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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우리나라의 두 번째 수출 대상국이고 세 번째 수입국이다.

전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물론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 면에서도 칠레,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등 우리나라가 이전까지 FTA를 체결한 국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여서 자유무역에 따른 교역 측면만으로도 한미 FTA는 우리나라에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2대 수출시장..3대 수입국

산업자원부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431억8천400만달러로 전체 수출 3천254억6천500만달러에서 13.3%를 차지했다. 수출 비중 면에서는 중국(694억5천900만달러, 21.3%)에 이어 2위다.

미국은 2002년까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이었지만 세계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등장한 중국에 2003년 1위를 내준 뒤 전체 수출에서는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전체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7.7%, 2004년 16.9%, 2005년 14.5% 등이다.

지난해 대미(對美) 수출 증가율도 4.5%에 그쳐 전체 수출 증가율 14.4%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한미 FTA 타결이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낮춰 대미 수출 부진을 해소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입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수입은 336억5천400만달러로 전체 수입 3천93억8천300만달러에서 10.9%를 차지한다.

대미 수입 비중은 일본(519억2천600만달러, 16.8%), 중국(485억5천700만달러, 15.7%)에 이어 3위다. 대미 수입 비중 순위는 2003년 일본에 이어 2위였지만 2004년 중국에 뒤진 이후 계속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세가 수입보다 부진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도 줄어들고 있다. 대미 무역흑자는 2004년 140억6천700만달러를 기록한 뒤 2005년 107억5천700만달러로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95억7천400만달러로 2003년 이후 3년 만에 100억 달러를 밑돌았다.



◇ 車 가장 많이 팔고 반도체 최대 수입

미국과의 교역을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수출의 경우 자동차가 87억5천만달러로 전체 대미 수출의 20.3%를 차지하며 가장 많다.

한미 FTA로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나 비관세 장벽이 철폐되거나 완화되면 우리나라 자동차의 미국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대미 수출 품목에서 자동차 다음은 무선통신기기(48억1천500만달러), 반도체(38억8천500만달러), 석유제품(30억9천600만달러), 자동차부품(25억9천100만달러), 컴퓨터(12억6천200만달러), 철강판(11억6천100만달러), 고무제품(8억4천만달러), 건설광산기계(8억2천만달러), 의류(7억6천200만달러) 등이 뒤를 있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입의 경우에는 반도체가 58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대미 전체 수입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7.2%였다.

반도체 다음으로는 반도체 제조용장비(28억5천300만달러), 항공기 및 부품(26억6천800만달러), 계측제어분석기(12억4천800만달러), 식물성물질(10억500만달러), 컴퓨터(7억5천400만달러), 곡실류(7억2천700만달러), 정밀화학원료(7억1천800만달러), 원동기 및 펌프(6억4천500만달러), 합성수지(6억1천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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