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자유무역협정(FTA) 마감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반(反)FTA진영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FTA 반대 주장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FTA범국민운동본부는 "30일 오후 4시부터 전국 도심 곳곳에서 한미FTA의 졸속 타결을 막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범국본 측은 기자회견 형식으로 FTA 반대 목소리를 낼 계획이지만 적지 않은 인원이 참여해 집회 형식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범국본 관계자는 "그동안 경찰이 줄곧 범국본이 신고한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를 해와 기자회견 형식으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며 "타결 마감시한이 임박한 만큼 전국 곳곳에서 참석 인원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범국본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전국대학생 교육대책위도 30일 오후 4시부터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역 앞에서 `무분별한 등록금 인상문제 해결을 위한 2차 공동행동'을 개최한 뒤 청계광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어서 교통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리 행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마감시한을 이틀 앞둔 29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반(反)FTA 진영의 협상중단 요구가 잇따랐다. 전국 38개 학술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한미FTA저지 교수학술단체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국회를 배제한 채 진행되는 한미FTA 협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정부가 빠른 협정 타결에만 급급해 하며 졸속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가 `IMF'(국제통화기금) 시절의 충격보다 열배는 더 큰 충격을 담은 한미FTA를 반대여론을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미FTA저지 범국민 운동본부도 이날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협상에 대해 `타결 절대불가' 입장을 재천명했다. 범국본은 "정부가 협상 내용과 과정을 국민과 공유하지 않은 채 졸속적으로 한미FTA를 체결하려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날 저녁 시간에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미FTA 농축수산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강서구 염창동 한나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이 FTA협상의 조기타결을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한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28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에서 개최한 제754차 수요집회에 일본 고등학생 3명이 참석,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사이타마현 소재 `자유의 숲(自由の森) 고등학교'의 학생인 후지와라 료군과 고노우 가케루군, 다지마 게이카(이상 16세)양은 이날 집회에서 "아베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만 강조하고 위안부 문제는 끝난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어 일본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역사관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집회를 여는 정성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할머니들의 호소를 받아들여 문제 해결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립 대안학교인 자유의 숲 고등학교는 매년 2차례 학생들을 한국으로 파견해 청소년 교류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글로벌 고대'를 기치로 대대적인 국제화 사업을 벌여 온 고려대의 학부 외국인 입학생은 매년 스무명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고려대는 외국인 학생 유치를 명분으로 적지 않은 교수와 학생들의 반발 속에서도 영어강의를 크게 늘려 놓은 상태여서 내실 없는 국제화란 비판을 면하기 힘들 전망이다. 29일 고려대에 따르면 2006년 이 대학 안암캠퍼스의 학부에 입학한 외국인은 모두 18명(재외국민전형입학생 제외)뿐이었다. 이는 4천명에 이르는 전체 신입생의 0.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글로벌 프라이드'(Global Pride)란 표어를 내걸고 본격적으로 국제화 사업을 시작한 2003년의 24명보다 오히려 크게 줄어든 셈이다. 이후 외국인 신입생 수는 2004년 75명으로 크게 늘었다가 2005년 다시 20명으로 준 뒤 작년에는 스무 명 아래로 떨어졌다. 국제화를 화두로 내세운 어윤대 전 총장은 외국인 학생 수 증대와 영어교육 강화를 명분으로 10%대였던 학부의 영어강의 비율을 2006년에는 35%까지 끌어 올렸다. 영어강의의 급격한 확대는 학교 안팎에서 `무리한 국제화'라는 비판과 `성공적인 개혁'이라는 평가가 엇갈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고려대가 자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신고 재산을 살펴본 결과 공직을 떠나있던 2002년 11월(2003년 1월 공개)~2004년 3월 사이 증가한 재산 중 2억9천여만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관보를 통해 한 후보자가 공개한 재산을 비교하면 2002년과 2004년 사이 모두 5억2천661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이 중 소득추정치와 부동산 가액 변동분을 감안하면 2억9천236만원의 재산 증가 과정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한 후보자가 2002년 11월부터 2004년 2월까지 1년 6개월여 동안 K로펌 고문과 산업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했다"며 "신고된 재산 내역을 볼 때 이 두 활동을 통한 소득 외에 다른 소득 내역을 찾아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소득 출처가 알려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의도적 재산ㆍ소득 누락이 없었는지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25일 오전 6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인천 방면 승강장에서 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선로에 투신, 진입하던 전동차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 이날 사고로 인천방면 지하철 운행이 13분간 중단됐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을 파악중이며 "정신이상자처럼 중얼거리다 뛰어들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월요일인 26일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 북쪽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으나 남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맑은 후 흐려져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지방에서는 한때 비(강수확률 4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남부지방은 맑은 후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도~8도, 낮 최고기온은 14도~21도가 되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다소 일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북부, 서해5도에서 5㎜ 미만이다. 25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4도~2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3m로 다소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25일과 26일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도로 운전과 선박 운항시 조심해야 하며 25일 중북부 지방에서 약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26일 지역별 날씨 전망. ▲서울: 맑은 후 흐려져 경기북부 밤 한때 비 조금 곳 (5∼15) < 0,30 > ▲인천: 맑은 후 흐려져 경기북부 밤 한때 비 조금 곳
50대 남자가 숨진 노모와 3개월 가량 함께 살아온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용산구 효창동 양모(76)씨의 단독주택에 양씨가 숨져있는 것을 심한 악취를 수상히 여긴 행인 김모(41)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신고자 김씨는 "양씨 집 근처를 지날 때마다 썩은 냄새가 심하게 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양씨는 온몸이 심하게 부패했으며 안방 전기장판 위에 반듯이 누워 이불을 목까지 덮은 상태였으며 검안의는 부패 정도로 보아 숨진 지 석 달 가량 된 것으로 추정했다. 양씨와 함께 살아온 아들 김모(50)씨는 그동안 노모의 사망 사실을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출동한 경찰관에게 "어머니는 죽은 게 아니다. 누가 만지면 죽을지도 모른다"며 횡설수설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김씨는 수년 전 회사를 그만둔 이후 직장을 얻지 못했으며 정신질환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양씨가 3년 전 위암 수술과 소장암 수술을 잇따라 받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고 치매 증세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양씨의 시신에 타살 흔적이 없지만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고려대는 22일 서울 불암고에서 열린 입학설명회에서 2005~2007학년도 입시의 모집단위별 `수능합격 안정권' 점수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려대는 상위 75%에 해당되는 합격자의 수능점수와 수능 4개 영역의 등급을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알려줬다. 법대의 경우 실제 합격자의 점수는 391.17점(2006년), 392점(2007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관계자는 "정확한 입시정보 제공을 위해 수능합격 안정권 점수를 공개했다"며 "6월말까지 전국 250여개 고교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해 같은 방식으로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고려대는 `수능합격 안정권' 점수를 이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교내외에서 대학.학과 서열화를 조장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입시설명회를 통해 일부 학생들에게만 점수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바꾼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1일 서울 광화문의 한 빌딩 주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고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4분께 112 상황실에 "일민미술관 앞에 폭발물을 설치해놨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한 남성으로부터 걸려왔다. 경찰은 건물내 200여명의 사람들을 외부로 대피시키고 경찰특공대, 과학수사팀 요원 등 50여명과 폭탄 탐지견 2마리를 동원해 지하 2층ㆍ지상 6층 규모인 건물과 주변 거리에서 폭발물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허위 신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오후 4시50분께 수색작업을 마쳤다. 경찰은 신고 전화가 서울 구로구의 한 지역 공중전화를 통해 걸려온 사실을 파악, 일대 CCTV를 정밀 조회하고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전화는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하고 치안력을 낭비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점에서 죄질이 중하다"며 "끝까지 추적해 범인을 검거해 엄벌에 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