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칭찬' 편지 쇄도…홍익대 김지은씨에 장학금 지급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서울역 목도리녀' 김지은(24.여)씨의 선행이 구치소 수감자의 눈시울까지 붉혔다. 26일 홍익대에 따르면 현재 학교에는 김씨의 선행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전해들은 각계 각층의 사람들로부터 `감동했다'는 내용의 편지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영등포 구치소 수감자 A씨가 지난 20일 홍익대 권명광 총장에게 보낸 편지. A씨는 편지에서 "세상 헛된 욕망에 사로잡혀 오만과 아집으로 인생을 살아온 54년의 세월. 무거운 짐만 지고 인생의 절반을 영어의 몸으로 보내왔지만 신문 기사를 읽어보고 제 인생에 있어서 정말 뜻밖의 감동을 받아 뜨거운 마음의 눈물을 흘려 보았다"고 적었다. A씨는 "목도리를 노숙자 목에 건네주는 장면, 그리고 막걸리와 빵, 음료를 사다주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잠시 지켜보던 학생은 각박한 세상에서 천사를 보는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권명광 총장은 "홍익대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총장인 나에게도 큰 격려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간에게 널리 이로운' 학생을 길러내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A씨에게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원회는 경찰의 불허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달 30일 전국 대학생 1만여 명이 참가하는 거리행진을 강행키로 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이 위원회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로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청사까지 행진하면서 등록금 인상을 규탄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3.30 전국대학생공동행동' 집회를 이달 13일 신고했으나 경찰이 교통혼잡을 이유로 15일 금지통고를 해 이 결정에 불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집회의 자유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인 데다 모든 시위가 교통혼잡을 빚는데 왜 이번 집회만 문제를 삼는지 모르겠다"며 "30일 오후 1시부터 예정된 집회와 행진을 강행할 것이고 이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모두 경찰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희대와 광운대 총학생회장 및 각 단과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경찰의 집회 불허 조치를 규탄했다. 위원회는 교육부가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을 방관해 학생과 학부모의 고통이 커졌다며 등록금 문제는 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해왔다. 집회 참가자는 한총련이나 민주노동당 소속 학생이 있고 집회일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한과 맞물려 있어 FTA 반대
민주노동당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25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당원, 노동자, 농민, 대학생 등 7천500여명(경찰 추산ㆍ주최측 주장 1만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FTA 협상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잇따라 열었다. 경찰은 시위대의 행진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세종로, 소공로, 종로, 광화문 등에서 교통 통제를 실시, 차량 통행을 차단하거나 우회시켰으며 일부 시위대가 전철역 근처 등에서 기습시위나 행진을 시도하면서 도심 주변 곳곳에서 심한 교통혼잡과 정체가 빚어졌다. 집회 참석자들은 FTA 협상이 우리나라의 국익에 어긋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협정 체결 여부를 국민투표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길 민노당 의원단 대표는 "8만 당원과 전체 농민들은 FTA 협상을 당장 중단하라고 정부에 경고한다. 이제 노무현 대통령은 FTA에 서명할 자격이 없다"라고 말했다. 문성현 민노당 대표는 "만일 협상 타결 선언을 한다면 새로운 투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국본은 이날 현장에서 배포한 결의문에서 "이제 한미FTA는 타결과 중단의 기로에 섰다"며 "28일 오후 7시 시청광장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어 국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가 25일 경찰의 금지통고에도 도심 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충돌이 우려된다. 범국본은 25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FTA 저지 `총궐기대회'를 열어 한미 FTA 고위급 회담에 반대, 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범국본 관계자는 "서울광장에 모두 모여 `잔챙이' 같은 실익만 있고 피해는 엄청난 한미 FTA를 국민의 힘으로 막아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범국본은 당초 서울광장에 5천명이 집회를 열어 을지로, 종각을 거쳐 광화문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이 지난 23일 이에 대해 금지통보를 보냈다. 민주노동당이 오후 2시 같은 장소와 같은 주제로 신고한 집회는 경찰이 허가한 상태여서 지난 1월 16일 대학로 집회와 마찬가지로 민노당 집회 후 범국본이 장소를 이어받아 집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한미 FTA 시한이 오는 31일로 임박했고 집회금지에 대한 범국본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은 이번 범국본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어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범국본은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는 헌법이 보장한 집회ㆍ시위의 지유를 침해하
판돈 200억원대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해온 전문 도박꾼 일당과 이들을 비호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경기도 일대 야산에 몰래 도박장을 차려놓고 총 200억원 규모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로 `하우스' 운영자 박모(55.여)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전문 도박꾼 김모(61)씨 등 3명을 상습 도박혐의로 구속하고 지모(57.여)씨 등 3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군소 폭력배들이 도박장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막아 도박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도운 혐의(도박개장)로 신모(47)씨 등 조직폭력배 2명을 구속했다. 신씨 등 2명은 도박꾼들 중 부유층으로 보이는 여성들에게 접근한 뒤 성관계를 맺고 이를 가족에 폭로한다고 협박해 10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장 운영자 박씨 등은 작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 김포와 양주, 고양, 시흥 등의 외딴 마을 비닐하우스 등에 14개 도박장을 차려놓고 매일 장소를 바꿔 100여 명을 모아 한 차례 판돈이 수 천만원에 이르는 `중독성' 화투 게임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 등은 진입로가 많지 않아 외부인의 접근을 쉽게 감시할
판돈 200억원대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해온 전문 도박꾼 일당과 이들을 비호한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경기도 일대 야산에 몰래 도박장을 차려놓고 200억원 규모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개장)로 하우스 운영자 박모(55.여)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이와 함께 전문 도박꾼 김모(61)씨 등 3명을 상습 도박혐의로 구속하고 지모(57.여)씨 등 3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군소 폭력배들이 도박장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막아 도박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도운 혐의(도박개장)로 신모(47)씨 등 조직폭력배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장 운영자 박씨 등은 작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 김포와 양주, 고양, 시흥 등의 외딴 마을 비닐하우스 등에 14개 도박장을 차려놓고 매일 장소를 바꿔 100여 명을 모아 한 차례 판돈이 수 천만원에 이르는 중독성 화투게임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 등은 진입로가 많지 않아 외부인의 접근을 쉽게 감시할 수 있는 외딴 시골 마을 야산 등에 비닐하우스를 만든 뒤 인적이 드물어지는 새벽 1시부터 아침 7시까지 도박장을 운영했으며 하루 판돈 규모는 모두 3∼5억원에 이른
주말인 24일 전국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흐리고 비(강수확률 60∼100%)가 온 뒤 오후 늦게부터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도에서 11도,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6도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2∼4m로 다소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23일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후 서쪽 지방부터 흐려져 밤에 비(강수확률 40∼60%)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4도에서 2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먼바다, 제주도 남쪽먼바다에서 2∼3m로 점차 높아지겠고 그 밖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다음은 24일 지역별 날씨 전망. ▲ 서울: 흐리고 비 후 오후 늦게 갬 (9∼11) < 90,60 > ▲ 인천: 흐리고 비 후 오후 늦게 갬 (5∼8) < 90,40 > ▲ 수원: 흐리고 비 후 오후 늦게 갬 (9∼12) < 90,60 > ▲ 청주: 흐리고 비 후 밤에 갬 (9∼13) < 90,70 >
정태인(鄭泰仁)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전 산업 분야에서 실익이 전혀 없고 오히려 한국의 안보, 주권, 민주주의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한국인들은 제조업에서 한국이 미국보다 경쟁력이 좋아 실익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미국은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농업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미국은 철강에서 특수강, 조선에서는 잠수함, 전함, 유람선, 반도체에서도 마이크로프로세서, 섬유도 특수섬유 고어텍스를 만드는 등 고부가가치 제조업에서 우리가 따라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비서관은 한미 FTA가 체결되면 미국이 경제적 실익을 차지하고 한국이 외교안보에도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 FTA는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한미 FTA 체결은 미국 쪽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북한은 중국 쪽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이 같은 구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 한미일 삼각동맹이 북중러 동맹과 대립관계가 되면서 동북아 평화와
인천에서 유괴된 뒤 살해된 박재민(8)군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20일 명지대에 따르면 명지홀리보이스와 홀리챔버오케스트라는 25일 오후 7시 인천 송도 제자감리교회 본당에서 `평화와 사랑 가득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고(故) 박재민군 추모 음악회'를 연다. 제자감리교회는 박군이 다니던 곳으로 이날 음악회에는 박군의 부모와 친지들, 학교 친구들과 학부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 전원이 결의하고 박군 부모의 동의를 얻어 열리게 됐다. 음악회에는 홀리챔버오케스트라의 전 단원과 홀리보이스의 소프라노 박남연, 송미향, 최인영, 권성순씨,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김소영씨, 테너 박성도, 조창후씨, 바리톤 변명철, 임청균, 정건채씨 등 35명이 참여한다. `사랑 없으면', `생명의 양식',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Laudate Dominum' 등 성가 12곡이 준비됐다. 홀리보이스 변명철 단장은 "박군이 주일에 교회에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돌아가다가 참변을 당했다"며 "고귀한 어린 생명이 다시는 유괴와 폭력에 희생되지 않도록 기원하는 취지로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변 단장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일본강점기 당시 한반도에 살다가 일본의 2차 대전 패전 후 본국으로 돌아간 일본인 여성들이 한국인의 가혹행위를 기술한 소설 `요코 이야기'의 내용을 반박하는 증언을 해 주목된다. 구로다 치요코(84)씨와 가타야마 야오이(74)씨는 19일 오후 명지대를 방문해 일어일문학과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을 떠날 때 나쁜 기억은 전혀 없었다"고 회고했다. 구로다씨는 "1923년부터 1945년까지 광주에서 살았다. 패전 후 한국을 나갈 때 한국인들에게 박해를 받은 적이 없고 한국에 대해 나쁜 기억도 없다"고 말했다. 구로다씨는 "광주는 태어나 자란 곳인 만큼 마음의 고향이고 무등산은 추억이 많이 얽힌 곳이다. 자연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많이 바뀌었더라"라고 덧붙였다. 1933년부터 1945년까지 광주에서 살았다는 가타야마 야오이(74)씨는 "일본인들한테 한국인이 돌을 던졌다는 소문은 들었다. 하지만 내가 직접 나쁜 일을 당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가타야마씨는 "아버지는 의사라서 환자를 돌보느라고 늦게 왔는데 한국인들이 오히려 아버지를 지켜줬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북한으로 간 일본인 여성은 러시아군에 성폭행당했다는 소문은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