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통합신당의 합당으로 27일 ‘통합민주당’이 출범한 가운데, 당내 '대통합'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또 다시 나오고 있다. 장상 전 민주당 대표는 ‘통합민주당’ 출범과 관련, “창당에 대해 모든 사람이 박수 친 것은 아니”라며 “대통합으로 가는 일보 전진의 의미를 살려내, 디딤돌, 촉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전 대표는 28일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범여권은)현재 친노파, (열린당)탈당하신 분, 김한길 박상천 공동대표로 대표되는 통합 민주당, 이렇게 셋이 있는데 이렇게 평행선을 긋는 것은 이 시대의 비극이다. 어떤 형태든 힘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날 열린 ‘통합민주당’ 수임기구 합동회의에 당내 ‘대통합파’인 장 전 대표와 지난 13일 양당 합당 연기 기자회견을 했던 이낙연 의원은 참석했으나, 이들과 의견을 같이하던 김효석, 신중식 의원은 불참해 당내 불협화음을 시사했다. 이들은 김근태 전 의장 등 열린우리당 탈당파와 회동을 갖고, '대통합'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왔다. 장 전 대표는 박상천 대표가 ‘독자후보 선출’을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후(後) 후보단일화 주장에 대해 “원래 박 대표에게 마지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27일 합당을 선언하고 ‘중도통합민주당'(약칭 통합민주당)으로 재탄생했다. 양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고, “흩어진 중도개혁세력을 복원시키고, 대선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며 합당을 선언했다. 민주당 중앙위원 79명과, 통합신당 중앙상무위원 9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합동회의에서 당 대표로 김한길, 박상천 두 공동대표를 추인하는 한편, 다음 전당대회 개최 때까지 상임 지도부인 최고위원회에 최고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의 권한을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천 대표는 열린우리당을 향해 “이념과 정책노선이 다른 정치세력이 합치는 정당은 ‘정상적 정당’ 이 아니”라며 “통합민주당은 중도개혁주의 정당이고, 열린우리당은 평등과 분배 우선의 구식 진보정당으로서 그 이념이 다르다”고 대립각을 세웠다.특히 박 대표는 “통합민주당은 대선승리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대선기획단’ 을 설치하여 대선후보 경선규칙을 만들고, ‘대선후보 경선위원회’ 를 발족하여 9월 추석연휴 이전에 통합민주당 대선후보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통합민주당'이 독자 대선후보를 선출한 뒤, 대선에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표심잡기가 변수로 등장할 전망인 가운데 ‘독자생존’을 선언한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가 대선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심 대표는 27일 ‘백지연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독자 후보를 내기위해 전문가 그룹을 모으겠다”며 “심대평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제가 국가 경영에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가진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면, 또 국민들에게 희망을 말할 수 있도록 하는 철학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을 낼 수 있으면, 그것이 바로 대통령 후보로서 나올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범여권에서는 영호남의 지역 패권주의에 기대서 다시 정권을 연장하려는 것 같고,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권 이전으로 돌아가면 된다는 과거 회귀주의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21세기 글로벌 국가 경영을 할 수 있는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를 찾는 데에 '충청권'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범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서부벨트론'에 대해 “그런 상황이 전개될 리 없다. 어느 특정 지역만의 연대를 가지고 국내 표심을 모으는 일은 불가능하다
친노 대선주자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유시민 전 장관이 “참여정부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며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통합협상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과 관련, 민주당은 27일 “열린당과 참여정부를 사수하려는 본색을 드러내고, 이제 슬슬 몸을 풀기 시작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유 전 장관은 26일 열린우리당 의원 워크숍에 참석 “대통합 추진과정에서 신당이란 하드웨어만 강조됐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의 자부심과 명분을 너무 쉽게 놓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당 지도부를 향해 “그동안 열린우리당의 대통합 작업이 왜 어려웠느냐. 공멸할 것에 대한 우려와 두려움이 과도해서 협상력이나 주도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열린우리당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은 유 전 장관의 발언에 화답하듯 통합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중단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끝내 합당을 강행할 경우, “시민·사회세력과 힘을 합쳐 7월내에 대통합 신당 창당대회를 갖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재두 부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열린당은 ‘노무현당’에서 ‘유시민당’으로 바뀔 날이 멀지 않았다”며 “열린당은 소위 대통합한다고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
지난달 4년여 만에 민주당에 복당한 이인제 의원은, ‘범여권 대통합 논의에 정식으로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 “자기 노선과 가치, 정체성에 대해 밝히고, 어떤 통합에 추구하는 지 국민 앞에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26일 여의도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 의원은 ‘손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은 용기 있는 결단’라고 평가하면서도 “노무현 대통령이 손 지사는 범여권후보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본질적인 대응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 전 지사도 중도개혁노선인 만큼 ‘통합민주당’에 합류하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대통합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자꾸 (민주당+통합신당 합당을) ‘소통합’으로 몰아붙이는데, 우리는 가치와 노선의 통합을 중시하는 ‘중도개혁세력대통합’”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27일 합당에서)다른 세력이 참여 못하더라도 그것은 1단계 통합이고, 문을 활짝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내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 의원은 대선출마에 대해 “민주당에 복당해 중도개혁주의 깃발아래 사람들을 모으는데 미력이나마 도와주고 있는데, 그 상황이 아직 끝나지
한나라당 탈당 이후, 석 달 만에 범여권 합류 의사를 밝힌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 대해 한나라당은 25일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에서 크고 온갖 혜택을 다 누리다 보따리를 싸서 야반도주한 ‘뺑소니 정치인’ 일뿐”이라고 폄하했다. 현재 범여권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손 전 지사가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이 제안한 ‘범여권 대선주자 연석회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손 전 지사의 탈당 후 행보에 대해 ‘부모 등에 칼을 찌르는 패륜아’ 등으로 비판하며, 정계은퇴를 촉구해왔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손 전 지사 입장에서 어차피 갈 곳은 범여권 밖에 없었을 것이지만, 과연 범여권 후보 자격이 있는지 물어볼 일”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한 말 중에 유일하게 맞는 말이 ‘손학규는 범여권 후보가 아니다’라는 말”이라고 했다. 그는 어색한 듯(?) 이 대목에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나 대변인은 이어 “평생을 한나라당에서 정치를 했고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 3번, 도지사와 장관까지 지낸 손 전지사가 어떻게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 탈당파, 중도개혁통합신당, 민주당 등 여권의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민주당+중도통합신당)이 ‘대통합 주도권’을 두고, 기싸움이 치열해 지고 있다. 범여권 제정파의 연석회의 제안이 난무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배제론'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범여권대통합’은 점차 물 건너가고 있는 상황이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 정대철 전 고문, 이용희 국회부의장, 통합신당 김한길 대표, 민주당 박상천 대표 등은 24일 비공개회동을 갖고, '연석회의' 제안에 합의했다. 25일 오후 민주당, 중도신당, 열린우리당 탈당파, 열린우리당 등 4개 정파에서 각각 2인씩 참여하는 ‘8인 연석회의’를 개최하자는 것. 하지만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은 통합 협상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며 “개별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향후 통합과정에서 ‘열린우리당과 당 대 당 통합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인 연석회의를 제안하면서 중도신당과 민주당이 계속 소통합하겠다고 하면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배제론'이 철회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제안도 적절하지 않다”면서 “모두 기득권을 버
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은 21일, 3년 2개월여 만에 여의도 민주 당사를 방문, “민주당의 저력과 당원들의 열정 , 또 제가 지켜온 정당성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대선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추 전 의원은 이날 박상천 대표와 면담한 자리에서 “제 자신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결심 세워서, 대표님 찾아뵙고 말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표가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며 확고한 입장을 나타냈다. 추 전 의원은 “단 한 시간도 민주당과 심정적으로 함께 하지 않은 순간은 없다”며 당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선대 위원장직 내놓고, 해단식 할 때 ‘민주당의 위기를 잘 지키면 수선화처럼 꽃피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돼서 흐뭇하다“며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지키면,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전 의원은 “링 위에 한쪽편만 서 있고, 반대 선수는 없다. 게임조차 시작된 것이 아니다. 제대로 전열을 정비하고, 국민들께 비전 제시해서 민주당이 원칙과 저력을 세운다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자 박 대표
최근 열린우리당을 순차적으로 탈당한 후, 범여권 대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정동영, 김근태 두 전직 당의장이 노무현 대통령과 각세우기에서 선회해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등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친노 세력 배제론'을 정면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장은 20일 CBS 라디오 ‘뉴스레이다’에 출연, “친노, 반노, 비노는 무의미하다”며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하고 어떻게 발전시킬 거냐는 정도의 문제지, 그런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친노로 분류되는 이해찬, 한명숙, 김두관 후보가 대통합 과정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대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친노비노로 갈라지는 것이 불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서도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아직 범여권후보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 다만 반한나라당 후보인 것은 틀림없고, 민주세력 후보 중에 하나라는 주장은 인정할만한 근거가 조금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김 전 의장은 노 대통령의 대선개입 여지와 관련 “당신의 정책과 정치노선에 부당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지적하고 반박하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상 선거중립의무 위반 결정과 관련, 불만을 나타내던 청와대 측이 헌법소원 제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정치권은 “헌법소원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어의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문재인 비서실장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본적으로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국민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고, 대통령이기 때문에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면 국민의 기본권인 정치적 표현의 자유가 침해당한 것”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 내 헌법소원을 제기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헌법소원은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것이지만, 선관위 결정은 그 성질이 권고적, 비권력적 행위이므로 애초에 공권력행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헌재판례가 이미 나와 있다. (2002 헌마106호 결정)”며 “헌법소원의 대상도 아닌 사항에 대해 정치적 표현의 자유 운운하면서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선출된 권력을 임명제 공직자들이 입을 막는다”고 하질 않나, 탄핵당시 험구로 헌재를 능멸하더니 헌법소원의 대상도 안 되는 사안을 헌법소원하겠다며 헌법기관을 무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