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일 항우울증 치료제가 초기 진료과정에서 18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들의 자살충동 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약업체들에 대해 위험 경고문구를 제품설명서에 새로 추가할 것을 주문했다. FDA는 이들 청소년의 경우 항우울증 초기진료 시기인 1개월에서 2개월 사이에 자살충동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번 FDA의 조치는 우울증이나 다른 유형의 정신적 부적응 자체가 자살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그동안의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FDA의 약품평가연구소 소장인 스티븐 갤손 박사는 "이번 조치는 FDA가 의약품의 사후판매 과정에 대한 평가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손 박사는 "우울증과 다른 정신적 질환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항우울증 치료는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의사들과 환자들이 항우울증 치료에 따른 위험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FDA는 항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이번 발표로 투약을 중단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주치의 등과 상의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
미국 공군사관학교는 2일 최근 적발된 신입 사관생도들의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거쳐 18명을 퇴교조치하고 13명에 대해 6개월간 보호관찰 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신입생도들의 필수과목인 기초지식 시험에서 동료 생도들과 시험문제 답을 주고받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공군사관학교의 '명예헌장'에는 "우리는 거짓말을 하거나 훔치거나 속이거나 또 우리 중에서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을 묵인하지 않는다"라고 부정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이를 어기는 생도는 퇴교 조치되거나 보호관찰을 받도록 돼 있다. 이에 앞서 공군사관학교는 신입 생도들의 시험 부정행위 사건이 발생하자 4천명 생도 전원에게 외출.외박 금지를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워싱턴=연합뉴스) jaehong@yna.co.kr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2일 올해 연례 종교자유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과 미얀마,에리트레아,중국등 11개국을 종교탄압이 심한 특별우려대상국(CPCS)로 지목했다. 1998년의 국제종교자유협약(IRFA)은 미국정부에 대해 종교자유를 조직적으로 탄압하거나 위반하는 국가들을 지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종교자유위원회는 이날 특별우려국 지정과 함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종교자유 보장을 위한 정책건의를 제출했다. CPCS에는 이란과 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수단,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베트남등이 함께 지목됐다. 위원회는 또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감시대상국으로 아프가니스탄과 방글라데시,벨로루시,쿠바,이집트,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등을 지정했다.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거듭 CPC로 재지목된 북한에 대해 어떠한 개인의 자유도 없으며 종교자유를 포함한 보편적인 인권에 대한 어떠한 보호도 없다고 비난하면서 북한 정부는 공공및 민간의 종교활동을 가혹하게 탄압하고 정부허가의 종교활동을 통제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2005년 보고서와 탈북자들에 대한 새로운 인터뷰등을 토대로 북한은 모든 형태의 종교적 믿음을 김정일과 김일성 부
이라크 주둔 미군의 한 고위장교가 군(軍)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 등 수감자들에게 필요 이상의 지나친 친절을 베풀고 비밀정보 관리를 허술히 했다는 이유로 군법재판에 회부돼 중형에 처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서부 바그다드 캠프 크로퍼 수용소의 사령관인 윌리엄 스틸 대령에 대한 청문회에서 스틸 대령이 후세인 전 대통령에게 쿠바산 시가를 제공하고 나이어린 수감자들에게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감청을 받지 않고 외부로 전화를 걸게 해줬다는 증언이 지난 1일 나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또 스틸 대령은 적에게 넘어갔을 경우 이라크 주둔 미군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도 있는 비밀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틸 대령에게는 수감자의 딸과 친하게 지내고 통역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스틸 대령은 그러나 이날 청문회에서 자신은 인도주의자로서 수감자들의 생활을 좀더 낫게 해줄려고 했던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신문은 "이번 사건은 지난번 포로학대 사건과 달리 포로들에게 지나친 친절을 베풀다가 생긴 문제"라고 지적하고 "적군을 이롭게 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26%(92억8천만달러), 미국은 GDP의 0.41%(251억달러)가 각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미시간대학의 코조 키요타, 로버트 스턴 교수는 1일 워싱턴의 국제경제연구소(IIE)와 한미경제연구소(KEI)가 `한미FTA의 정태적 동태적 효과'라는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미시간 세계생산.통상 모델'을 이용해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를 이 같이 분석해 발표했다. 미시간 세계생산.통상모델은 지난 30년간 세계각국의 통상협상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는데 이용돼 왔다. 이 모델에 따르면 한국은 GDP 기준으로 연간 92억8천만달러(9조원 상당), 미국은 251억2천만달러의 경제성장 효과가 각각 기대됐다. 또 FTA 발효 이후 산업별 고용변화를 보면 한국에서는 의류,섬유,가죽제품 등에서 고용이 늘어나고 쌀을 제외한 곡물분야의 고용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장비 분야와 정부서비스 분야에서도 고용감소가 예상됐다 반면 미국은 농업,음식료,담배 등에서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지만 섬유,의류,금속,운송장비, 서비스 등에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FTA가 체결되면 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 EU 정상회담에서 지구온난화 문제 공동대처와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라운드, 수단의 다르푸르 폭력사태 해결 등을 핵심의제로 논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이 끝난 뒤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과 EU는 지구온난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신기술 활용 권장 등을 통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양측의 접근 방식에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지만 온실가스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고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은 "기후와 에너지 안보가 이날 회의의 중요한 의제였고 정상회의의 결과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EU 정상은 이날 대서양 연안국가들의 교역증대를 위해 WTO의 도하라운드 성공적인 추진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또 미국과 EU 사이에 가로 놓인 불필요한 규제 장벽을 없애고 기업과 소비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금융협력 문제를 다룰 범대서양 경제위원회(Transatlantic Economic Council)를 설치하기로 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007 스페셜 301조 보고서'를 통해 한국 등 43개국을 지적재산권 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 12개국을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USTR은 "한국은 2007년에도 계속 지적재산권 감시대상국으로는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도 최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점을 거론해 한국의 지재권보호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지재권을 가장 많이 침해하는 최악의 국가로 중국과 러시아를 지목하고 이어 아르헨티나, 칠레, 이집트, 인도, 이스라엘, 레바논, 태국, 터키,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등 12개국을 우선감시대상국 명단에 올렸다. 수전 슈워브 USTR 대표는 이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독창적인 생각과 발명, 창안을 모방작가와 도둑들로부터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에 대해 "저작권 침해와 상표권 위조가 널리 퍼져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은 러시아가 작년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미국과 맺은 협정에 따라 저작권보호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팀 케인 미 버지니아주 지사는 30일 버지니아텍 총기참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총기구입자의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케인 지사는 이날 발동된 행정명령을 통해 총기구입 금지 대상자 신원 데이터 베이스에 '위험한 것으로 밝혀지거나 비자발적 정신건강 치료 명령을 받은' 모든 사람의 자료를 포함시키도록 공시했다. 버지니아텍 참사 범인인 조승희는 법원으로부터 정신치료를 받도록 명령을 받았으나 외래환자로 치료를 받았을 뿐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없다는 이유로 관련 신원조회 시스템에 포함되지 않아 총기구입이 가능했었다. 미 현행법은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에 총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각주마다 시행규정이 상이하고 연방차원의 명확한 통일 규정이 미비해 시행상의 허점이 빈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텍 참사 이후 미 의회는 총기구입자의 신원조회 강화를 위해 전국적인 신원조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보완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중에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웨어(MS)가 특허권의 해외인정범위를 놓고 통신 대기업 AT&T와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분쟁 끝에 최종 승리를 거뒀다. 미국 연방 대법원은 30일 마이크로소프트가 해외에 판매하고 있는 윈도운영체계가 AT&T가 보유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의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연방법원의 1심과 2심 판결을 뒤엎고 마이크로소프트가 AT&T와 특허권 분쟁에서 책임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는 미국의 특허권을 해외에서도 적용하는 특허법의 인정범위를 제한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풀이됐다. 대법원 판사들은 이 판결에 대한 찬성 7표, 반대 1표를 던졌다. 이번 판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특허분쟁에도 영향을 줘 마이크로소프트에 특허소송에 따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됐다. AT&T는 자사가 특허를 보유한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내 판매용 윈도 운용체제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는데도 해외에서 무단 복제, 판매함으로써 미 특허법을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AT&T의 특허권에 관한 미국내에서 위반사실을 인정했지만 특허권 침해를 해외로 확대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펴왔었다. 이에 대해 미 항소심은 지
한인 1.5세 재미교포가 쓴 이민자의 정체성에 대한 고뇌를 담은 자전적 소설이 버지니아공대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과 맞물려 미국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전국지인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8일 변호사 출신의 재미교포 작가인 이민자씨의 소설 `백만장자들을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의 내용을 요약한 기사와 함께 이씨와의 인터뷰를 크게 실었다. 이씨의 소설은 독립서적협회의 5월의 우수서적으로 선정돼 워너 북스에서 다음달 출간될 예정이다. 신문은 이씨의 작품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이민자들의 내적인 삶을 들여볼 수 있게 해주는 소설이라면서 우연치고는 대단한 일치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많은 한국계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버지니아 공대 희생자들 때문에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면서 "며칠 간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고 또 책 출간시기까지 겹쳐 너무 힘들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씨는 또 "아시아계 미국민들의 내적인 감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우리의 인간적인 진면모가 표현되기를 원했다"고 이 작품을 쓰게 된 동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워너 북스 편집인 에이미 에인혼씨는 "이 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