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26일 통합수임기구를 띄워 대통합 신당 추진을 공식화한데 대해 우리당 탈당파들은 "그게 가능하겠느냐"며 일제히 회의론을 들고 나왔다. 일단 "잘 되길 바란다"는 수사(修辭)를 쓰면서도 열린우리당이라는 이름과 틀로는 근원적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집중 강조하면서 자신들이 대통합의 중심세력임을 부각시키려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통합신당모임'의 최용규(崔龍圭) 원내대표는 오전 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을 중심에 두지않고 또다시 따라오라는 목소리는 정치권만의 논의에 그칠 것"이라며 "높은 산에서 아래를 향해 큰 소리로 외친들 허망하고, 우리를 향한 목소리일 뿐"이라고 우리당의 대통합 신당추진 선언을 겨냥했다. 최 원내대표는 "대통합 중심은 국민의 신뢰와 기대를 담고 국민의 목소리가 융합되는 정치권과 정치권 밖의 중도개혁세력이어야 한다"며 "창당수준의 통합이 아닌 기득권을 포기하는 새 질서를 만들어야 하며, 이는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행동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봉균(康奉均)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열린우리당이 남을 당인지, 해산될 것인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대통합을 추진한다는게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우리
의원 발의법안 살펴보는 경제부총리(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을 보고 있다. srbaek@yna.co.kr/2007-02-22 13:29:16/ 권오규(權五奎) 경제부총리는 23일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부담 완화와 관련, "종부세와 양도세 등 투기억제 시스템의 미세조정은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으므로 현 상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천안에서 열리는 열린우리당 의원워크숍에 앞서 배포한 `2007년 경제전망과 참여정부의 향후 경제정책방향' 자료에서 이 같이 밝히고 "미세조정을 하더라도 시장안정 기반이 확고히 정착된 이후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부유층에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분배측면에서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어 곤란하다"며 "부과기준 6억원을 상향조정하자는 요구도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 여타 투기억제 제도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어 변경이 어렵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또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부담 경감은 가격상승률이 높은 일부 지역의 고가주택에만
생각에 잠긴 노대통령(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노무현 대통령이 22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지도부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정세균 당의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scoop@yna.co.kr/2007-02-22 19:25:49/"과거 대통령처럼 되고 싶지 않았는데" "어떻게 세운 당인데 대통령 못잡나"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신임 지도부의 22일 청와대 만찬 회동은 `상견례'라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양측의 결별을 확인하는 `최후의 만찬'이 됐다. 노 대통령은 당내 일각의 요구를 수용하는 형태로 탈당 의사를 공식 천명했고 당 지도부는 대통령의 결단을 존중하는 자세를 취함으로써 양측은 만찬 석상에서 `대통령'과 `여당'으로서의 관계를 사실상 청산했다. 노 대통령이 2004년 5월20일 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회동에서 입당을 선언한 지 33개월만에 당적을 정리한 셈이다. 이런 정치적 의미를 반영하듯 이날 회동은 두시간 내내 침울하고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탈당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임기말 대통령의 탈당이 반복돼온 우리나라의 정치구조와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비장한 심정'
권오규(權五奎)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이자제한법 부활 문제와 관련, "이자제한법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무소속 이계안(李啓安 ) 의원의 질의에 대해 "현재 국회 법사위에 의원입법 형태로 이자제한법이 제출돼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어 "과도한 이자가 서민에게 지나친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고, 반대로 지하경제를 노출시키는 이점도 있다"며 "양면성이 어느정도 균형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병원(朴炳元)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승인없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직에 응모한 것이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전에 위원회에 승인을 의뢰하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라는 이유만으로 취업에 제한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현재 박 전차관은 위원회에 승인을 신청했으며 위원회는 22일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일부 대선주자들이 경제성장률 7% 달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잠재성장률에 대한 여러 기관들의 공통된 의견은 4-5% 수준"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서울=
`한나라당의 집권가능성이 99%'라고 발언한 유시민(柳時敏)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열린우리당과 탈당파 의원들이 십자포화를 날렸다. 우리당 원혜영(元惠榮)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유 장관의 발언을 겨냥, "새로운 출발에 도움이 안되는, 찬물을 끼얹는 언행이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더구나 패배주의적 사고를 여과 없이 노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언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원 최고위원은 이어 "돌이켜보면 집권세력인 우리가 어렵게 된 것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책임을 인정치 않고 네탓만 한데서 기인했다"고 지적했다. 유재건(柳在乾) 열린정책연구원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 비공개 토론에서 유 장관의 발언을 해당행위라고 지적하고 즉각 윤리위원회를 열어 출당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장은 이날 회의 직후 "유 장관의 발언은 해당행위이기 때문에 당에서 적절히 처리할 것을 최고위원회에 제안했다"며 "당이 새롭게 거듭나서 정권을 연장하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데 99% 상대당이 이긴다고 하면 유 장관은 당을 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최고위원들이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지 않고 있는데, 출당조치 해야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탈당 카드에 범여권내 제정파들의 신경이 예민해지고 있다. 연초부터 수차례 예고돼온 사안이지만 막상 이달중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국 흐름과 각자의 정치적 행로에 미칠 파급효과를 놓고 주판알 튕기기가 분주해지고 있는 것. 특히 노 대통령의 탈당은 물밑 주도권 경쟁이 한창인 범여권 새판짜기의 향배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각자의 정치적 입장과 이해에 따라 엇갈린 반응들이 표출되고 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짐짓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속으로는 `불감청 고소원(不敢請 固所願)'의 분위기가 읽혀진다. 여권에 대한 총체적 불신 속에서 전도가 불투명한 대통합신당 추진에 일대 물꼬가 터지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탈당세력과 경쟁을 벌여야할 외부인사 영입에 있어 한층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최재성(崔宰誠)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숙고하고 판단할 문제라는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히면서도 "국정운영 측면에서 걱정되는 면도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많이 가벼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기우(李基宇)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이고 우리가 가타부
열린우리당 집단탈당 그룹인 통합신당모임(중도개혁통합신당모임)이 `차별화' 화두를 놓고 고심 중이다. 원내 3당으로서의 외연을 갖고 있지만 정작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여 차별화된 목소리와 역할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탓이다. 통합신당모임내에서는 국민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지 못하면서 스스로 탈당 명분으로 내건 신당 추진의 동력마저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설 연휴기간 실시된 일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통합신당모임에 대한 지지도가 `바닥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발표된 MBC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우리당을 탈당한 의원 모임에 대한 지지도가 0.5%에 그쳤다. 열린우리당은 14%, 민주당은 5%였다. 또 20일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우리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에 대한 지지가 3.2%에 그쳤고 열린우리당은 12.6%, 민주당은 4.6%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통합신당모임 양형일(梁亨一)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국민들이 탈당했다는 정도만 알 지, 모임의 실체를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다. 시간이 지
열린우리당이 탈당파 교섭단체인 통합신당모임을 상대로 상임위원장 자리의 `반납'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모임 소속으로 분류된 건설교통위원장, 문화관광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3개 위원장 자리 가운데 예결위원장 자리를 포함해 2개 자리를 내놓으라는 `통첩'이다. 이기우(李基宇)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1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당 당적을 가졌을 때 맡은 상임위원장직을 탈당후에도 그대로 맡는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의원비율에 따라 재배정하는게 원칙이며 탈당파 모임은 한자리 정도만 맡는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부대표는 이어 "최근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가 모임 쪽에 공식요청을 한 것으로 안다"며 "설연휴가 끝나자 마자 상임위원장 재배분은 물론 상임위 의원정수 조정문제를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본격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상임.특별위원장 자리는 19개로 지난 6월 후반기 원구성 당시의 의석분포에 따라 열린우리당이 11개, 한나라당이 8개를 배정받았다. 하지만 최근 탈당사태에 따라 의석분포는 한나라당 42.91%(127석), 열린우리당 36.49%(108석), 통합신당모임 7.77%(23석)으로 바뀌었고,
열린우리당 대선주자중 한명인 정동영(鄭東泳) 전의장이 전당대회가 끝나기 무섭게 `탈(脫) 여의도, 서민속으로'를 선언했다. 제도권 정치의 틀에서 벗어나 민심을 직접 체험하면서 대선주자로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겠다는 게 정 전의장의 구상. 정 전의장의 한 측근은 15일 "앞으로 여의도 정치를 벗어나 이른바 `신소외계층'인 도시빈곤층과 자영업자, 농민, 중소기업 근로자의 생활 속으로 파고 들어가 우리사회의 희망을 찾아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동안 서울에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며 "주요 일정이 있으면 잠깐 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서민들과 함께 먹고 잠자는 것만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의장의 행보는 아직 세부 일정표가 나와있지 않지만 일종의 `민심기행'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측근은 "2004년 몽골기병론으로 민심의 현장을 파고들었던 경험을 되살릴 것"이라며 "손학규(孫鶴圭) 전경기지사의 `민심대장정'과 유사한 측면도 있지만 여러 지역을 이동하기 보다는 특정지역에 일주일 또는 열흘간 머무는 방식으로 두달간에 걸쳐 전국을 순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행선지는 호남의 중심부인 전남 광주. 정 전의장은 이날 낮 고건(高建) 전총리
축하인사받는 정세균 의장(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열린우리당 정세균의장이 15일 오전 63빌딩에서열린 고위당정회의에 참석해 한명숙 총리의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jobo@yna.co.kr/2007-02-15 10:04:29/與 "남북정상회담 개최 노력" 주문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5일 북핵 6자회담 `2.13 합의'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적극적 지원.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한명숙(韓明淑) 총리와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이기우(李基宇)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전했다. 당정은 이 자리에서 이번 6자회담 합의를 9.19 공동성명 발표이후 마련된 최초의 이행합의라고 평가하고 남북대화 재개와 남북관계 복원의 계기로 적극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기우 원내부대표는 지원.협력체계와 관련, "정부측이 북핵사태와 관련한 상시대응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해 앞으로 기구설치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며 "어떤 형태가 될 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측에 대해 ▲다양하고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