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의 자회사 설립요건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순환출자 금지 등에 대한 일부 의원들의 반대가 이어진데다 회의 막판에 의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의사정족수 미달로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법 개정안 심의는 오는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으며, 개정안 처리를 기대하며 자회사 설립을 통해 신규 사업 진출을 노리던 상당수의 지주회사들은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정무위 관계자는 "지난 21일 법안심사 소위에서 순환출자 금지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넘겼으나 오늘 토론에서도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단계 판매업자의 등록 결격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방문판매법' 개정안과 기업구매카드 등 어음대체결제수단을 이용해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는 경우 수수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하도급법' 개정안은 표결을 거쳐 통과됐다. 정무위는 아울러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경우 친고죄 조항을 폐지하는 내용의 '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안'도 이날 전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4.25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3일 충청과 수도권을 잇따라 방문, 막판 총력지원에 나섰다. 지난 15일 인도, 두바이 출장에서 귀국한 이후 9일째 계속되는 재보선 지원 '강행군'을 통해 이 전 시장은 당내 경선을 겨냥한 '당심잡기'와 연말 대선에 대비한 '민심점검'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날 지원유세는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비슷한 장소에서 시차를 두고 엇갈려 이뤄져 최근 두 주자간의 신경전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지난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대전과 대구, 경북에서 지원유세 활동을 벌였던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충남 예산 수덕사를 찾아 주지인 옹산(翁山) 스님의 진산식(취임식)에 참석했다. 기독교 장로로서 '종교적 편향성'에 대한 일각의 지적을 고려해 최근 지방출장을 떠날 때 가능하면 큰 지역사찰을 빠짐없이 찾고 있는 '불심 달래기'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기초단체장 보선이 실시되는 충남 서산으로 이동, 유상곤 서산시장 후보와 함께 시외버스터미널과 재래시장 등을 돌며 "정권교체를 위해 한나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에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4.25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3일 충청과 수도권을 잇따라 방문, 막판 총력지원에 나섰다. 지난 15일 인도, 두바이 출장에서 귀국한 이후 9일째 계속되는 재보선 지원 '강행군'을 통해 이 전 시장은 당내 경선을 겨냥한 '당심잡기'와 연말 대선에 대비한 '민심점검'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날 지원유세는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비슷한 장소에서 시차를 두고 엇갈려 이뤄져 최근 두 주자간의 신경전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지난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대전과 대구, 경북을 찾아 지원유세 활동을 벌였던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충남 예산 수덕사를 찾아 주지인 법광 스님의 진산식(취임식)에 참석했다. 기독교 장로로서 '종교적 편향성'에 대한 일각의 지적을 고려해 최근 지방출장을 떠날 때 가능하면 큰 지역사찰을 빠짐없이 찾고 있는 '불심달래기'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기초단체장 보선이 실시되는 충남 서산으로 이동, 유상곤 서산시장 후보와 함께 시외버스터미널과 대형 상가 등을 돌며 "올연말 정권교체를 위해 한나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KT와 현대건설이 추진한 `서울숲 힐스테이트' 아파트 사업 특혜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김태환(金泰煥) 의원은 23일 "KT와 현대건설이 경찰청에 제공키로 한 기마대 대체부지가 명의신탁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KT와 현대건설은 아파트 출입로로 예정된 서울시경 소유의 경찰기마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경찰에 성수동 부지 2필지를 대체부지로 제공키로 하고 경찰청과 협약을 맺었으나 협약체결 당시 해당 부지는 소규모 토목회사인 S사로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사는 지난 2005년 수익규모가 8천400만원에 불과해 100억대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를 매입하기에는 지나치게 소규모 업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더욱이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은 대체부지 소유자가 KT가 아닌 S사인 사실을 확인하고도 KT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아파트 건축허가를 받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KT, 현대건설과 경찰청이 지난해 9월 20일 성수동에 위치한 기마대 대체부지 제공협약을 체결한 보름 전에 해당부지는 이미 S사로 소유권이 넘어가 있었다는 사실을 등기부 등본 등을 통해 확인했다"며 "경찰청도 이 같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진영이 최근 범여권에서 잇따르고 있는 비판 공세에 대한 '방어진지' 구축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아직 뚜렷한 대선주자도 내세우지 못하며 지리멸렬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범여권이지만 결국 본선에서 싸워야 할 상대임을 감안,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이들은 최근 공격의 '발원지'가 청와대와 전직 국무총리 등 사실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진영이라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전 시장의 최측근인 정두언(鄭斗彦) 의원은 22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이해찬(李海瓚), 한명숙(韓明淑) 전 국무총리의 '한반도 대운하 비판론'을 "유치 찬란하다"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정 의원은 "두 전직 총리가 한반도 대운하를 공격하고 나선 것은 노무현 정권이 본격적으로 '이명박 때리기'를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이명박이 무섭고 한반도 대운하가 무섭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직 총리답지 않게 실무자들이 써준 원고로 찔끔찔끔 공격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공부한 뒤 정식으로 토론장으로 나올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제안한 뒤 "그런데 과연 그들에게 그럴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0일 경기도 가평, 동두천, 화성 등 수도권 지역을 차례로 찾아 4.25 재.보궐선거를 앞둔 유세지원을 계속했다. 이 전 시장의 재.보선 지원은 지난 15일 인도, 두바이 출장에서 귀국한 직후 대전서을 국회의원 보선 지역구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일 연속 이어지는 것으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선거 기여도'를 높임으로써 당심을 견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수도권은 그가 여론 지지율에서 당내 대권 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를 압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지역이어서 이날 행보는 재보선 지원과 함께 '경선 세몰이'의 의미도 곁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가평을 찾아 재래시장과 시외버스 터미널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순회하며 군민들을 상대로 가평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조영욱 후보 등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에서 "저는 무엇을 파괴하는 사람이 아니라 건설하고 만드는 사람"이라며 "저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해 낼 수 있다.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한반도 대운하 건설 구상 등과 관련, 자신을 겨냥해 '산업화시대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20일 경기도 가평, 동두천, 화성 등을 차례로 찾아 4.25 재.보궐선거를 앞둔 유세지원을 계속했다. 이 전 시장의 재.보선 지원은 지난 15일 인도, 두바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대전서을 국회의원 보선 지역구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일 연속 이어지는 것으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선거 기여도'를 높임으로써 당심을 견인하겠다는 의도로 여겨진다. 특히 수도권은 그가 여론지지율에서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를 압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지역이어서 이날 행보는 재보선 지원과 함께 '경선 세몰이'의 의미도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가평을 찾아 재래시장과 시외버스 터미널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순회하며 군민들을 상대로 가평군수 보선에 출마한 조영욱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에서 "말로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길 수 있고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며 기업 CEO(최고경영자) 출신으로서의 자신의 경쟁력을 은근히 과시한 뒤 "수도권 발전을 위해 한나라당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어 소외계층 보호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호남 조우'는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같은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면서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정권교체를 위한 지역갈등 해소와 단합'를 강조했으나 정작 자신들은 같은 유세연단에조차 올라서지 않았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19일 오전 차례로 전남 무안 5일장을 찾아 오는 4.25 재.보궐 선거에서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선 후보로 출마한 강성만 후보와 함께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이들은 약 20분의 시차를 두고 유세장을 찾아 '극적인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먼저 등장한 것은 전날부터 호남에 진을 치고 있던 이 전 시장. 도착하자마자 시장을 돌아다니며 표몰이에 나선 그는 "경상도에도 다른 당 국회의원이 나와야 하고 호남에서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나올 때가 됐다"면서 "서로 갈등만 할 것인가. 이제 (영남과 호남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박 전 대표가 대중적 인기를 과시하기라도 하듯 수십명의 지지자들을 몰고 유세장에 나타났다. 그도 역시 "이번 재보궐 선거는 정권교체냐 아니냐를 판가름짓는 마지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9일 호남지역에서 이틀째 '민심.당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전날 전남 신안, 목포, 광주 등을 돌며 4.25 재.보궐선거 지원유세와 호남운하 탐방에 나섰던 이 전 시장은 이날도 유세와 당원 간담회를 통해 '호남 공들이기'에 몰두했다. 마침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도 이날 호남을 방문, 간발의 시차를 두고 지원유세에 나서 당내 경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양대 대선주자의 치열한 '남도민심 구애' 경쟁을 감지케 했다. 전날 광주에서 여장을 풀고 하룻밤을 묵은 이 전 시장은 이날 4.19 민주혁명 47주년 기념일을 맞아 아침 일찍 광주 4.19 기념탑에서 참배하는 것으로 이틀째 호남 강행군을 시작했다. 그는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으로 4.19 기념일을 광주에서 맞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광주는 민주화의 기수역할을 한 곳이다. 그 헌신의 대가로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산업화를 조화롭게 발전시킨 모범국가가 됐고 이제 4.19정신을 승화시켜 선진 민주복지국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안으로 이동,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한 강성만 후보와 함께 유세전을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9일 호남지역에서 이틀째 '민심.당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전날 전남 무안.신안과 광주 등을 돌며 4.25 재.보궐선거 지원유세와 호남운하 탐방에 나섰던 이 전 시장은 이날도 유세와 당원 간담회를 통해 '호남 공들이기'에 몰두했다. 마침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도 이날 호남을 방문, 당내 경선을 앞두고 양대 대선주자의 '남도민심 구애'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전날 광주에서 여장을 풀고 하룻밤을 묵은 이 전 시장은 이날 4.19 민주혁명 47주년 기념일을 맞아 아침 일찍 광주 4.19 기념탑에서 참배하는 것으로 이틀째 호남 강행군을 시작했다. 그는 참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으로 4.19 기념일을 광주에서 맞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광주는 민주화의 기수역할을 한 곳이다. 그 헌신의 대가로 대한민국은 민주화와 산업화를 조화롭게 발전시킨 모범국가가 됐고 이제 4.19정신을 승화시켜 선진 민주복지국가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안으로 이동, 한 재래시장에서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한 강성만 후보와 함께 유세전을 벌이면서 시민들을 상대로 "올연말 정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8일 이틀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방문, 당내 경선을 겨냥한 '당심, 민심잡기 행보'에 가속도를 냈다. 지난 15일 해외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4.25 재보선의 최대접전지인 대전서을 지역구를 찾았던 이 전 시장은 이날 호남에서 나흘째 지원유세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선거 기여도' 높이기에 주력하는 동시에 자신이 제1공약으로 내놓은 '한반도 대운하'의 한 축인 호남운하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며 호남민심을 파고들었다. 그의 호남방문은 지난달 29일 전북도당 당원협의회 당직자 간담회 이후 약 3주만으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 지역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열차와 승용차를 갈아타며 국회의원 보선이 실시되는 전남 무안.신안에 도착, 이성권(李成權), 차명진(車明進) 의원 등 측근들과 함께 재래시장에서 유세전을 벌이면서 시민들을 상대로 당 소속 강성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에서 "여러분은 지금까지 1번을 많이 찍으셨을 텐데 앞으로도 계속 1번을 찍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열린우리당의 해체로 한나라당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방문, 당내 경선을 겨냥한 `당심, 민심 잡기 행보'에 가속도를 냈다. 지난 15일 해외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4.25 재.보선의 최대접전지인 대전서을 지역구를 찾았던 이 전 시장은 이날 호남에서 나흘째 지원유세 강행군을 이어가면서 `선거 기여도' 높이기에 주력하는 동시에 자신이 제1공약으로 내놓은 '한반도 대운하'의 한 축인 호남운하 건설 예정지도 둘러보면서 호남민심을 파고들었다. 그의 호남방문은 지난달 29일 전북도당 당원협의회 당직자 간담회 이후 약 3주만으로,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 지역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행보로 여겨진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열차와 승용차를 갈아타며 국회의원 보선이 실시되는 전남 무안.신안에 도착, 이성권(李成權), 차명진(車明進) 의원 등 측근들과 함께 재래시장에서 유세전을 벌이며 시민들을 상대로 강성만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에서 "이번 재보선이 올 연말 대선을 위한 '전초전'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위한 호남민들의 지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7일 경기도 화성과 충남 서산을 차례로 방문, 4.25 재.보궐 선거 지원유세를 위한 강행군을 계속했다. 이 전 시장의 재.보선 지원은 지난 15일 인도, 두바이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대전서을 국회의원 보선 지역구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사흘 연속 이어지는 것으로, 당내 경선을 앞두고 당심과 민심을 두루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특히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날인 지난 12일부터 지원유세에 나서 '선수'를 친 당내 대권라이벌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이날까지 이틀 연속 유세 일정이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 전략'도 읽혀진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경기도 화성으로 이동, 남경필(南景弼) 경기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송산시장과 시외버스 터미널 등을 돌며 고희선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세에서 "한나라당이 올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재.보선 압승이 필수적"이라며 "국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나라당이 책임지고 경제를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오후에는 충남 서산에서 유상곤 시장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이날도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4.25 재.보궐선거 유세지원 경쟁이 날이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재.보선이 당내 경선을 겨냥한 당심 쟁탈전의 승부처라는 판단하에 선거 전날인 오는 24일까지는 다른 일정을 접어두고 지원유세에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대접전지인 대전서을 국회의원 보선 지역구에서는 서로 뒤질세라 '지원사격'을 집중하고 있다. 이 전 시장측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당초 오는 19일 광주, 전남 무안.신안, 나주에서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당의 요청으로 당일 오후에 대전으로 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며 "이럴 경우 이 전 시장은 대전서을에서만 4번이나 지원유세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는 강재섭(姜在涉)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19일 대전서을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한 이재선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뒤 거리 지원유세에 대거 나서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자 합동유세를 통해 '세몰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날 대전서을 지원유세에는 당내 대권경쟁자인 박 전 대표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16일 해외출장의 여독이 풀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서울 송파구와 양천구를 잇따라 찾아 4.25 재.보궐 선거 지원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이날 지원유세 일정이 없는 틈을 타 해외출장으로 다소 뒤처진 '재보선 지원 경쟁'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당내 경선을 앞둔 '당심.민심 잡기'의 일환으로도 여겨진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주호영(朱豪英) 비서실장을 비롯해 박계동(朴啓東) 정두언(鄭斗彦) 공성진(孔星鎭) 진수희(陳壽姬) 차명진(車明進) 의원 등 측근 의원들과 함께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방문, 거리를 돌며 시민들을 상대로 서울시의원에 출마한 강감찬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이어 양천구 목3동 시장으로 이동, 오경훈 양천구청장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이날 일정을 대부분 재보선 유세에 할애했다. 전날 일주일간의 두바이, 인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번 재보선의 최대 접전지인 대전서을 지역구를 찾았던 이 전 시장은 피로 누적에도 불구하고 가는 곳마다 "정권교체를 위해 올 연말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 짙은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