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개선.집값 안정 필요성 공감" 5월 6일 첫 당정회의.."별도 협의체는 구성 안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지역 한나라당 당선자들은 18대 총선 이후 논란이 일고 있는 '뉴타운 문제'를 당정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5월 6일 첫 당정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 시장과 한나라당 `뉴타운 긴급대책 소위원회' 소속 당선자 4명은 28일 오후 서울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회동,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서울시 신면호 대변인과 한나라당 정태근 당선자(성북갑)가 전했다. 1시간 가량의 면담이 끝난 뒤 서울시 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 시장과 당선자들은 강남북 균형발전과 비강남권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정비촉진사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당에서도 그간 오 시장의 부동산값 안정을 위한 노력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또 "오 시장과 대표단은 향후 부동산값 안정과 1, 2, 3차 뉴타운 사업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바탕으로 내실있게 당정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뉴타운 소위' 위원장인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28일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에 따른 `특검정국'과 메모리반도체 시황 악화 등 악재를 딛고 2년여 만에 70만원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증권사들은 1.4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낸 데 따른 결과로 분석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 25개월여만에 70만원대 돌파 =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 악화 등으로 한때 50만원 수준까지 급락했으나 최근 주가를 짓누르던 각종 악재를 딛고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2년여 만에 70만원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만6천원(3.77%) 오른 71만6천원에 마감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2006년 3월 2일 장중 한때 70만원을 터치한 이후 한 번도 이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종가 기준으로 70만원을 넘은 것은 같은해 2월7일 70만6천원이 마지막이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보통주만 100조원을 간단히 넘어 명실공히 대장주의 면모를 회복했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군 장교 1명이 27일 오후 4시50분께 판문점 인근으로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8일 "북한군 장교 리모(28) 중위가 서부전선 판문점 인근 우리 군 GP(전방초소)로 귀순해 안전하게 유도했다"면서 "현재 합참과 국정원, 기무사,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신문조에서 월남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리 중위는 귀순 의사를 명확히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북한군 장교가 귀순한 것은 1998년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threek@yna.co.kr (끝)
(광주=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신세계 이마트 꽁치 통조림에서 생선 기생충이 발견돼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해당 제품의 회수 조치에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신세계 이마트 순천점에서 판매된 `이마트 등푸른 꽁치' 통조림에서 2-3㎝ 길이의 분홍빛 이물질이 발견됐다. 식약청에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이 이물질은 생선 내장에 기생하는 `구두충'이라는 기생충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통조림 가공 과정에서 생선 내장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았을 경우 기생충이 혼입될 수 있으나 문제가 된 기생충은 생선과 함께 충분히 익혀져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그러나 기생충이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고 판단,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문제가 된 통조림과 같은 날 생산된 통조림 1만8천여개를 전부 회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 18일부터 회수 조치에 들어가 28일 현재 전국 각지 매장에서 문제가 된 제품의 70% 가량을 수거했으며 수거된 제품은 전량 폐기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신세계 이마트 광주점과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아키타(秋田)현은 28일 현내 고사카(小坂) 지역의 한 호숫가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백조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아키타현은 바이러스가 치명적인 H5N1형 바이러스인지에 대해 정부 당국에 조사를 의뢰했다. 현에 따르면 아직 백조의 사인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은 불명확하다. 주변에서 들새 등이 대량으로 폐사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현측은 보고 있다.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2005년경부터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죽은 백조에서 검출된 사례가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1월에도 남부의 한 주에서 폐사한 백조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choinal@yna.co.kr (끝)
소비자권익 침해 감독 강화, 보험약관 쉽게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박용주 기자 =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각종 혜택만 강조하며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실제 보험금 지급은 까다롭게 하는 보험사들의 영업 행태에 일침을 가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의 부당한 보험금 미지급 등에 대한 감독과 제재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복잡하고 어려운 보험 약관이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바뀐다. 김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어 "보험 상품의 판매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소비자 불만 사항이 무엇인지, 왜 그런 불만이 발생하는지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점검하고 근원적으로 해결해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당한 보험금 지급 거절이나 불완전 판매, 과장 광고 등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모집질서를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감독을 강화하고 그에 상응하는 제재를 하겠다"며 "보험사들은 보험을 가입시킬 때는 `넓은 문', 보험금을 지급할 때는 `좁은 문'이라는 시장의 불만이 사라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보험 약관은 그동안 일반인이
단양팔경 5곳ㆍ순천만 명승 지정예고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문화재청은 대구 도학동의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호인 '대구 동화사 대웅전'을 보물 제1563호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992년 정밀실측조사 당시 발견된 상량문에 따르면 동화사는 493년 신라 보조화상이 유가사로 창건하고 772년 신라 심지왕사가 재창해 동화사로 개칭한 뒤 여러 차례 중창했으며, 1727년 화재로 소실된 법당을 중창해 현재에 이르렀다. 기존 명칭은 '동화사 대웅전'이지만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61호와 이름이 같아 혼란을 피하기 위해 지역명을 포함한 '대구 동화사 대웅전'으로 명명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충청북도 단양군의 단양팔경 중 '단양 도담삼봉'과 '단양 석문', '단양 구담봉', '단양 사인암', '제천 옥순봉' 등 명승 지정가치가 높은 5곳을 명승으로 지정예고했다. 단양팔경의 으뜸으로 꼽히는 도담삼봉은 정도전 탄생설화가 전해 내려오며, 석문은 구름다리 모양의 돌기둥 자연경관자원 중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 전라남도 순천시 안풍동의 순천만도 함께 명승 지정 예고했다. 300만여㎡에 이르는 순천만은 대규모 갈대밭
(파주=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28일 친구의 부인을 성폭행한 뒤 가족들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로 이모(4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02년 7월 친구의 부인 A(37) 씨를 성폭행한 뒤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100만원을 받아내는 등 2006년 2월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7천3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씨의 협박으로 빚이 늘어나자 이혼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thedopest@yna.co.kr (끝)
숨지기 전 들른 휴게소 쓰레기통에서 주사기 발견 묻지마 범죄도 수사..커피음료 구입한 편의점 CCTV 분석 (광주=연합뉴스) 최찬흥 권혜진 기자 = 27일 오전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중년남성 2명이 숨지기 직전 휴게소에 들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휴게소 화장실 쓰레기통에서는 주사기와 홍삼드링크병이 든 비닐봉투가 수거됐다. 경찰은 같은 종류의 홍삼드링크가 차량에서 발견됨에 따라 약물중독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차량에서 함께 발견된 커피음료를 판매한 편의점에서 동종 음료를 수거하고 편의점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묻지마 범죄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28일 "차량에서 박모(48.골프의류 판매업)씨와 김모(50.의사)씨가 변사체로 발견(27일 오전 7시38분)되기 1시간 26분 전인 오전 6시12분께 이들이 하남 만남의광장 휴게소에 들른 것으로 휴게소 CCTV를 통해 확인됐다"며 "조수석에 탔던 김씨가 비닐봉투를 들고 내려 화장실로 갔고, 휴게소 화장실 쓰레기통에서는 주사기 1개와 홍삼드
"잘해야 3% 성장..무리수 우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통합민주당은 28일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0.7%의 낮은 수준에 그친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공약인 `747'이 허구임이 드러났다"고 맹공을 폈다. 747은 연평균 7% 성장, 10년내 1인당 소득 4만달러, 10년내 세계 7대강국 달성을 뜻한다. 특히 현 정부가 저조한 경제성적을 만회하려고 주먹구구식 대증요법만 펴는 바람에 당정간 혼선이 불거지고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경제정책 기조를 근본적으로 재설정하라고 촉구했다. 경제부총리 출신의 홍재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2개월도 안돼 7% 성장은 완전 물거품이 됐다"며 "747이 허구였음을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홍 최고위원은 특히 "경제정책이 너무 즉흥적이고 대증요법적"이라며 "물가가 오르니 52개 품목을 관리한다고 했는데, 이는 20년 전에나 했던 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이미 농산물 가격이 50∼60% 올랐고 공산품도 원가상승에 따라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성장률이 떨어지니까 추경과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코레일 새 사장후보들이 모두 철도경험자로 압축되자 직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사장 공모에 참여한 12명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4명이 최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됐다. 추천된 인사는 박광석(56) 현 코레일 부사장과 김선호(52) 전 한국철도유통 사장, 강경호(62) 전 서울메트로 사장, 정수일(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등이다. 새 사장은 공공기관운영위의 적격여부 심사와 국토해양부의 인사검증을 거쳐 오는 6월 초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박 부사장은 서울차량사무소장, 수송차량과장, 차량계획과장, 서울철도차량관리단장, 영주지역본부장, 차량기술단장, 인사노무실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특히 지난 1월 말 이 철 전 사장이 사퇴한 이후 경영공백 없이 사장직무 대행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전 사장도 철도청 출신으로 고속철도운영담당관과 고속철도과장, 차량개발과장, 서울 및 부산 철도차량정비창장, 차량본부장, 경영관리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5-2006년 한국철도유통 사장을 맡았다. 강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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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방안 6월말 이내 마련"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8일 한반도 대운하 무기 연기설과 관련, "(대통령이나 청와대로부터)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 전체회의에 참석, 대운하 보류 방침 여부를 묻는 통합민주당 정장선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정부 입장은 변한 게 없으며, 당초 상황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백지화 하겠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나 대통령 입장도 연기하겠다는 취지가 아니고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답변은 정치권 일각에서 대운하 보류설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예정대로 대운하를 추진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민간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제안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민간에 지침을 주거나 제안을 요청한 것은 없다. 정부는 전혀 관여 안했다"면서 "민간 사업자들이 제안서를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국민이 걱정하는 문제들을 검토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발표해 추진하겠다는 게
(공주=연합뉴스) 이은중 정윤덕 기자 = 우라나라 명산 가운데 하나인 계룡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올해로 40년을 맞았다. 충남 공주시를 중심으로 대전시와 논산시, 계룡시에 걸쳐 있는 계룡산은 1968년 12월 31일 지리산에 이어 국내 두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계룡산이라는 이름은 조선 초기에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계룡시 남선면 일대)에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했을 당시 동행한 무학대사가 "산의 형국이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금닭이 알을 품는 형국)이요,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용이 날아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이라고 말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백두대간 중 금남정맥의 끝부분에 위치한 계룡산은 해발 845.1m 높이의 천황봉을 중심으로 관음봉, 연천봉, 삼불봉 등 28개의 봉우리와 동학사 계곡, 갑사 계곡 등 7개의 계곡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 자태와 경관이 매우 뛰어나 삼국시대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산으로 널리 중국까지 알려졌으며 신라의 통일 후에는 오악(五嶽)중 서악(西嶽)으로, 조선시대에는 삼악(三嶽)중 중악(中嶽)으로 봉해질 만큼 이미 역사에서 명산으로 검증됐다.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0.60원 오른 996.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20원 오른 996.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97.00원으로 오른 뒤 매물 유입으로 994.8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996원선으로 올라서 등락하던 환율은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998.20원까지 고점을 높인 뒤 차익성 매물이 나오자 996원선으로 되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약세의 여파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장초반 오름세를 보이던 주가가 하락 반전하면서 원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매물과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는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변수로 작용했다. 기업은행 김성순 차장은 "역외세력이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을 상승시켰다"며 "그러나 998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매물이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거래가 제한됐다"며 "삼성전자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와 월말 수출업체 매물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