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에 대해 "작년처럼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남측에 전달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최근 열린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과 경공업-지하자원 개발협력 실무접촉 과정에서 `작년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수 차례 말했다"면서 "군부와 교감이 있었는 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발언이 상당히 단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남북은 작년에 열차시험운행을 5월25일 하기로 합의했지만 행사를 하루 앞두고 북한 군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최근 북측이 장성급군사회담을 제의한 전통문에서도 열차시험운행에 대한 북측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 군이 지난 2일 보낸 전통문에는 `북측도 열차시험운행에 대한 남측의 의지를 알고 있다'는 등의 표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북한 군부도 열차 시험운행의 의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도 장성급군사회담을 제안하면서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를 논의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에 오는 8∼10일 열리는 회담에서 군사보장
북핵문제가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남북관계는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북한 핵실험 뒤 단절됐던 남북대화는 지난 2월 말 남북장관급회담을 계기로 복원됐고 이후 적십자회담과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가 잇따라 열린데 이어 오는 8일부터는 남북장성급군사회담도 재개된다. 회담 재개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합의했지만 이행되지 못한 사업들도 다시 추진동력을 얻고 있다. 우선 작년 6월 제12차 경협위에서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을 조건으로 합의했던 `경공업-지하자원 개발협력사업'이 다음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남북은 2~4일 개성에서 열린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 실무협의'에서 다음달 25일부터 북측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현지 광산을 공동 조사하고 남측은 다음달 27일 북측에 제공할 경공업 원자재를 첫 수송하기로 하는 등 세부 일정에 합의했다. 지난달 열린 제13차 경협위에서 합의된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의 6월 착수'를 구체화한 것으로, 차질없이 진행되면 남북이 `윈윈'하는 경협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됐지만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열차시험운행이 차질없
남북은 다음달 25일부터 북측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현지 광산 공동조사를 진행하며 남측은 다음달 27일 북측에 제공할 경공업 원자재를 첫 수송하기로 4일 합의했다. 남북은 2~4일 개성에서 제2차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 실무협의'를 갖고 사업의 세부 일정에 합의하고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측은 올해 북측에 제공하기로 한 경공업 원자재 8천만 달러 중 첫 항차로 의류 제조를 위한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500t을 6월27일 인천-남포 간 뱃길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남측 기술지원단 10명이 7월10~14일 북측 경공업 공장을 방문해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북한 지하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남북은 함경남도 단천지역의 검덕광산(아연)과 룡양광산, 대흥광산(이상 마그네사이트)에 대한 공동조사를 6월25일부터 7월6일까지 진행하기로 하고 이에 앞서 북측은 광산의 지질도와 지질단면도 등 자료를 6월12일 이전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동조사 뒤 타당성 분석을 거쳐 북측 지하자원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을 조건으로 작년 6월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서 합의된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은 남측이 의복
남북은 4일 개성에서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실무협의 사흘째 회의를 갖고 경공업 원자재와 지하자원을 주고 받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협의는 경공업 원자재를 6월부터 북한에 제공하고 같은 달 북한 지하자원 개발 대상지역을 공동 조사하자는 제13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합의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통일부 당국자는 "예정된 회담 마지막날인 오늘 합의에 이를 수 있을 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측은 2~3일 회의에서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함경남도 단천지역의 룡양광산과 검덕광산을 남북 공동으로 조사하자고 요청하는 한편 북측에 제공할 경공업 원자재의 품목과 수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우리측 제안에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지하자원 공동조사 일정과 경공업 원자재의 구체적 제공 내역 등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에서 김웅희 통일부 경협기획관과 분야별 전문가 등 8명이, 북측에서는 리영호 단장을 포함한 8명이 참석한다.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을 조건으로 합의된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은 우리측이 의복류, 신발, 비누 생산에 필요한 경공업 원자재 8천만달러 어치를 올해 북측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3일 북한의 장성급군사회담 개최 제안을 받아들일 것임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서울평화통일포럼 주최 학술세미나에서 북한이 8~10일 장성급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8일부터 장성급회담이 열린다"고 말해 북측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정부 방침이 정해졌음을 명확히 했다. 정부는 4일 북측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장성급) 회담의 목적은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지만 핵실험 이후 첫 회담이니 군사적 긴장완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군사적 측면의 여러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또 "대화와 협력관계로 차츰 변화된 미국의 대북정책이 부시 정부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서 "지금은 북미관계 정상화 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대단히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 전환과 관련해서는 "6자회담 관련국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남북 간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개성공단 통행 간소화에 대해 "1년 이상 체류하면 거주증을 줘서 수시로 드나들게 한다든가 통행시간 이후에도 다닐 수
남북은 27∼28일 개성에서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제13차 남북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군사보장 조치가 취해진 뒤 세부 사항을 확정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열차 시험운행의 실무적 기술적 사안들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고 시험운행의 방법과 절차, 행사 참석규모, 안전점검 문제, 공동기념행사 진행내용 등에 대해 대체로 의견 접근을 봤다"면서 "군사보장 조치가 마련된 뒤 추가접촉을 통해 세부 사항을 협의해 확정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5월 초에는 군사 실무접촉을 통해 군사보장 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5월17일 열차시험운행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사보장 조치를 마련하고 세부사항을 확정하자는 주장은 북측에서 먼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작년에 시험운행을 준비했을 때에는 군사보장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 세부사항을 확정했었다"면서 "북측이 이번에 군사보장 조치 를 한 뒤 추가 협의하자고 제안한 배경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북측도 군사보장 조치의 중요성을 인정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군사보장 조치 여부가 불확실해 합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에 따르는 실무 사항을 논의하는 제13차 남북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 첫날 회의가 27일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렸다. 남북은 이날 최근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13차 회의에서 합의한 5월17일 열차시험운행의 세부 행사계획과 시험운행을 위한 안정성 점검, 자재.장비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28일 추가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험운행은 작년에 계획했던 방식대로 경의선은 남측에서 북측으로, 동해선은 북측에서 남측으로 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문제는 이번 접촉에서 다뤄지지 않고 조만간 별도의 군사 실무접촉을 열어 협의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이번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김경중 건설교통부 남북교통팀장과 김기혁 통일부 남북기반협력팀장이, 북측에서는 박정성 철도성대외철도협조국장 등 2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transil@yna.co.kr
`개성공단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개성공단지원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국내 기업에 준하는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는 8월 중순께 시행될 예정인 개성공단지원법은 개성공단을 국가산업단지로 판단함으로써 그동안 입주기업들이 법률상 북측 법인이라는 이유로 받지 못하던 직접대출이나 조세감면 혜택, 4대 보험 등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공고될 예정인 개성공단 1단계 잔여부지 53만평 분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향후 개성공단이 경쟁력있는 산업단지로 발전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개성공단의 법 체계상 미비점이 보완되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투자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개성공단은 국가산업단지..각종 지원 가능 = 개성공단지원법 제6조는 `개성공단을 국가산업단지로 본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기반시설 조성이나 입주기업 유치 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에 준하는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고 산업단지에 적용되는 각종 혜택들도 적용할 수 있게됐다. 우선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직접 대출이
국가정보원은 27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등에서 테러발생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어 교민과 여행객은 신변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정원은 최근 필리핀에서 5월14일 총선을 앞두고 이슬람 테러단체의 대 정부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며 5월 말까지는 필리핀 여행을 자제하고 특히 테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다나오, 술루, 바실란, 팔라완 등 남북지역 여행은 삼가달라고 밝혔다. 도움이 필요하면 현지 공관(☎63-2-811-6139)이나 영사콜센터(☎국가별코드-800-2100-0404)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transil@yna.co.kr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27일 "남북관계 개선없이 북미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에서 "북.미 관계정상화가 이뤄질 때 북핵폐기의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강력한 힘은 남북관계 개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핵 2.13합의를 전후로 북미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될 조짐을 보이면서 남북관계는 여기에 뒤쳐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장관은 "북핵문제와 남북관계를 선순환적으로 운영하면 한반도의 평화.번영이라는 궁극적 목적을 이뤄낼 수 있으며 남북경협은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핵심수단"이라고 강조한 뒤 "남북경협을 위해서는 북핵문제 해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는 북미관계 개선이 결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북측과 함께 남측의 의식 전환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 진전과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북한에 대해 변화를 요구하는 것처럼 우리의 사고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냉전사고와 분단의식, 대결과 대립의 의식을 가지고는 남북 간 (적대관계를) 해소할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이 26일 한 강연에서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북한대학원 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통일여성협의회 초청 강연에서 북한 핵폐기가 가능하며 북.미 간 적대관계 청산도 멀지 않은 일이라고 밝히는 등 낙관론을 폈다. 그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때문에 북핵 2.13합의 초기조치 이행이 주춤하고 있지만 확실히 조만간 이행될 것이고 핵시설 불능화 단계를 넘어 핵폐기 단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이 북핵문제 해결을 낙관적으로 보는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 장관은 또 "북미관계가 급속도로 변해가는 것을 피부로 느낄 것"이라며 "북미 간 적대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뀔 날이 멀지 않았고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이 벗겨질 날도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에 대해 "꿈같은 일로, 단순히 열차가 이어지는 것을 넘어 남북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꼭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해로가 열려있고 기차로도 가고 더 나아가 서울과 평양을 왕래하는 정기항공로까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의 실무 사항을 논의할 제13차 남북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이 27∼28일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린다고 통일부가 26일 밝혔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최근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13차 회의에서 합의한 5월17일 열차시험운행의 행사 계획과 시험운행을 위한 자재.장비 제공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를 촉구할 수는 있겠지만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협의하는 자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김경중 건설교통부 남북교통팀장과 김기혁 통일부 남북기반협력팀장이, 북측에서는 박정성 철도성대외철도협조국장 등 2명이 대표로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transil@yna.co.kr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5월2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5.1절 남북노동자 통일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단의 항공료와 숙식비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이번 행사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현재 지원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양대노총의 지원 요청에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관계자 60여명의 항공료와 숙식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남북협력기금운용관리규정에 따라 방남행사의 경우 관례적으로 북측 대표단의 체재비와 항공료 등을 사후정산방식으로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해오고 있어 이번에도 이 같은 범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지원 규모는 항공료 8만 달러를 포함해 10만 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북측은 항공비 명목으로 1억원 가량의 비용 지원을 요청했고 북측과 행사를 가질 때는 정부간이든, 민간차원이든 비용을 관례적으로 지원해왔기 때문에 합리적인 선에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transil@yna.co.kr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23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제13차 회의에서 다음달 17일 실시하기로 합의한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과 관련, "이번에 또 무산되면 근본적으로 남북관계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약속한 것은 약속한 대로, 합의한 것은 합의한 대로 지켜야만 (남북 간에) 신의가 지켜지지 않겠나"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열차시험운행은 작년 5월에도 날짜까지 확정됐지만 행사 하루 전날 북한 군부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이번 경협위 합의문에도 `시험운행 이전에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도록 적극 협력한다'고만 돼 있다. 이 장관은 "이번에도 군부의 군사보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시험운행과 `경공업-지하자원 개발 협력'이 맞물려 5∼6월에 함께 이뤄지도록 합의돼 있어 이번에는 열차시험운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실 경협위 회의 문서에 (군사문제인) 군사보장 문제를 넣기가 어려워 최선의 결과가 `적극 협력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이는 지난 20차 장관급회담 때보다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다음달 하순부터 시작되는 대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23일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제13차 회의에서 다음달 17일 실시하기로 합의한 경의선.동해선 열차시험운행과 관련, "이번에 또 무산되면 근본적으로 남북관계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약속한 것은 약속한 대로, 합의한 것은 합의한 대로 지켜야만 (남북 간에) 신의가 지켜지지 않겠나"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열차시험운행은 작년 5월에도 날짜까지 확정됐지만 행사 하루 전날 북한 군부의 반대로 무산됐으며 이번 경협위 합의문에도 `시험운행 이전에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도록 적극 협력한다'고만 돼 있다. 이 장관은 "이번에도 군부의 군사보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시험운행과 `경공업-지하자원 개발 협력'이 맞물려 5∼6월에 함께 이뤄지도록 합의돼 있어 이번에는 열차시험운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실 경협위 회의 문서에 (군사문제인) 군사보장 문제를 넣기가 어려워 최선의 결과가 `적극 협력한다'는 것이었다"면서 "이는 지난 20차 장관급회담 때보다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다음달 하순부터 시작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