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토플(TOEFL)시험과 토익(TOEIC)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교육평가원(ETS)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ETS의 독과점 문제에 대해 "단순한 기술적 차원의 문제인지 아니면 공정거래법 위반혐의가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검토를 통해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다면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토플시험을 치르려는 학생들이 몰리자 이 시험을 주관하는 ETS가 접수를 중단해 논란이 제기돼 왔다. 권 위원장은 그러나 "처음에는 기술적 문제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봤기 때문에 아직 조사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정밀하게 검토해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해 해당하는 것인지, 단순한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하는 것인지를 봐야 하기 때문에 아직 무엇이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는 미국에서 유학을 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시험인데 국내 영어 시험을 대부분 토플이나 토익으로 보는 것이 잘하는 것 같지는 않다"면서 수요가 몰리고 있는 현상의 문제점도 함께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과거 토익시험과 관련해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담합을 강요하거나 협박하는 악질 기업은 담합사실을 자진 신고해도 과징금이나 고발 등의 제재 감면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권 위원장은 지난 13일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하는 브리핑과 오찬 간담회에서 "다른 기업에게 담합을 강요하거나 협박하는 경우에는 담합사실을 자진 신고해도 과징금을 전액 면제해주지 않고 감면폭을 축소하는 등 차등 적용하는 방향으로 자진신고자 감면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담합에 가담했어도 이를 공정위에 자진 신고하거나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면 고발이나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 조치를 면제 또는 경감해주는 자진신고자 감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담합에 주도적으로 가담해 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부당 이익을 챙겨도 공정위에 담합 사실을 자진 신고하면 과징금이나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면제해주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권 위원장은 이와 함께 담합을 자진 신고하고 자료를 제공해도 실질적으로 담합사실 입증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와 첫 번째 신고자와 두 번째 신고자에 대한 과징금 감면율 차등 적용이 타당한지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식품이나 농수산물, 자동차 등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는 제품의 각종 결함이나 위해 정보 등을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조회해볼 수 있는 소비자종합정보망이 구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소비자기본법 시행과 소비자원 이관 등에 맞춰 소비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소비자정책발전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소비자종합정보망을 구축, 소비자정보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식약청이나 농림부, 산자부 등 관계부처별로 제공되는 각종 소비자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한번에 관련 제품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 2010년까지 공정위나 소비자원, 경찰청 등이 불법 다단계판매 등 사기성 거래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피해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사기성 거래정보 공유시스템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이나 소비자단체 등 상담기관들이 접수된 소비자피해 상담사례나 피해사례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공유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공정위는 앞으로 구축된 DB내용을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어서 소비자 피해 예방과 구매 참고 자료로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07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의 특징은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완화에 따라 이를 적용받는 기업들이 대폭 감소했다는 점이다. 또 3개월 후인 7월부터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번에 지정된 적용기업중 자산규모 2조원 미만의 기업들이 또다시 제외될 예정이어서 출자총액의 제한을 받는 기업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재계의 자산규모 순위에서는 공기업을 제외한 10위권내 순위는 변동이 없었으나 금호아시아나와 이랜드, 신세계 등의 순위가 올라가는 등 일부 중위권 기업집단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출총제 완화로 적용대상 대폭 축소 공정위는 작년말 기준 자산 10조원 이상인 20개 기업집단중 졸업기준을 충족한 9개 집단을 제외한 11개 기업집단 264개사를 올해 출총제 적용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는 지난해 14개 집단 343개에 비해 집단수는 3개, 계열기업수는 79개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11개 기업집단의 계열사수는 총 399개이나 이중 금융.보험업 31개사와 지주회사.자회사 99개사, 회생절차 진행 1개사, 지배구조 모범기업 7개사 등 총 135개사가 적용을 면제받았다. 적용면제 기업은 작년 120개사에 비해 15개가 늘었다
한진과 현대중공업이 올해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으로 재지정됐고 동부와 현대, CJ, 대림, 하이트맥주 등 5개 집단은 제외됐다. 출총제 적용 기준의 상향 조정으로 인해 출총제 적용대상은 지난해 14개 집단 343개사에서 올해 11개 집단 264개사로 줄었으며, 오는 7월 2조원 이상 중핵기업으로 축소되면 7개 집단 27개사만 출자제한 규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자산 10조원 이상으로 순자산의 40%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는 11개 출총제 기업집단 264개사와 계열사간 상호출자 및 상호보증이 금지되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62개 기업집단 1천196개사를 지정, 발표했다. 올해 출총제 기업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GS, 금호아시아나, 한진, 현대중공업, 한화, 두산 등 11개로 지난해 14개보다 3개 줄었다. 지난해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던 한진과 현대중공업은 올해 졸업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재지정됐고, 개정 공정거래법상 지정기준이 6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자산 10조원 미만인 동부와 현대, CJ, 대림, 하이트맥주 등 5개 집단이 빠졌다. 자산규모가 10조원 이상이면서도 각종 졸업제도를 이용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한미FTA의 후속조치로 올해 안에 한미 양국간 경쟁법 집행 협력협정이 체결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에 대한 한미 FTA 관련 현안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번 FTA 협상결과 개방수준이 낮은 서비스나 규제산업, 공공부문에서 규제개선을 통해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한미FTA 타결로 각 부문별 시장에서 사업자 수가 늘어나 국내시장의 경쟁압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그동안 독과점이 유지되고 있던 시장에서의 경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앞으로 한미FTA의 주요 분야별 타결내용을 분석해 각 산업별로 시장구조와 관행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발굴해 제시할 방침이라며, 정부 정책도 경쟁정책적인 관점에서 평가하고 개선해 경제.사회 전반에 경쟁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한미FTA 타결로 양국 시장에서 기업경영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이로 인해 경쟁법 집행환경도 변화가 예상되므로 경쟁법 사적집행의 도입 필요성이나 우리 실정에 맞는 제도의 도입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청소.경비원 등에게 적용되는 불공정 약관에 대한 직권조사를 통해 취약계층의 권익보호에 나선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정부가 추진중인 생계침해형 부조리 근절대책의 하나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불공정약관의 사용실태를 조사하고 시정조치를 내리는 등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중 사업자와 이들 업종 종사자간 계약에 적용되는 불공정약관과 피해사례를 조사하는 등 실태를 파악한 뒤 하반기에는 이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여 시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기사, 가사.간병인 등 각종 도우미, 청소.경비업 종사자 등에게 적용되는 약관을 우선 조사해 업체가 영업중 발생하는 손실을 이들에게 떠넘기는 사례나 일방적인 계약해지 등의 불공정 사례를 적발해낼 방침이다. 이들 업종 종사자는 고용상 지위 불안정은 물론 영업중 발생하는 사고시 손실을 떠안게 돼있는 등 업체들이 불공정 약관을 이용해 부당한 횡포를 부리는 경우가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본부 종합상담실과 5개 지방사무소에 불공정약관 신고센터를 운영해 접수되는 신고사례를 우선 처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
한미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우리의 주력수출품인 배기량 3천cc이하 승용차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3천cc 초과는 3년내에 철폐하기로 했다. 또 명태와 민어 등 우리측 민감 수산물에 대해서는 장기의 관세철폐기간을 확보하고 관세할당(TRQ) 등을 도입하는 등 보호장치를 마련했으며 상품위원회를 설치해 양국간 협의채널로 활용키로 했다. 경쟁분과에서는 우리가 동의명령제를 도입하고 미국측이 요구해온 재벌관련 각주는 도입하지 않기로 하는 한편 독점.공기업의 권리를 보장하기로 했다. ◇상품 양국은 원칙적으로 상품의 전 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고 이중 수입액 기준으로 약 94%에 해당하는 품목은 3년내에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우리측 주력 수출품목인 배기량 3천cc 이하 승용차의 관세는 즉시 없애고 3천cc 초과 승용차와 디지털TV, 컬러TV, 골프용품 등은 3년내 철폐하기로 했다. 타이어와 가죽의류 등은 5년, 전자레인지와 세탁기, 화물자동차, 폴리에스테르 수지 등은 10년내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수산물중 명태(15년), 민어(12년) 등 우리측 민감 수산물은 장기간에 걸쳐 관세를 철폐키로 했으며, 비선형 관세철폐나 TRQ 등을
업계가 판매 촉진을 위해 고가의 경품을 사은품으로 내거는 `경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과도한 경품 제공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한국피자헛이 제품 구입고객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고가의 수입자동차를 제공한 것을 적발,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피자헛은 작년 10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피자헛 옥토버페스트'라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신상품인 `도이치 소시지 피자'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응모권을 준 뒤 추첨을 통해 시가 약 3천300만원 상당의 폴크스바겐 뉴비틀 승용차를 제공했다. 공정위는 한국피자헛이 수입자동차를 경품으로 제공한 것은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500만원이 넘는 경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경품고시 제8조 1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품고시는 경품가액의 합계액이 경품이 딸린 상품 또는 용역 예상 매출액의 1%를 초과하거나, 경품가액이 5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는 부당한 경품 제공행위에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판촉 마케팅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과도한 경품 제공을 지양함으로써 경품보다는 가격이나 품질을 통한 경쟁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
K씨는 지난해 삼겹살 관련 가맹점 업체로부터 하루 매출이 200만-300만원에 달한다는 설명을 듣고 총 8천500만원을 투자해 가맹계약을 맺고 창업했으나 실제 매출은 하루 20만원에 불과해 어려움을 겪자 분쟁조정협의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최근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조기 퇴직자들이 가맹사업(프랜차이즈)을 통해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나 불성실한 정보제공이나 허위.과장 광고, 부당한 약관 등으로 인한 가맹사업자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의 분쟁조정 실적과 주요 피해사례를 소개하면서 창업 희망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P씨는 작년초 비빔밥 관련 가맹점 업체로부터 가맹금(1천만원)을 면제해준다는 설명을 듣고 계약을 맺었으나 가맹본부의 사업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아 제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한동안 영업을 하지 못했다. N씨는 PC망 업체인 D정보통신으로부터 같은 지역내 다른 가맹점이 없다는 말을 듣고 계약을 맺었으나 다른 사업자가 인근지역에 같은 브랜드의 PC방을 개설해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해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C씨는 학습지 업체인 E사와 계약을 맺었으나 계약기간 특별한 이유없이 학습지 단가를 1천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