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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학생이 일본 최고 대학인 도쿄(東京)대에서 영예의 '총장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도쿄대 이공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5일 대학원에 입학한 채은미(24)씨. 그는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지난달 22일 있은 2006년도 제2회 '도쿄대학총장상' 수여식에서 총장상을 받은데 이어 전체 총장상 수상자 18명 가운데 2명에게만 주는 '총장대상'을 수상했다.

도쿄대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과외활동, 각종 사회활동, 대학간 국제교류 등 각분야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거나 학교의 명예를 빛낸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표창하는 총장상을 지난 2002년 제정, 매년 10월과 3월 두차례에 걸쳐 시상하고 있다.

채씨는 뛰어난 학업 성적이 인정돼 3월의 총장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매 학년도의 가을과 봄 수상자를 통틀어 1-2명에게만 주는 총장대상까지 받았다. 그는 시상식 다음날 거행된 이과계 졸업식에서 총장대상 수상자로 전체 졸업생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도쿄대 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이 총장대상을 수상하기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채씨의 경우 학업성적이 우수해 선발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명덕외고를 졸업한 채씨는 일본 정부가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비유학생 선발시험에 합격, 1년간 예비과정을 거쳐 도쿄대에 진학했다. 지난 4년간 학부 성적은 한국식 학점으로 환산할 경우 4.0 만점에 3.9 이상의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씨는 "도쿄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따 한국의 강단에 서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lh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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