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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대통합의 주도적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한명숙(韓明淑) 전 총리가 지난달 30일 진보성향의 종교계 원로인사들과 만찬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한 전총리가 평소 친분이 있는 사회원로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는 성격의 자리였지만 해당 원로들이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인 `원탁회의' 구성을 적극 제안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이와 관련해 깊숙한 논의가 오갔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회동에는 이해학 목사, 박형규 목사, 오충일 목사, 김상근 목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조계종 교육원장인 청화 스님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총리와 가까운 한 인사는 "종로계 원로들을 모시고 여러 갈래로 흩어진 민주평화개혁세력들의 통합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청을 드리면서 원탁회의를 포함해 대통합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전총리는 지난달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종교계 원로들이 제안한 원탁회의 구성에 대해 "큰 틀에서 동의하지만 우리당 주자만의 모임으로 되면 실질적 합의를 이루는 데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전총리는 지난달 25일 시민사회진영의 잠룡으로 거론되는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 및 박원순(朴元淳)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최열(崔 冽) 환경재단 대표와 만나 범여권 통합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전총리가 범여권의 예비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및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총장과도 조만간 회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rhd@yna.co.kr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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