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29일 건강검진과 통증 부위에 대한 정밀진단을 위해 충북 청원군 공군 항공우주의료원(항의원)을 방문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항의원에 도착해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을 통해 통증이 있는 허리와 목 부위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았다고 항의원측은 전했다. 또 전반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간단한 물리치료와 한방치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영 항의원장은 "이씨는 현재 표정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허리 등에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라며 "오늘 검사 결과를 보고 입원 여부와 향후 치료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귀국한 이씨가 귀환 당시 소유스 TMA-11 귀환모듈이 지면과 충돌할 때 받은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국내에서의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태다. cielo78@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때 빚어진 폭력 사태와 관련해 정부 당국이 불법 행위를 저지른 중국인들을 찾아내 형사처벌을 받게 하는 것은 물론 강제 출국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검찰과 경찰, 국정원, 외교통상부, 노동부 등 정부 당국자들은 29일 서울중앙지검에서 관계 기관 긴급 회의를 열고 성화봉송 당시 생긴 폭력 사태 대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국자들은 사건 발생지 인근 CCTV, 시민 제보한 영상 등을 분석해 폭력 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끝까지 찾아내 엄정히 처벌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경우 우리 국민이 동일한 행동을 저질렀을 때와 같은 형사처벌 수위를 적용해 혹시 불거질 수 있는 한중간 외교 마찰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또한 대부분이 유학생으로 알려진 폭력 행위 가담 중국인들이 입건돼 벌금 또는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은 뒤에도 강제 출국 조치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성화 봉송 날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기관에 검거된 중국인은 유학생 진모(21)씨 1명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외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김준억 박대한 기자= 정부가 29일 내놓은 `2009년도 예산편성 지침'은 MB노믹스를 반영해 분배보다는 성장에 재정운용의 무게를 뒀다. 이런 차원에서 내년 예산과 2008∼2012년 중기운용계획 편성 때 복지분야의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반면,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예산은 크게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작년에 기초노령연금, 근로장려세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재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복지제도를 동시에 도입함으로써 재정의 건전성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복지지출에 대한 구조조정이 다양한 경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이해 관계자들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기존의 복지 수준을 유지하되 지출의 증가율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재정운용에서 성장에 무게를 두는 것은 급랭할 조짐을 보이는 최근의 경기상황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들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둔화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재정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 복지지출 구조조정 정부의 재정운용 기본방향이 참여정부와 달라졌다
(계룡대=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육.해.공 3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 초입에 실물의 팬텀(F-4E)기가 금방이라도 하늘로 솟구쳐 올라갈 듯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29일 계룡시와 계룡대근무지원단, 공군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충남 계룡시 대전-논산간 국도 연화교차로 주변에 팬텀기가 전시를 위해 설치됐다. 이번 팬텀기 설치는 지난 2007년 1월 공군이 계룡시에 설치를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제공호(F-5)에 비해 무게나 크기면에서 월등한 팬텀기가 공중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팬텀기는 지난 3월31일 충북 청주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서 계룡대 비상활주로로 옮겨졌으며 약 한달동안 조립과 도장작업을 거쳤다. 군 관계자는 "지난 1967년 미국에서 생산돼 1989년 2월 공군에 도입된 팬텀기는 8천900시간의 비행시간을 마치고 2006년 임무를 종료한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폭 11.77m, 높이 5.02m, 길이 19.20m에 무게가 13t에 달하는 팬텀기를 옮기기 위해 50t 트레일러가 이용됐으며 팬텀기는 이날 오전 10시께 비상활주로를 출발해 5㎞ 가량 떨어진 연화교차로로 약 1시간30분 동안 조심스레 옮겨졌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손님을 맞기 위해 외부에 호의적이던 중국인이 적대적으로 돌변했다." 오는 8월8일 개막하는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그간 외부에 호의적이던 중국인이 적대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외국인을 내정 간섭의 주체이자 중국이 신흥 '슈퍼파워'로 부상하는 것에 반대하는 존재로 여기게 됐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WP에 근무하는 한 중국인 여성은 시위 현장에서 젊은 중국인 남성으로부터 "외국 언론사에 근무하는 것에 대해 신중하라"는 '협박성' 핀잔을 듣기도 했다. 올림픽 성화봉송은 티베트 유혈사태와 맞물리면서 거센 저항에 직면했고 지난 27일 서울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될 때는 탈북자에 대한 중국의 홀대에 반발하는 기류까지 더해져 '조화로운 여행'이라는 국제 성화봉송 슬로건의 의미는 이미 퇴색됐다. 하지만 중국은 국제사회의 '반중(反中)' 움직임에 강력히 대응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성화봉송 과정에서 발생한 시위를 "분리주의적 요소"라 비판하면서 반중 시위를 벌인 이들은 중국의 분열을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통합민주당이 29일 새 정부의 학교자율화 정책을 점검하기 위해 국회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는 "학교 자율화를 졸속 추진하는 바람에 엄청난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속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에서 김효석 원내대표, 최인기 정책위의장, 유기홍 국회 교육위 간사 등, 학계.시민사회 전문가로는 김혜영 중앙대 교수, 윤지희 교육과시민사회 대표,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교육의 목표는 학벌없는 사회를 만들고 공교육 강화를 통해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새 정부의 4.15 학교자율화 추진계획은 학부모가 설 자리를 없애고 우월반, 사교육비 증가 등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이 소수 엘리트만을 길러 교육격차를 키워가는 데 중점이 있다는 것은 국민이 알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사교육시장 의존도를 높여 공교육을 무력화하고 학생간, 학교간, 지역간 격차를 엄청나게 키워나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혜영 교수는 발제에서 "교육에 자본주의 경쟁 논리나 교육의 상
연구과제 10% 中企 관련 의무화..지주회사 설립 등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중소기업과의 협력연구 의무화 등 18가지 중소기업 지원책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꾀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ETRI가 마련한 지원책들을 보면 앞으로 ETRI에서 근무하는 모든 연구원들은 근무 기간의 10% 이상을 중소기업과의 협력연구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예컨대 5년간 일한 연구원의 경우 근무기간의 10%인 6개월은 중소기업과의 협력 연구에 참여하거나 R&D 기술지원 및 애로기술 해결 등을 위한 자문활동 등을 펼쳐야한다. 또 기술이전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 책임제'를 신설해 신기술의 이전은 물론 제품화까지 책임지기로 했으며 `품질보증 인증제'도 도입해 중소기업에 이전되는 기술의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이전된 기술이 우수한 데도 사업화에 따른 인력,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10억원의 정부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ETRI 기술도우미 센터'도 설치, 중소기업의 기술적 요구 및 어려움 등을 신속하게
베이징 한중재계회의서 제안.."중국기업 한국에 투자해달라" 요청 (베이징=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와 원자재 가격급등 등 외부 변수에 취약한 한국과 중국이 주도해 '동아시아경제공동체'를 구성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중국 재계에 제안했다. 조 회장은 28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에서 양국 재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차 한중재계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동아시아 국가들은 역외의존도를 낮추고 역내시장을 확대 발전시켜 미국이나 유럽 의존에서 자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역내 교역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산업기술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전세계 생산과 교역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19억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이 경제공동체를 형성하면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에 버금가는 세계 3대 경제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경제공동체 형성에 있어서는 투자 확대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민족문제硏 "60일간 의견수렴 후 8월 발간"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29일 안익태, 최승희, 반야월 등을 포함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인물' 4천77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해방 이후 최초로 시도된 `친일인사' 선정 작업을 통해 발표된 친일인사들은 매국, 중추원, 관료, 경찰, 군, 사법, 종교, 문화예술, 언론출판 등 16개 분야에 걸쳐 선정됐다. 분야별로 매국인사 21명, 수작.습작 138명, 중추원 335명, 일본제국의회 11명, 관료 1천207명, 경찰 880명, 군 387명, 사법 228명, 친일단체 484명, 종교 202명, 문화예술 174명, 교육학술 62명, 언론출판 44명, 경제 55명, 지역유력자 69명, 해외 910명 등 5천207명(중복자 포함)이며 중복인사를 제외하면 4천776명이다. 편찬위는 친일파를 `을사조약 전후부터 1945년 8월 15일 해방에 이르기까지 일본제국주의의 국권침탈ㆍ식민통치ㆍ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해 우리 민족 또는 타 민족에게 신체적 물리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끼친 자'라고 정의했다. 사전에 수록된 친일 인물들은 ▲조약체결
"13개 과거사위, 진실화해위로 통합 필요" "5개 국정과제위 법률근거없이 설치"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감사원은 29일 과거사관련 13개 위원회 등 185개 정부위원회의 설치 목적과 기능이 중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185개 위원회를 통폐합하는 등 정비방안을 마련할 것을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회의 감사청구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옛 행정자치부가 관리하던 정부위원회와 행자부 관리대상에서 누락된 43개 위원회를 추가해 446개 위원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을 적발해 통보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등 13개 과거사위 중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 5.18민주화운동 보상지원위, 제주4.3사건 위원회, 거창사건과 노근리사건 명예회복위,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와 재산조사위 등 9개가 설치 목적과 기능이 유사하거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2006년4월 진실화해위원회가 설치됨에 따라 나머지 12개 과거사 위원회의 목적과 기능이 진실화해위원회의 범위에 포함되게 됐다"며 "동일하고 유사한
(파주=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신청 6시간여만에 승인한 경기도 파주시가 규제개혁 모범사례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파주시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2차 회의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화여대 캠퍼스 조성사업을 먼저 승인한 뒤 나머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하는 '先 사업승인 後 행정절차' 방식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돼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파주시는 지난달 25일 이화여대가 제출한 파주캠퍼스 사업 신청을 6시간여만에 '사업을 시행하면서 법적인 후속절차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승인했다. 파주시는 통상 15개월 걸리는 도시계획 사업승인을 사전 협의를 바탕으로 신청 6시간 여만에 파격 승인해 규제개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soleco@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김준억 기자 =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부가가치세 면세범위를 국제적 기준에 맞춰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만수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최중경 재정부 제1차관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저세율 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재정수입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도록 과세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자영업자와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소득파악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등 세원 투명성 확보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970년대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도입으로 세제의 기본골격이 갖춰진 이후 단기적.부분적인 세제 개편이 장기간 지속함에 따라 조세원리나 국제적 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세제 전반에 대한 개편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가세와 관련, 최근 당정협의에서 한나라당은 정부가 선정한 52개 생필품의 부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내놨으나 재정부는 세수 감소 폭이 크다고 반대해 대안을 마련키로 하는 등 당정 간 이견을 보인 바 있다. 아울러 그는 "조세감면과 일몰 규정을 제로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주가조작 종목에 대한 투자위험을 제때 알리지 못해 고객에게 손해를 입힌 증권사에 책임을 묻는 판결이 나와 관련 피해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법원이 미수거래를 이용해 다단계 주가조작 대상 종목이었던 루보[051170]에 투자했다가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증권가에 미수금을 갚지 못한 투자자에게 일부만 갚아도 된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증권업계는 미수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 보호 의무를 이유로 증권사에 책임을 물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판결"이라며 당혹스러워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 남부지법 민사합의 11부(재판장 박형명 부장판사)는 우리투자증권이 개인투자자 김모(35)와 신모(48)씨를 상대로 제기한 7억여 원의 미수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에게 미결제 금액의 70%만 돌려주라고 지난 18일 판결했다. 수수료를 받고 주식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가 주가조작 종목의 투자위험을 고객에게 제때 알리지 못한 데다 증거금 비율을 40%에서 100%로 뒤늦게 올려 손실을 키웠다는 것이다. 남부지법은 유진투자증권이 이모(22)씨 등 일반투자자 3명을 상대로
서울시 '반포권역 특화사업' 내년 4월 완공.. 539억 투입 잠수교 보행로 확장..한강공원에 복합문화공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 반포대교 위에서 20여m 아래 한강으로 물이 떨어지도록 설치되는 '낙하분수'가 오는 9월부터 가동된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반포대교 밑 잠수교의 절반이 보행자 다리로 바뀌고, 인근 반포지구 한강공원에는 광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야외무대와 같은 복합 문화공간이 조성되는 등 반포대교 일대가 서울의 관광명소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라 내년 4월까지 539억원을 투입, 이 같은 내용의 '반포권역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열린 '반포분수' 설치공사 착공식에 참석해 "반포권역 특화사업을 포함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서울의 보배인 한강을 진정한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시의 역점사업"이라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한강에서만 2박3일을 즐기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반포대교 분수 설치공사'를 이날 착공, 오는 9월초 완공할 계획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아시아 최초로 우리 나라의 주요 공항과 항만에 우리 정부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분실·도난 여권 정보를 공유해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올해 6월말 구축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29일 "도난·분실 여권 자료를 인터폴 사무총국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6월 30일까지 완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고 5월 30일까지 국가정보원과 함께 보안성을 검토한 후 외교통상부·법무부 등과 연계 시스템의 시험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외교부가 보유하고 있는 도난·분실 여권 정보는 약 28만건이며 인터폴 사무총국이 보유한 회원국 도난·분실 여권 정보는 133개국 1천400만건에 이른다. 정부는 도난·분실 여권 정보를 출입국 심사와 테러, 마약 등 국제 범죄 수사에 활용할 방침이다. 시스템 구축은 3월 초 어청수 경찰청장을 만난 로널드 케네스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solatido@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