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현장에서 취재중인 기자들을 향해 “끔찍하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다. 평소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위해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는 최 의원과 맞지 않는 언행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뉴시스와 채널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최 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회의실 앞에서 비공개 회의 내용을 취재하기 위해 문 앞에서 대기 중이었던 기자들을 보고 "여기 이렇게 앉아있어. 끔찍하다"고 말했다. 당시 취재기자들은 당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의원들을 상대로 비공개 회의 내용을 취재하기 위해 회의실 밖에서 기다리던 중 회의가 길어지자 복도 바닥에 앉아 대기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최 의원의 “끔찍하다” 발언에 당황한 기자들은 최 의원 발언이 믿기지 않는 듯, 대화를 나누던 당 관계자에게 "지금 최 의원이 끔찍하다고 말한 것이냐"고 확인했다.그러자 이를 들었던 최 의원은 가던 길을 멈추고 기자들을 향해 "제가 말한 것이니 저에게 물어보세요"라고 말하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최 의원은 상황을 수습하려던 당 관계자에게도 "제가 한 말을 그렇게 전달해서 설명하지 마세요. 제가 한 말 아닙니까"라며 언성을 높인 뒤 국회 본청을
메르스 환자가 증가하면서 인터넷과 SNS 상에서 유언비어와 허무맹랑한 괴담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이 이를 부추기는 듯한 보도로 국민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현재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 중 첫 감염자를 제외한 14명이 2차 감염자로, 그 중 12명은 한 병원에서 첫 감염자와 접촉한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다. 나머지 2명의 환자는 밀접접촉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또한 2차 감염자 중 의료진 2명을 빼고는 모두 같은 병원에서 감염됐다. 경기도에 위치한 이 병원은 현재 잠정 폐쇄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아직 3차 감염자가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가 지역사회로 급속히 번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방증한다. 그럼에도 메르스 바이러스와 관련해 일부 언론이 메르스 환자가 15명으로 증가한 사실을 놓고 정부당국의 미비한 대처를 지적하는 가운데 메르스 공포심을 부추기는 과장된 보도 경향을 보였다. 의료당국과 병원협회 등 전문가들의 조언과 달리 언론이 불안을 부추기는 과장된 보도로 국민 불안을 키워 오히려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방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