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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손학규, 노선, 정체성 확실히 밝혀라”

“올 대선, 한나라당 보수주의 VS 통합민주당 중도개혁주의”


지난달 4년여 만에 민주당에 복당한 이인제 의원은, ‘범여권 대통합 논의에 정식으로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 “자기 노선과 가치, 정체성에 대해 밝히고, 어떤 통합에 추구하는 지 국민 앞에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26일 여의도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 의원은 ‘손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은 용기 있는 결단’라고 평가하면서도 “노무현 대통령이 손 지사는 범여권후보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본질적인 대응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 전 지사도 중도개혁노선인 만큼 ‘통합민주당’에 합류하라”고도 했다.

이 의원은 대통합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자꾸 (민주당+통합신당 합당을) ‘소통합’으로 몰아붙이는데, 우리는 가치와 노선의 통합을 중시하는 ‘중도개혁세력대통합’”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27일 합당에서)다른 세력이 참여 못하더라도 그것은 1단계 통합이고, 문을 활짝 열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내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 의원은 대선출마에 대해 “민주당에 복당해 중도개혁주의 깃발아래 사람들을 모으는데 미력이나마 도와주고 있는데, 그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 결심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1단계 통합이라도 되면, 내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해서 입장을 밝히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모든 제도나 정치권력이 지방자치단체에는 아무런 권력이 없고, 중앙집권화 돼 있는 것은 문제”라며 ‘지방분권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 “중앙에 집중된 권력이 대통령에게만 몰려있고, 입법권, 예산권을 정당, 국회가 실질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파워가 없다”면서 “대통령, 행정부가 갖고 있는 중앙권력을 의회로 넘기는 ‘이원정부제’로 개헌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해서 오늘이 있지 않았다면, 정치 상황이 어떻게 됐겠느냐. 열린우리당도 부서지는데 민주당이 없었다면, 한나라당의 독주가 장기화 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끝까지 죽지 않고, 중도개혁주의 지킨 것은 한국정치의 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대선은 한나라당의 보수주의 노선 대 통합민주당의 중도개혁주의 노선의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열린우리당을 향해 “한번 좌초된 배는 다시 빠져나와 항해하는 일은 없다. 구명보트 타고 있는 분, 배에 남아있는 분들이 아직도 민주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솔직하게 현실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민주 당원에게 사과할게 있으면 사과하고, ‘중도개혁세력’에 합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9월말까지 당내 후보를 결정하려면, 최소 두 달 여전부터는 경선과정을 여론에 노출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경선을 준비하고, 7월 중순부터 등록이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7월 19일 자신의 출판기념회 전에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 김영환, 추미애 전 의원이 공식출마선언을 한 상태다. 이 의원은 “조만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가 복당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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