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를 주축으로 한 사회원로들이 범여권 예비 대권주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통합 원탁회의'(가칭)를 다음달안으로 출범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원탁회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권 스스로 새 판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정치지형을 만드는데 사회 원로들이 직접 나서자는데 뜻이 모아졌다"면서 "다음달 초께 원탁회의 구상을 밝히고 다음달 중으로 원탁회의 첫 모임을 갖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은 종교계 원로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추후 논의 과정에서 뜻을 함께 하는 시민사회.재야 인사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탁회의 첫 모임 시기는 잠정적으로 다음달 10일께로 잡혔으나 참석주체 등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지 않아 유동적이다. 원탁회의 추진 작업은 진보개혁 성향의 종교계 인사 모임인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가 주축이 돼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학 목사(기독교), 전종훈 신부(천주교), 효림 스님(불교), 김대선 교무(원불교) 등이 각 종단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종교인협의회의 창립 멤버인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등은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23일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의 방북 문제와 관련, "북한과 공식, 비공식적으로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평화통일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김 전 대통령도 찾아뵙고 방북 의사와 함께 어떤 경로가 좋은 지에 대해 직접 말씀을 나눴다"면서 "남북간에 의미있게, 비중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은 이미 북한이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면서 "이것이 도중에 이런 저런 이유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DJ의 방북자격에 대해 "개인으로 가는 게 아니라 적어도 1차 남북정상회담을 만들고 평화를 정착하신 비중있는 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해 대통령 특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이달 초 20차 장관급 회담에서 정식 의제로 다룬 것은 아니며 남북 간에 약속된 사안은 지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행되지 못한 여러 사례 중의 하나로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DJ측 최경환(崔敬煥) 비서관도 "지난해 6월 논의 중단 후 특별히 진행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열린우리당은 22일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시장을 향해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탈당의 여세를 몰아 이 전 시장을 `과거 세력'으로 규정, 개혁 대 보수 구도를 보다 선명히 함으로써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전 시장의 기세를 꺾으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대선을 앞두고 어마어마하게 느껴질 만한 '빌 공(空)'자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대표적 예로 이 전 시장의 경부운하 구상을 꼽은 뒤 "정치권이 자칫 대사기 집단이 될 우려가 있다. 치밀한 검증을 통해 허구성을 밝히겠다"며 맹공했다. 김진표(金振杓) 정책위의장도 "많은 전문가들이 `70∼80년대 한강물을 영남에 돌리려 했으나 엄청난 환경피해로 포기했던 것을 이름만 바꿔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최재성(崔宰誠) 대변인은 두 차례의 현안브리핑을 통해 `역사의 퇴행을 가져오는 재생불가능한 리더십', `후진적, 과거회귀적 리더십', `나홀로 리더십', `폭압적 리더십' 등 원색적 용어까지 동원해 가며 이 전 시장을 집중 겨냥했다. 그는 "와이브로, DMB를 얘기하는 시
손학규(孫鶴圭) 전 지사의 탈당을 계기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이던 범여권에 모처럼 훈풍이 불면서 `여풍'(女風)도 본격화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쟁진영에서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이미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범여권 안팎에서는 여성군단의 출몰이 대권구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가장 적극적 행보를 보이는 주자는 이달초 당에 복귀한 한명숙(韓明淑) 전 총리. "시대적 요청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대권도전 의사를 피력한 상태다. 한 전 총리는 최근 여의도에 사무실을 열었으며 조만간 재단 형태로 `싱크탱크' 격인 자문그룹을 발족하기 위해 학계와 시민단체 등 각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물밑접촉을 벌이는 등 이미 캠프 구성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총리는 `통합' 이미지를 내세워 당분간 각계의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범여권 통합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자임하는 동시에 총리시절 유지해온 대북 포용 기조의 연장선상에서 `평화 행보'도 본격화할 태세다. 범 여권 일각에서는 향후 한 전 총리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대항마로 내세워 차별성을 적극
열린우리당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양국간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체계적 대응을 위해 한미 FTA 평가단을 구성키로 했다. 정세균(丁世均) 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협상결과가 과연 균형있게 됐는지, 국익에 도움이 됐는지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당 전문가들과 사회 각분야 시민단체 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단을 구성해 하나하나 그 결과를 놓고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FTA 문제는 일과성의 딜이나 협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한미관계의 전반적 틀을 만드는 것인 만큼, 의원들이 개별적인 헌법기관으로서 책임있고, 소명있는 자세로 뜯어봤으면 한다"고 당부한 뒤 "우리가 찬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입장을 정리해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리당 FTA 특위는 오는 27일 회의에서 평가단 구성을 매듭지은 뒤 평가단 활동에 본격 착수, 그동안 우리당이나 업계, 시민단체 등이 요구한 내용이 협상 과정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포함해 손익을 철저히 따져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방침은 최근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 등 당내에서도 한미 FTA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
현충원서 참배하는 손학규 전 지사(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탈당을 공식 선언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0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 참배하고 있다.utzza@yna.co.kr/2007-03-20 10:48:37/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제 3세력을 통한 독자세력화를 기치로 내걸면서 정치권내 `우군' 그룹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 전 지사측은 "의원 20여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과시하며 세규합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내에서 이렇다할 동반 탈당 기류가 감지되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선 범여권 인사들의 합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중도개혁세력의 `제3지대 통합론'을 내세운 `전진코리아'가 손 전 지사의 향후 독자세력화 과정에서 구심점으로 떠오르면서 우선 전진코리아와 교감을 해온 열린우리당 김부겸(金富謙), 김영춘(金榮春) 의원 등이 거론된다. 지난 15일 전진코리아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한 우리당 임종석(任鍾晳), 민주당 김종인(金鍾仁) 의원 등도 함께 이름이 오르내린다. 전진코리아에 깊숙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김부겸 의원은 현재 해외출장 중이다. 이와 관련, 이들 의원을 포함한 우리당 재
여권내 잠룡(潛龍)으로 분류되는 한명숙(韓明淑) 전 총리는 19일 "시대적 요청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회피하지 않겠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며 사실상 대권도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한 전 총리는 당복귀 후 10여일만에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진영이 많이 분산돼 있고 뜻이 잘 모아지지 않아 안타까운데 힘을 모으는데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며 "상당시간은 힘을 합치는 작업에 뛰어들어 대선이 선진 한국을 만드는 방향으로 가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대권구도가 앞으로도 몇 번은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며 정치권 밖을 포함, 기회가 되면 누구든지 가리지 않고 만나겠다"며 "목표를 옳게 잡는다면 여성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노심(盧心)과 관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도 구체적으로 누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싶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재야 출신으로 오랜 인연을 갖고 있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의 한나라당 탈당과 관련, "(한나라당 대권주자 중) 능력면에서 뒤질게 없는데.."라면서 "진짜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하는 것 같다.
4.25 재보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범여권이 선거공조를 둘러싸고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남 무안.신안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를 전략공천하자는 기류가 민주당에서 확산되면서 정파별 `셈범'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김효석(金孝錫) 원내대표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홍업씨 출마를 여러 경로를 통해 만류했으나 이미 출마를 결정한 만큼 차선책으로 민주당이 홍업씨를 공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면서 "명분은 이미 놓쳤기 때문에 이제 실리라도 챙겨야 하며 홍업씨측도 무소속 공천을 고집하거나 민주당의 공천을 거부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후보를 내지 않은 채 무소속인 홍업씨를 지원할 경우 공당의 명분이 서지 않는 만큼 홍업씨를 전략공천 후보로 내세워 범여권 통합의 불씨를 살려가자는 복안인 셈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위를 열어 김씨에 대한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동교동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지난주말 홍업씨측에 이러한 의사를 타진했다는 후문이다.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이 이날 중으로 홍업씨를 면담할 예정이며 최근 DJ 비서실장으
천정배 의원, 정치지도자 연석회의 제안(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민생정치준비모임 천정배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지도자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있다. srbaek@yna.co.kr/2007-03-18 13:43:01/鄭-金 조속탈당 압박..범여권주자 연석회의 제안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민생정치모임의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18일 신당창당을 논의하기 위한 범여권 주자들의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하고,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전의장이 조속히 탈당해 연석회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민생평화개혁세력 정치지도자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하면서 "이 것이 기득권이라는 장애물도 넘으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신당을 추진하는 현실적 방안이자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의 이 같은 제안은 정동영 전 의장의 지난 15일 대선후보 원탁회의 제안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지지부진한 범여권 통합 논의를 가속화하자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의장이 함께 탈당, 신당 창당을 추진했더라면 지금쯤 새 판을 짤 수 있었을텐데 우리당은 아직도 자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16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국론의 극심한 분열을 딛고 최소한이나마 민주적 정당성을 획득하려면 그 수용여부를 국민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며 국민투표를 제안했다. 우리당 창당 주역이자 당 사수파모임인 신진보연대 고문인 신 의원은 이날 `실용적 중도로부터의 결별과 진보의 진보'라는 글에서 "참여정부는 참여민주주의를 표방했지만 현재 추진중인 한미 FTA에는 참여민주주의가 없고 통치자의 결단과 관료적 효율성만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탈당파인 강봉균(康奉均) 전 정책위의장으로 대표되는 `실용적 중도' 내지 `중도보수' 노선을 "우리당 실패의 근원"이라고 규정한 뒤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을 희석시켜 우리당의 정치적 헤게모니를 결정적으로 약화시켰고 변화와 개혁을 향한 지지층의 기대를 저버림으로써 정치적 기반의 붕괴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반(反)한나라당연합'이라는 명분만으로는 사상누각일 뿐"이라며 "`실용적 중도', `중도보수'와의 절연, 합리적 진보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하며 혁신적 정책정당으로서의 통합신당을 만들고 선거연합을 꾀하는 것이 돌아선 민심을 움직이고 우리당 창당의 잃어버린 의미를 회복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