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역대 북미지역 1.4분기 판매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3일 올들어 3월말까지 모두 7만3천603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4천833대보다 13.5%나 늘어났으며 역대 1.4분기 판매 실적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아차는 특히 3월중 판매 차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23.3%나 늘어난 2만7천567대를 기록함으로써 기록 달성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3월중 실적을 차종별로 보면 스펙트라가 5천675대로 가장 많았고 옵티마가 4천318대, 스포티지가 4천304대를 각각 기록했으며 세도나 역시 3천996대로 4천대에 육박했다.
이밖에 3월부터 신규 판매에 들어간 론도는 1천514대가 팔려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현대차는 3월중 4만1천98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4만1천766대)에 비해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들어 판매가 부진한 현대차는 1.4분기중 판매 누적대수가 10만4천205대로 지난해의 10만5천988대보다 1.7%가량 줄어든 상태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isjang@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