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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용사, '아시아 뷰티 콘테스트' 우승>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아시아 각국의 미용사들 끼리 메이크업 및 헤어 기술을 다투는 '뷰티 콘테스트 아시아 대회'에서 한국의 고금본(28)씨가 우승했다. 한국인의 우수성을 자랑할 수 있는 분야를 또 하나 넓혔다는 점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우승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씨는 23일 도쿄(東京) 오다이바의 그랜드퍼시픽메리디언 호텔에서 열린 대회 해외 부문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대만, 태국 등 4개국에서 예선을 거쳐 출전한 15명의 미용사들과 겨뤄 영예의 우승 트로피를 수상했다.
뷰티 콘테스트는 일본 유수의 화장품 업체인 가네보가 미용사(뷰티 카운슬러)의 기술 및 서비스 향상과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화장품 업계에서 각국 미용사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는 극히 이례적이다.
참가자들은 20분 동안 모델역인 여성으로부터 평소 화장에 대한 고민 등을 들어가며 특징을 살려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을 완성시켜 심사를 받았다.
미용 경력 8년으로, 여러 화장품 체인점을 돌며 일하고 있는 고씨는 모델 여성의 긴 얼굴 특성을 살려 엘레강스 하면서 섹시함을 강조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녀는 "평소 미용잡지 등을 통해 새로운 메이크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연마해온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한 이상희(55) 금비 사장은 "특정 업계가 주최하는 크지 않은 행사였지만, 한국인이 다른 나라 여성들과 당당히 겨뤄 우승했다는 것은 화장품업계 차원을 떠나 충분한 평가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1천개가 넘는 화장품 회사들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각사가 홍보 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일본 화장품 업계 2위인 가네보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거액을 들여 준비한 행사다.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지난해 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4천990억엔으로,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크다.
품목별 점유율로는 스킨케어와 바디케어가 전체의 44%로 가장 크고, 헤어케어(27%), 메이크업(25%)의 순이다. 선크림과 향수는 각각 2%와 0.3%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업체별 랭킹은 시세이도가 17.5%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가네보가 12.4%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은 코세(10.6%), 카오(5.9%), 폴라(5.1%)의 순이다.
lh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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