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한국인의 수가 미국의 2006회계연도(2005년 10월1일-2006년 9월30일) 기준으로 탈북자보다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 법무부 산하 이민심사국의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06 회계연도에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한국인은 48명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배 이상 늘어나면서 같은 시기에 망명을 신청한 북한 출신 14명보다 34명(243%)이 많았다. 한국인 가운데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48명중 1명에 불과했다. 대신 북한출신은 14명중 6명의 망명 신청이 미국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한국인 망명자의 수는 1997년도 8명, 98년도 18명, 99년도 41명을 기록한 이후 2006회계연도 이전까지 20명대 수준에 머물러왔었다. 한국인 신청자 등 망명 신청자들의 망명 이유에 대해서는 통계보고서에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한편 2006회계연도에 미국 망명을 신청한 중국인 등 전체 외국인은 5만4천432명이고 이 가운데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만3천340명의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국제민간 민주주의 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10일 북한과 리비아등 8개국을 최악의 인권 탄압국으로 지목했다. 프리덤하우스는 북한과 미얀마,쿠바, 리비아,소말리아,수단,투르크메니스탄및 우즈베키스탄등 8개국을 최악의 정치,민권 탄압국으로 지목하고 티베트와 체첸을 유사 탄압 지역으로 규정했다. 프리덤하우스는 또 연례 보고서에서 벨로루시와 중국, 코트 디부아르,적도 기니,에리트레아,라오스,사우디 아라비아,시리아,짐바브웨등을 주요 탄압국으로 지목했다. 프리덤하우스는 이들 최악의 탄압국(지역)의 경우 일상생활에 대한 국가의 통제가 광범위하게 성행하고 독립적인 단체나 정치적 야당은 금지되거나 탄압받고있으며 독립적인 사고나 행동에 대한 처벌공포가 일상의 부분이 되고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최악의 탄압국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북한의 경우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주변국들로부터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면서 정치,사회,경제 모든 면에서 일상생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수천명의 정치범들이 야만적인 상황에 억류돼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북한은 2.13 합의에 따른 1단계 조치를 마감시한이 지났는데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으면서 미국에 양보만 요구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8일자 사설을 통해 북한의 태도를 비판하고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우려를 함께 표시했다. 포스트지는 북한 정부가 경제원조와 안보보장을 대가로 지난 2월13일 향후 60일 이내에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생산하는데 이용되고 있는 핵 원자료를 폐쇄하기로 미국 등 6자회담 참가국들과 공식 합의했지만 그 이후 84일이 지났는데도 합의사항을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합의사항 이행 대신 미국으로부터 최대한의 금융상 이익을 챙기려고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요구에 따라 마카오 은행에 동결된 북한자금 전액에 대해 자금출처를 불문하고 해제조치를 취했지만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은 지금 한술 더 떠 이 자금을 한국과 이탈리아, 러시아 은행의 계좌로 이체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미국 재무부가 국제금융시장에 세운 금기(禁忌)마저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 같은 북한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북한이 결국은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
"모든 게 사라졌다. 학교, 병원, 식료품점도 없다. 마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살아남은 사람 외엔 아무것도 없다" 캐서린 시벨리우스 캔자스 주(州) 지사는 지난 4일 돌풍으로 마을의 95%가 파괴돼 사람이 살던 마을이 있었던 곳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폐허로 변해버린 캔자스 남서부에 있는 그린버그의 참상을 전하면서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탄식했다. 그린버그 시 행정책임자인 스티브 휴잇은 "모든 마을이 사라졌다. 내 집도 직원들의 집도 파괴되고 없다"면서 "우리 작은 마을에 대재앙이 일어났다"고 피해의 심각성을 전했다. 4일 오후 9시45분께 이후부터 5일까지 10여개의 돌풍이 잇따라 몰아닥친 그린버그 지역에서는 최소 9명의 사망자를 포함, 60여명이 사상자가 발생했고 또 전기가 끊기고 통신마저 두절되는 바람 1천500여명의 주민들은 어둠 속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5일 아침에 드러난 마을의 모습은 더욱 더 참혹했다. 간 밤의 엄청난 위력의 돌풍 앞에 마을의 지붕들이 다 뜯겨나가고 트럭 등 자동차들은 뒤집힌 채 건물 잔해와 부러진 나무 더미 속에 파묻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마을의 모든 교회가 파괴됐고 마을 중심가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오후 발생한 돌풍(토네이도)으로 최소 사망 9명을 포함,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마을이 초토화된 캔자스 주(州) 남서부의 그린버그를 재해지역으로 6일 선포했다. 부시 대통령은 "돌풍이 마을의 모든 것을 다 휩쓸고 지나갔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폭풍과 돌풍, 그리고 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당한 그린버그 지역에 대한 주와 지역정부의 구호노력을 연방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재해지역으로 선포된 그린버그는 지난 4일 오후 9시45분께 몰아닥친 돌풍으로 마을의 95%가 파괴됐고 다음날에도 연이어 돌풍이 발생, 구호작업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부시 대통령은 유일한 지휘관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전미시공사협회(AGCA)에서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마감시한을 정한 전비지원법안 거부권행사와 관련, 누가 의사결정을 해야 하느냐면서 자신을 '유일한 지휘관(The commander guy)'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돼 정치풍자 대상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한 백악관의 해명이다. 데이너 페리노 백악관 부대변인은 4일 "(백악관 출입기자 여러분이) 다소 이상하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당시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설명을 좀 해야겠다"면서 이례적으로 해명을 자청했다. 페리노 부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오는 7일 백악관 방문 행사계획을 설명하면서 불쑥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게 있다면서 발언 진위와 함께 보도가 잘못 나가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페리노 부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유일한 지휘관(I'm The commander guy)'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가 됐는데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지휘관중 한명(I'm a commander guy)'이라고 했다"면서 지휘관중 한 명이라는 것은 일선지휘관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라
미국행 아이티 주민들이 탄 배가 4일 오전(현지시각) 전복되는 바람에 최소 20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실종됐다. 미 해안경비대는 아이티 이주자들을 가득 실은 범선 한 척이 이날 오전 영국령인 '턱스 앤드 카이코스 군도'(Turks and Caiaos Islands)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최소한 20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해안경비대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시신 수거와 58명의 실종자들을 찾고 있으나 이 해역 일대가 상어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 일부 사망자들의 시신이 훼손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대서양에 위치한 이 열도에서 남쪽으로 1㎞도 채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발생했으며 '턱스 앤드 카이코스 군도' 경찰이 구조선을 동원, 63명을 구조했다고 해안경비대는 덧붙였다. 생존자들은 전복 사고가 날 당시 범선에 150명이 타고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주자들을 실은 범선은 턱스 앤드 카이코스 경찰에 의해 견인되는 도중, 기울어지면서 뒤집혔다고 해안경비대는 밝히고 있으나 현지 경찰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cbr@yna.co.kr
동북아의 핵무기 확산과 군비경쟁에 대한 우려는 지금보다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급작스럽게 사망, 후계자 승계문제를 둘러싸고 북한 내부에서 혼란이 벌어질 경우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일본이 북한의 핵을 한국과 미국, 중국보다 항구적인 군사적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군비전쟁을 촉발할 위험도 앉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잭 프리처드 한국경제연구소(KEI) 소장은 3일 워싱턴 국가정책연구소(CNP)가 "북한과 협상, 합의였나 아니였나"라는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 참석, "지금보다 북한의 김정일이 갑자기 사망해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할 때를 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후계 문제와 관련 어떤 전망도 하지 않지만 만약 김정일이 내일이라도 죽게 된다면 북한 체제는 불안정한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북한 핵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면 "핵확산 악몽(proliferation night mare)"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프리처드 소장은 "특히 일본의 입장에서는 북한 핵을 한국과 미국, 중국보다 더 항구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김정일 사후의 불안정한 상황은 자칫 동북아의
미국내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문화교류비자(J 비자) 발급에 어학심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올 여름 외국 학생들의 어학연수 러시를 앞두고 최근 각 재외공관에 내린 지침을 통해 J 비자 신청자들에 대한 어학(영어) 심사를 강화하도록 시달했다. 국무부는 웹사이트에 게재한 지침에서 J 비자 신청자의 경우 신청 프로그램 성격 자체만을 이유로 비자 발급을 거부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한편 그러나 신청자들이 프로그램에 성공적으로 참여, 이수할 수 있도록 어학능력을 테스트하도록 권고했다. 국무부는 비자 신청자의 어학능력은 해당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신청자들에 영어 인터뷰를 실시하는 것이 적합하며 그러나 신청자가 반드시 영어가 유창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무부는 아울러 대학원 의학실무과정 프로그램 참가자는 영어능력 증명서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무부의 어학능력 사전 테스트 강화 지시는 근래 미국으로 어학연수 온 학생들이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는 추방을 당하는 등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의 석유 소비자가격이 5월 말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자동차협회(AAA)가 2일 전망했다. AAA는 프리미엄급이 아닌 자동차용 보통 휘발유 가격이 지난달 초 이후 30센트가 올라 현재 2.9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미국내 정유시설 가동중단의 문제로 1갤런당 3달러를 조만간 넘어서고 이달 말 이전에 사상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미국내 석유 소비자 가격 상승은 석유 비축량이 지난 2월 초 이후 15%나 감소한데다 수입물량은 늘지 않으면서 수요는 많고 또 이례적으로 많은 정유공장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AAA는 석유 소비자가격이 허리케인이나 중동에서 새로운 군사적 긴장과 같은 자연재해나 지정학적인 위기가 발생하지 않는데도 이렇게까지 치솟고 있다는 것은 놀랍고도 우려할 만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현재 석유소비자 가격은 갤런당 3달러를 기록했을 때보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10달러 이상 내렸는데도 오르고 있다면서 미국 정유공장들이 시장에 충분한 석유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데서 이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AAA는 분석했다. 미국 정부도 이번 주초 석유 소비자가격이 올 여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