사건에도 불구하고 다른 국제기구와 협력해 이라크 재건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사무총장으로서 이라크에 갈 상황이 생기면 다시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유엔에 따르면 이라크에 이어 이집트를 방문한 반 총장은 이날 카이로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갖던중 아주 가까운 곳에서 큰 폭발소리가 들려 놀랐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라크에서 예정된 일정을 수행했고 중동방문 일정도 예정대로 마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로켓폭발사건이 우연인지 고의인지에는 어떤 선입견을 갖고 있지 않으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이어 "이번 사건은 이라크가 여전히 위험한 지역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셈"이라며 "이런 위험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유엔은 이라크의 사회 경제 재건작업을 위한 지원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이라크 방문중에 5~6개의 민족 종교 정치집단 대표들을 만났다"며 "재건작업이 빨리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그룹들이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이라크를 극비방문해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던도중 폭발사건을 경험한 반 총장은 예정된 일정을 마치고 22일 저녁 이집트에 도착했다.

반 총장은 평상심을 찾은 표정이었으며 "이럴 때일수록 유엔의 역할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국민들에게는 "걱정해 줘서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반 총장은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과 회담하는 등의 일정을 마친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등을 차례로 방문해 중동지역의 평화정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이라크에서의 로켓폭발사건으로 반 총장에 대한 경호는 한층 강화됐다. 뉴욕에서 온 밀착경호팀과 현지에서 합류한 경호팀은 이집트 당국과 협조해 철저한 경호를 취하고 있다.




(유엔본부=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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