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플러싱에 한국전 참전 기념물 조성 사업에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플러싱 지역의 키세나파크에 한국전 참전 기념물을 조성하는 사업에 이 지역 주민단체인 키세나파크 시민연합이 이 사업으로 인해 공원의 자연환경이 훼손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 단체의 회장인 베벌리 맥더머트는 기념물 조성사업으로 공원의 자연이 훼손될 수 있는데다 기념물 주변에 조성되는 수풀이 사람들의 오물 투기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기념물 조성사업을 후원해 온 존 리우 뉴욕시 의원은 수풀에 오물이 버려질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관리를 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대 주장을 일축했다.
키세파파크 한국전 참전 기념물은 7피트 높이의 군인 동상 등 2개의 조형물로 이뤄지며 87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뉴욕에는 한국전 참전 기념물이 배터리파크에만 있어 참전 용사들은 2번째 기념물 조성사업을 반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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