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근 뉴스파인더 대표] 나의 정의가 너에게도 정의인가 아닌가. 지금의 정의는 내일도 정의로울까 아닐까. 사회의 정의와 나의 정의는 같을까 다를까. 한때 대한민국 사회에 ‘정의란 무엇인가’ 열풍을 불러온 논쟁적 화두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스위스의 세계적인 극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노부인의 방문’을 원작으로 한 연극 ‘방문’은 이런 정의의 다중적이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을 단 한순간도 눈 돌릴 틈 없이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다. 묵직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 반 동안 숨 가쁘게 질주하며 관객의 흥미를 최고로 올려놓는다.방문은 원작의 큰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간다. 경제적으로 몰락해가는 소도시 귈렌 시민들은 이곳 태생의 거부(巨富)인 노부인 클레어 자하나시안의 방문을 애타게 기다린다. 드디어 45년만에 고향을 방문한 그녀는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귈렌 시민에게 1천억 기부를 약속한다. 단 그녀가 내건 조건이 성사됐을 때의 일이다. 자하나시안이 내건 조건은 귈렌 시민이자 소상인 알프레드 일의 목숨이다. 이런 노부인의 끔찍스런 요구 이면엔 아픈 추억이 있다. 그녀는 십대 시절 달콤한 사랑을 속삭이며 영원을 노래했던 연인 알프레드로부터 버림받았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6개 지역의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후보 13명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6명이 신청을 낸 서울 성북갑에는 권신일 정태근 등 2명의 후보로 압축하고 이달 중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선발하기로 방침을 결정, 당협후보들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권신일 후보(45 사진 왼쪽)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관광정책학 박사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뉴미디어선임국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 통신위원회 정책연구위원 △여의도 연구소 전문위원 △국회 부의장실 기획홍보비서관 △에델만코리아 부사장을 역임했다. 정태근 후보(51 사진 오른쪽)는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석사 △제1호 발로뛰는 국회의원 호민관 △중소기업과 골목상권 지키는 의원모임 공동대표 △서울시 정무부시장 △제18대 국회의원 △국회 일자리만들기 특위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승근 기자
7.14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유력주자 홍문종 후보는 3일 오전 후보 등록 후 첫 행사로 젊음과 문화의 거리 홍대에 있는 한 북카페에서 청년 대학생들과의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이미 ‘20대 최고위원직 신설’ 공약을 밝힌 바 있는 홍 후보는 이날 대학생들 30여명과의 형식 없는 대화를 나누며 청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홍문종 “정치하는 사람이 제일 두려워하는 대상은 바로 청년들”홍 후보는 “청년들이 미래지향적인 발언을 하기 때문에 (청년)여러분들이 겁나고 또 여러분들이 하는 얘기가 굉장히 우리 가슴속에 많이 와 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분들은 무엇을 얘기해도 창의력을 바탕으로 말한다”며 운을 뗏다.홍 후보는 청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역설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무엇이든지 작정하고 하겠다고 하면 안 이뤄지는 게 없다”며 “‘젊음’이라는 것은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청년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 사회가 청년들의 시행착오를 용납할 만큼 잘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며 이 사회가 앉고 있는 청년문제에 대해 환기했다. 이어 청년들로부터 ‘성공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청원-김무성 의원 간 공방이 또 한 차례 붙었다. 이번엔 ‘등산모임’을 놓고 서청원 후보를 겨냥한 ‘김무성 측發’ 비판이 나왔다. 27일 오전 보도에 따르면, ‘김무성 의원 측 핵심인사’의 제보를 인용해 “서청원 의원 측이 유명산 등산모임에 2천명 목표로 경기도 당원을 강제동원 한다”며 “전형적인 줄세우기”라는 취지로 서 의원을 향해 일격을 날렸다. ‘김무성 의원 측 핵심인사’의 주장은 친박계 후보인 홍문종 후보가 나서서 경기도당원들을 강제 동원하고 있고 배후로 친박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줄 세우기’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와관련 언론에 ‘유명산 등산모임’으로 언급된 ‘한반도 산악회(회장 김황식)’는 라는 제하의 논평을 내고 “김무성 후보측의 대오각성과 정중한 사과를 촉구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김무성 후보측의 진심어린 사과가 없을 시에는 새누리당 당대표로서 부적격하다고 판단하여 낙선운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논평에서 “우리 산악회의 가장 큰 행사는 상반기와 하반기 전체 산행으로 기 계획된 상반기 산행”이라며 “反종북 대척점에 있는 새누리당 대표 경선의 가장 유력한 후보인 김무성
전교조가 법원의 ‘법외노조’ 판결에 반발하며 27일 조퇴투쟁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유병언을 비호하기 위한 구원파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며 “정부의 강력하고도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에게 준법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의 위법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교사들이 교육현장을 떠나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전교조의 이러한 행태는, 유병언을 비호하기 위해 공권력과 맞선 구원파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전교조는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 정치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학생과 참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라”면서 정부에게도 “전교조의 이러한 무법적 행태에 대해서는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지 않고 눈치보기로 일관해 온 정부도 그 책임을 면키 어렵다”고 질타했다. 앞서, 전교조는 지난 1999년 이후 11차례나 불법 조퇴·연가투쟁을 벌여 학부모 시민단체들로부터 “학생들의 학습권을 훔치는 일”이라며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홍 의원은 “교원들의 조퇴·연가투쟁은 국가공무원법상 명백한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후보자들의 광폭행보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력당권 후보자들을 놓고 네티즌들이 흥미로운 패러디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먼저 여론조사 등에서 1위를 나타내고 있는 김무성 후보는, 영화 ‘명량(김한민 감독)’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합성이미지들이 인터넷상에서 자주 눈에 띤다. 포스터의 주인공 이순신(최민식)을 김 의원 얼굴로 합성한 것으로 프로패셔널의 손길이 느껴질 만큼 사실적으로 합성됐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의리론’을 강조했던 서청원 후보는 인터넷상에서 배우 김보성의 사진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최다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서 후보와 20여년 간 ‘의리’를 강조했던 배우 김보성의 이미지가 묘하게 겹쳤기 때문인 듯하다. 김무성-서청원 후보의 양강 속에 1中으로 손꼽히고 있는 홍문종 후보는 최근 박스오피스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감독 더그 라이만)’의 포스터가 검색됐다. 패러디된 영화 포스터는 “대한민국.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 엣지 오브 호~옹”이라는 카피문구와 함께 홍문종 후보 박근혜 대통령이 합성된 이미지가 검색됐다. 한편,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패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선거 사무실에 '권총찬 모습'의 대형 현수막을 걸어 눈길을 끌었던 진성호 예비후보가 조용한 민심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진 후보의 이같은 행보는 지난 2010년 7.28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재오 의원처럼 홀로 선거운동에 나선 모양새다. 진 후보가 출마한 경기 김포지역은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가 지난 6.4 지방선거에 나서면서 공석이 된 지역이다.진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편집국의 사회부, 문화부 기자로 활동한 뒤 지난 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바 있다. 최근까지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정치 사회 전반적인 이슈에 대해 날선비판과 통쾌한 해석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앞서 진 후보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도 내가 지킨다"며 박근혜지킴이를 선언하고 김포 지역 보궐선거에 니서면서 네티즌들로부터 "아 이래서 돌아온저격수다 안나오시는 군요 꼭 필히 당선되서 좌좀정치인들 척결좀 해주세요", "국회에서 좌파단체와 싸우던 투사님들이 다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라는 의견과 "박근혜
[김승근 기자] 일반 1인 1표 선거와는 달리 7월 14일 치러지는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1인 2표제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이같은 전당대회 룰 때문에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현재 친박-비박으로 나눠진 구도에서는 변수도 종종 나올수 있다. 정치분석가들에 따르면, 대세론을 내세운 비박계 김무성 후보의 경우 친박계 후보를 파트너로 영입하면서 친박표를 일부 가져오게 되면 굳히기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친박 좌장의 이미지를 내세운 서청원 후보의 경우에는 본인을 제외하고 가장 유력한 친박 후보를 영입하면 누수현상 없이 당내 친박표를 모두 끌어안을 수 있기 때문에 유력한 당권후보가 될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근혜지킴이’ 역할 톡톡히 해낸 홍문종 상종가이에 따라 친박 비박계의 모든 진영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인물이 바로 홍문종 후보이다. 홍 후보는 당 사무총장과 경기도당위원장을 무난히 관리했고 기자들과의 스킨십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나아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중진차출론을 내세워 수도권과 부산 제주 등 주요 지역에 단체장을 만들어내면서 ‘박근혜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가 있었다. 홍 후보의 경우 서
몇달간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국정원의 ‘증거조작’ 논란이 요즘들어 사그라든 모양새다. 야당과 진보단체들도 국민들의 무관심에 지치고 언론도 ‘시대착오적 대공수사 관행은 고치자’는 정도로 정리해 가는 분위기다. [뉴스파인더 김승근 칼럼] 하지만 말그대로 휴전 중인데다 적국의 무인정찰기까지 우리 앞마당을 날아다니는 상황에서, ‘세상이 변했다’며 우리 정보ㆍ대공수사 기관에게 ‘절차’와 ‘합법’만을 강요하는 모습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나 하나 뿐일까.악의든 선의든 간에 국정원에 가해지는 비난ㆍ질타와 채찍질을 지켜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엘리베이터에 여섯 명이 타고 있다. 한명은 성폭행 전과 10범, 한명은 관음증 환자, 한명은 성범죄 전문 베테랑 형사, 그리고 나머지 3명은 젊은 여성들이다. 이중 관음증 환자가 성폭행범에게 눈짓으로 몹쓸짓을 부추긴다. 성폭행범이 실행에 옮기려는 찰나, 형사는 이들을 제압해 수갑을 채운다. 통쾌한 상황이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성폭행범과 관음증 환자는 경찰서에서 “나쁜짓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형사가 증거도 없이 멋대로 폭력을 행사했다”며 오히려 형사를 고소한다. 결론은 어떻게 될까. 형사의 행동은 법질서를 짓밟은 월권행위 내
국정원 댓글관련 청문회 도중 박영선 의원이 엄청난 히스테리를 부렸다고 한다. 가림막 뒤에 있는 국정원 여직원이 메모지를 갖고 있고, 또한 핸드폰도 갖고 있다면서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뉴스파인더 김승근 편집장] 하지만 메모지는 성실히 답변하려는 준비이고, 핸드폰은 국회의원들도 다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위원들로부터 이런 내용의 지적이 터져나왔고, 오히려 메모지 등의 준비 없이 나왔다면 그것이 더 청문회를 모독하는 행위라는 첨언도 나왔다. 그럼에도 박영선 의원은 가림막 뒤에 있던 국정원 직원들의 핸드폰들을 뺏어 국회 경비에게 맡겼다고 한다. 이후 시간이 지나고 경비가 다시 핸드폰을 국정원직원들에게 돌려주자 박영선 의원은 허락도 없이 그것을 왜 돌려줬느냐면서 타박했다는데 정말 한심한 작태다. 가림막을 내리자고 비판한 박영선 의원은 “얼굴을 가리자는 것이지 저렇게 완전히 차단하면 안에서 필담을 나누는지 어떻게 아느냐. 차단막을 도려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결국 목 언저리까지 보이도록 가림막을 잘라냈다. 하지만 아래쪽에서 보면 국정원 직원들의 얼굴이 훤히 보이는 상황. 사진기자들은 이를 포착해 사진을 찍었지만 국정원 여직원은 메모지 등을 활용해 얼굴을 가렸다. 이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대학가들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대 학생회가 먼저 시국선언을 하자 각 대학 학생회들이 앞 다퉈 나서고 있는 것. 하지만 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문제의식에는 공감하지만 학교이름을 걸고 나서는 만큼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대와 이화여대 학생회가 20일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시국선언을 했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축소수사를 규탄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어 여러 대학의 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할 조짐이다. 이날 한양대 홈페이지에는 ‘우리 학교는 시국선언 같은 거 안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설령 지금 대통령이 재선거에서 다시 당선된다 하더라도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게재 돼 있다. 일부 시민단체에서 우려한 대로 국정원 사건을 대선개입으로 규정짓고, 대통령 재선거까지 논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민단체에서는 결국 대통령 퇴진 운동으로 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우려한바 있다. 이 게시글에 대해 익명의 인물은 댓글에 ‘서울대가 선두로 나서고 있는데.. 하루빨리 시국성명을 발표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댓글에는 게시글에 동감하면서도 ‘현 정
북한의 전면전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자유주의진영이 통합진보당 해산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안팎으로 북한의 위협을 받게 되면 국가 안보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주장으로, 통진당이 해산돼야 하는 구체적 이유를 제시하고 그 절차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이하 국본)는 8일 오후 2시 과천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청원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본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통진당 해산을 정부에 촉구한 바 있으며 이날도 법무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현행 헌법재판소법상 정당해산심판 청구는 정부만이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정부가 통진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청구를 하지 않고 있어, 국본이 정부의 법률상 대표자 법무부장관에게 신속한 통진당 해산심판청구를 청원한 것.이날 국본은 통진당 해산 청원서를 통해 “통진당의 목적은 우리 헌법상 핵심원칙인 ‘자유민주주의체제’, ‘국민주권주의’, ‘자유민주통일원칙’ 등을 부정하고 있으므로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통진당이 발표한 공약이나 공천활동, 대북자세, 대변인 논평, 그리고 당 지도부와 주요당직자 및 당원들의 행위 등의 활동 역시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
북한 김정일의 장남이자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한국으로 망명했다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확인되지 않은 첩보수준에 불과한 내용이라지만 이런 얘기가 돌고 있다는 것 자체에 엄청난 의미가 있다. 북한 김정은 체제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김정남은 김정일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고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뒤 중국과 마카오 등을 떠돌며 해외 유랑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인 김정은과도 사이나 나빠 암살 위험까지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알려진 북한 공작원의 진술에 따르면 그가 북으로부터 받은 지령은 중국에 머무르면서 김정남이 중국 방문시 교통사고를 위장해 테러를 가하고 북한으로 납치해오라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모든 준비를 마쳤으나 김정남이 중국에 들어오지 않아 실패했다는 실토를 하기도 했었다.그런 상황에서 김정남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각종 설들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국정원은 김정남의 한국 망명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사실 김정남이 한국으로 망명을 하지 않더라도 유럽이나 미국으로 망명하거나 이미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도 최근 핀란드 TV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삼촌인 북한 김정은을 ‘독재
“내 평생 단 한번의 기회” 여수 세계박람회가 내세운 광고 문구다. 여름과 축구를 말한다면 누구나 월드컵을 기억할 것이다. 이제 여름과 바다를 연상할 때는 2012 여수 세계박람회를 떠올리게 될 지도 모른다. 93일간 한국의 나폴리, 아름다운 물의도시 여수에서 세계최초의 해양박람회가 시작된다. 신항 일원 76만 4,064㎡에 첨단과학을 위시한 특색있는 전시 및 지원시설 등을 조성했다. 향후 여수의 ‘국제도시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번 엑스포의 특징은 첨단 해양과학을 담았으면서도 역설적으로 가장 감성적인 축제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최근 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버스커버스커’의 서정적인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곡 ‘여수 밤바다’가 인기다. 앨범발매 후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큰 인기몰이 중이다. 사실 이 곡 때문에 여수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여수는 버스커버스커를 초청해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여수 밤바다 이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네게 전해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일부러 대중들을 속이는 선동자가 있다. 그리고 이들에게 선동돼 몰라서 다른 사람을 속이게 되는 이들이 있다. 결국 선동된 이들도 피해자에 불과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했다. 그리고 4년이 지났다. 미국에서 발생한 127개월령 광우병 젖소 한 마리가 우리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온갖 루머가 난무하고, 몰라서 다른 이를 속이는 오해들도 계속 연출되고 있다. 온라인은 그야말로 상상이 추측이 되고 추측이 정설이 되고 정설이 진실이 되는 공간이다.젖소는 수입조차 되지 않고, 우리는 30개월 미만의 소만을 들여오고 있다. 특정위험부위를 모두 제거한 채 들어와서 설령 광우병 소라고 해도 위험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이번 광우병은 동물성 사료를 먹여 생긴 일반적인 광우병이 아니라는 점도 되새기자.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미국 소 0.1%만 검사해 위험하다는 얘기도 실은 오해다. 미국은 도축 때 모든 소의 광우병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보행상태와 분비물, 피부의 이상은 물론 간과 폐, 뇌 등을 추가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얘기다. 0.1% 검사는 특별히 발병 위험성 높은 목장 소를 별도로 추가 검사하는 비율을 말하는 거다. 이번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