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빅뉴스】 김휘영의 문화평론= 슈퍼스타K4 2차 합격자 발표는 마감되었는가? 엠넷(Mnet.com)에서 주최한 슈스케4 서울 2차 오디션을 참관하기 위해 7월 7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때마침 모 여자대학교 대학신문 기자로부터 오디션 열풍에 대한 문화현상을 평해 달라는 원고청탁을 받고 원고료까지 받아 모종의 책임감이 발동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한국 전역을 뜨겁게 달구며 하나의 문화현상으로까지 진화한 이 열기를 직접 확인해 보고 싶은 욕구가 앞섰기 때문이었다. 참가자들의 입장을 체험하기 위해서 일부러 대중 교통인 지하철을 이용했으며 현장체험을 하기 위해서 지원자처럼 번호표까지 가슴에 붙이고서 월드컵 경기장에 입장했다. 공식적으로 드러난 엠넷의 카운터로 보면 지원자들이 무려 207만 명이 넘는다. 이들 중에서 1차 관문을 통과한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슈스케4 서울 2차 오디션장인 월드컵 경기장 앞에는 오전 7시 이전 임에도 이미 참가자들의 행렬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로 성공한 행사는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로 한국 방송 역사상 오디션 열풍이라는 하나의 문화현상을 형성한 대회임을 실감했다.그러나 월드컵 경기장 안으로
【서울=빅뉴스】 김휘영의 문화평론= 이명박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 6월 23일(현지시각) 이명박 대통령이 콜롬비아 국방대 내에 있는 6.25전쟁 참전 기념탑을 방문해 헌화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6.25 참전국 릴레이 순방’을 진행해 왔고 이번 콜롬비아 방문은 그 종착역이었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중남미 중 유일하게 참전했던 국가다. 이대통령은 ‘여러분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감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방명록에 기록을 남겼다. 참으로 뜻깊은 일이다. 당시 콜롬비아 정부는 자국 군인 5100여 명과 프리깃함(2천t) 1척을 한국에 파견했다. 콜롬비아 측 자료에 따르면 이때 투입된 군인 중 213명이 전사했고, 부상 567명, 생존추정 730여 명 등이 있다. 필자도 이 글을 빌어 먼 타국으로 원병을 보내주신 국가에 고마움을 표하고 또 그때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더불어 이 땅의 자유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한국 군인들께도 감사드리고 6.25 참전 국가유공자이신 필자의 부친도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시기를 희망한다.병무웹진에서의 초대 6.25를 맞아 우리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국군들에게 뭘 해
【서울=빅뉴스】 김휘영의 문화평론= 한국 영화를 평할 때마다 느끼는 딜레마가 있다. 냉정한 눈으로 영화를 평해 주어야 하는 게 비평가의 임무인데 임무에 충실하려니 필자의 평론이 흥행에 지장을 줄까 걱정이 앞서는 것이다. 가독율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발표해야 하는 데, 필자의 욕심을 앞세우려니 영화를 출품하려고 감독과 수많은 스탭들, 그리고 배우 등이 얼마나 많은 피땀을 흘렸을 지 눈에 선하게 들어 찬다. 이런 경우 필자는 상영이 끝나는 시점에서『한국 영화 옥의 티』라는 형식을 빌어 평을 발표하곤 했다. 마치 소개팅을 하듯,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개봉 첫날 을 만났을 때는 특히 그랬다. 이 영화에 대한 평(評)을 개봉 첫 날 보자 마자 단숨에 작성해 놓고서도 상영이 끝날 즈음까지 발표하지 못한 이유다. 이 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만났던 한국산 감성 로맨스물이었고 필자로서는 한 명이라도 더 보았으면 좋겠다고 판단한 영화이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막상 평론을 하는 순간부터 독자들에게 필자의 느낌을 거짓으로 표현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상영의 끝물 시기엔 아무리 혹독한 비판이라도 오히려 흥행에 도움이 되는 걸 잘 알기에 용기를 내어 이 평론을 올린다.
【서울=빅뉴스】김휘영의 문화평론=크리스마스 시즌에 어떤 영화를 볼까 하다가 셜록 홈즈를 선택했다. 어릴 적에 괴도 루팡과 함께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추리소설을 무척 즐겼던 터라 영화에는 어떻게 살려냈을까 하는 궁금증도 크게 한 몫 했다. 본 사람들은 거의가 좋은 영화라고 말한다. 필자도 공감한다. 대중문화칼럼을 쓰는 입장으로서는 한국 영화가 아니라서 개봉 초기라도 상대적으로 큰 부담 없이 평(評)을 할 수 있어서 좋다. (필자는 개봉초기의 한국영화에 대한 평은 가급적 하지 않아 왔다. 흥행이나 객관성 등에서 문제가 생기는 걸 피하기 위함이다). 얼마 전 김성종 추리문학관을 직접 방문하여 한국 추리문학계의 현주소를 실감하고 왔기에 이 영화는 다소 색다른 감정으로 보았다. 언제쯤이면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추리소설과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셜록 홈즈와 괴도 루팡을 통해 본 집단 무의식유럽 바이어들을 만나서 그들이 프랑스인들에 대해서 평하는 말을 들은 적이 많다. 프랑스 사람들은 전부 거짓말쟁이라는 말이었는데 이건 전통적으로 프랑스와 앙숙이라는 영국 사람들만 하는 말이 아니었다. 심지어 오스트리아에서 온 어떤 여자 바이어는 "어머 쟤는 프랑스 사람도 아니면서 왜 거짓
한국사의 영웅 박태준을 추모하며 포항제철의 신화 박태준 명예회장이 84 세로 영면했다. 삼가 명복을 빈다. 그에게 남겨진 재산은 없다. 딸집에 얹혀살며 마지막 수술비도 없어 아들이 부담했다. 가슴이 메인다. 전 포스코 명예회장 박태준은 한국 현대사의 5대 인물 중에 능히 들어갈 위인이다. 필자는 박정희, 정주영, 박태준, 김영삼, 김대중 등을 한국 현대사를 이끈 5대 인물로 꼽는다. 시대가 영웅을 낳는다고 했던가? 한국 현대사를 크게 산업화 시대와 민주화시대로 나눌 때, 앞의 세 인물은 산업화의 영웅들이고 나머지 두 명은 민주화의 영웅들이다. 물론 마지막 인물 김대중을 두고 영웅이 아니라 효웅이자 민족의 반역자라는 평가도 많으나 이는 후일 역사가들의 평가를 더 거쳐야 할 숙제다. 박정희와 박태준 박태준과 박정희는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흔히 박정희를 정치가, 박태준을 기업가로 부르고 있지만 필자는 이 두 위대한 인물이 살아간 ‘주체성을 갖춘 철학적 삶’을 특히 높게 평가한다. 박정희나 박태준은 정치계와 기업계에서 최고의 지위까지 올라갔지만 보통의 인간들이 가진 물욕과 사치, 그리고 나태함의 유혹을 스스로 통제하며 살아간 일종의 초월자적 삶의 행적을 보여
【서울=빅뉴스】김휘영의 시사평론= 약자들의 삶 월세내 집 마련을 못한 사람들의 주거형태가 전세에서 월세로 대세가 굳어지고 있다. 물가상률을 밑도는 은행이자로는 수지가 맞지 않자 집주인들이 월세로 전환해온 일이 오래다. 강남 대치동 같은 중심가는 전세매물이 나오면 그 즉시 계약된다. 아니 아예 없다고 한다. 말이 월세(rent)이지 실제로는 엄청난 고금리의 사채다. 1억을 은행에 예금했을 때, 통상의 4.5% 금리로 보면 월 30만 4,560원의 이자수익을 얻는다. 저축은행처럼 금리가 높은 제 2금융권은 원금보장이 안된다. 하지만 이를 세입자를 통한 월세로 받으면 1억으로 매월 100만원~1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보통 월세 2년 치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그것도 현금으로 미리 확보해 두고 계약을 맺기에 매우 안전하고도 고금리인 사채놀이라고 볼 수 있다. 세입자 을(乙)은 쌀 한 톨 사지 못하면서 매월 빠져나가는 무서운 월세를 줄이기 위해 한 푼이라도 더 보증금을 올리려고 하고 집주인 갑(甲)은 가능한 월세를 많이 받으려고 한다. 하지만 약자인 세입자가 이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강자는 자신이 내세우는 조건으로 세상과 협상하고 약자는 세상이 내거는 조건
【서울=빅뉴스】김휘영의 문화평론=털보 아저씨 파바로티를 생각하며4 년 전 2007년 9월 6일은 필자에게 매우 서글픈 날이었다. 인류 역사상 필자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쳐 왔던 한 예술가가 하늘로 돌아간 날이다. '신이 준 최고의 악기'를 연주하며 은하수 처럼 아름다운 빛을 이 세상에 수놓다 하늘로 부터 날개를 얻어 다시 올라갔다. 그와의 이별 소식을 듣고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후 며칠 동안 식사도 잃었다. 덥수룩한 턱수염에 환한 미소가 너무나 잘 어울렸던 아저씨,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바로 그 천사다. 단 한번도 직접 만나 본 적이 없지만 그는 내 감성을 가장 많이 울려준 사람이며 내 인생에 무수히 영감을 준 사람이다. 간혹 어려움이 닥쳤을 때, 난 그의 음반을 들으며 삶이 참 아름답다고 느꼈고 시름을 잊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재충전하곤 했다. 지금도 그렇다. 비록 서투른 아마츄어 수준이지만 그가 사랑한 아리아들과 나폴리 민요들을 흉내내어 맘껏 부르다 보면 어느 새 힘이 솟아난다. 때때로 필자의 사진 첩을 펼치면 파바로티 아저씨의 모습들도 환하게 웃으며 나를 맞아준다.한 비평가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에게 성악가로서 연주할 때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이냐
【서울=빅뉴스】김휘영의 문화평론=우리가 누렸어야 했던 권리인 대통령 부부의 애정표현을 국민 앞에 선사했다2011년 9월 3일 토요일 LG와 롯데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다 깜짝 놀랄 장면을 보았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야구장에 와서 정다운 키스를 하는 모습이었다. 두 분의 공개적인 애정표현은 한국 정치문화사에 너무나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 그래서 이 날은 한국 문화에 더 없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미국이나 프랑스 등 서구 사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대통령 내외가 공개적으로 키스하는 다정한 모습을 한국인들도 보게 된 건 이른바 새 시대의 개막이라 할 만하다. 두 분이 키스하는 모습을 보니 평소에 가정에서도 애정 표현을 자주 하시는 분들로 짐작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이를 확인한 관중들은 와! 하면서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 갈채를 보냈고 필자도 흐뭇한 모습으로 박수를 쳤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가정에서도 부모가 자녀들 앞에서 다정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건 매우 중요한 교육이다. 사회지도층의 다정한 애정 표현 역시 그 사회에 매우 중요한 교육효과를 준다. 그야말로 '산 교육'이다. 특히 한국과 같이 애정 표현에 서투른 사회에서는 그 파급효과가 이루 말할 수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약속을 한다. 친구를 어디서 몇 시에 만나겠다는 작은 약속에서부터 상거래에서의 계약 등이 그것이다. 우리가 잘 모르고 이행하는 약속도 많다. 교통신호를 지키겠다는 약속, 스포츠 경기에서 페어플레이를 하겠다는 약속, 유통기간을 지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기 않겠다는 약속,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을 지켜 예금자를 보호하겠다는 약속 등이 그것이다. 개인과 개인 간의 약속뿐만 아니라 사회와 개인, 집단과 집단, 개인과 국가와의 약속인 준법의 약속, 국가와 국가 사이의 조약 등 이 모든 것을 잘 지키는 건 신뢰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주춧돌이며 디딤돌이다. 이것이 취약한 사회는 위험과 위기가 상존하며 그 발전의 범위에도 제약을 준다.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나 성수대교의 붕괴 또한 안전을 위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사례다. 최근 부산 저축은행사건 또한 BIS 비율 등의 사회적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에서 왔다. 공무원들의 부정과 부패 또한 알고 보면 국민에 대한 봉사를 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기 않았기에 생기는 현상이다. 정치인은 거짓말보다 약속 번복이 더 큰 피해를 끼쳐특히 전문가와 리더들의 약속이행여부는 그 사회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
【김휘영의 문화평론】 4주년에 나타난 2007 년 8월 1일 우리 앞에 나타난 영화 는 한국 사회 전체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전의 한국 영화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모습이 마치 꿈처럼 스크린에 펼쳐지고 있었던 것이다. 약간 늦은 감은 있지만 4년의 터울을 두고 그때의 CG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3D라는 영상기술의 옷을 입은 영화 가 우리 앞에 등장했다. 태풍이 불 때, 와 경쟁하며 휘청했던 를 만든 김지훈 감독이 한국 최초의 3D 영화 를 출품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절묘한 역사의 아이러니다. 네이버 평점과 관전평에서 너무나도 악평이 많이 나왔지만 필자가 한국 최초의 3D 영화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욕구를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야상영이었는데도 객석의 절반 이상이 차 있었으니 상당히 괜찮은 반응이었다. 엘리베이터를 나오면서 옆에 있는 30대 중반의 남자관객에게 툭 던졌다. 무척 궁금했던 질문을.필자 : " (영화가) 어땠나요? "관객 : " 뭐, 볼만 하던데요! "필자의 질문이 못마땅한 듯이 시큰둥한 답변 태도로 보아 이 분도 필자처럼 네이버 평점 코너 등에서 올라온 온갖 악평을 미리 접하고 온 사람 같았다. 그런데 필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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