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열(李相烈) 대변인은 23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대해 "자신의 입장만을 강변한 노비어천가(盧飛御天歌)에 불과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창당이 분당이 아니다'라는 노 대통령의 주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궤변이고, 대연정은 영남지역주의를 강화하자는 것으로 자신의 지지층을 정면으로 배신한 제안이었다"며 "노 대통령은 지역주의 극복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민생, 경제문제로 고통받고 있지만 모든 것을 언론과 야당의 탓으로 돌리는 습관적인 항변은 이제 호소력을 잃었다"며 "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정에 전념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탈당사태가 가시권에 접어든 가운데 호남지역 의원 3∼4명이 최근 민주당에 입당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원내대표는 23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최근 민주당의 문을 노크해왔고 아직 확답을 한 것은 없다"며 "현재로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원내 핵심 당직자도 "열린우리당 광주.전남지역 의원 3-4명이 최근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며 "이들 의원들이 입당하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이낙연(李洛淵)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열린우리당 내에서 선도탈당론이 불거진 이후 최근 수도권과 호남출신 의원 2-3명이 입당 의사를 밝혔고, 이들은 민주당 입당을 원하는 우리당 의원이 10여명 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우리당 소속 수도권지역 일부 의원들은 당 호남지역 동료의원들을 통해 민주당 입당 가능성 여부를 간접적으로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입당 의사를 타진한 우리당 호남 의원은 전남의 A의원, B의원과 광주의 C의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최근 지역구에서 당원행사 등을 열어 탈당 의사를 밝힌 뒤 당원과 지역민을 대상
열린우리당 정청래(鄭淸來) 의원은 19일 당내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 영입론과 관련, "이것이야말로 정치적 매춘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고 건(高 建)이 사라지면 손학규이고, 손학규가 사라지면 또 누굴 말한 것인지 궁금하다. 오빠. 오빠를 외치는 588의 호객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리와 도의도 이제 없고 곳간 찾아 삼천리다. 모두 다 집문서를 들고 부동산 중개소를 기웃거린다"며 "참 배알도 없다는 국민의 냉소를 들어도 싸다"고 지적한 뒤 "손학규를 지지하면 탈당해 손학규 캠프에 합류하는 것이 솔직담백한 태도"라며 "남의 당 사람에게 군침이 도는 의원님들 때문에 한나라당에 조차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손 전 지사는 다른 당 예비주자다. 다른 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일만은 제발 하지 말자"며 "다른 의원들을 더 이상 비참하게 만들지 말라. 누워서 뱉은 침에 얼굴이 덮여 버려
민주당 신중식(申仲植) 의원은 17일 고 건(高 建) 전 총리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통합신당 전망과 관련, 한나라당의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신당에 참여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신명숙의 SBS 전망대'에 출연, "제3지대 통합신당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손 전 지사가 거론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실질적으로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외곽의 새 인물이 곧 떠오를 것으로 보며 민주당 중심으로 외연 확대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고건 지지층의 충격이 표출되는 과정에서 (고건 지지표가) 한나라당 대선주자로 쏠릴 수 있으나 일시적 현상"이라며 "신당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전국전당의 면모를 갖추면 새로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 전 총리의 대선 불출마 배경과 관련, 그는 "고 전 총리는 지난해 말 난데없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모독적 발언에 황당해 하면서 충격이 있었고 열린우리당 내의 부정적인 비판에 대해 참 힘들어 했던 것 같다&quo
열린우리당 염동연(廉東淵) 의원은 15일 "대통령이 개헌안을 기필코 발의하면 탈당 수순을 밟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개헌을 끝까지 밀어붙이려면 정파를 초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는가. 이는 제가 탈당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당적정리 가능성을 점쳤다. 염 의원은 또 `개헌제안으로 당내 통합신당 움직임이 위축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오히려 (통합신당파가) 더 결속된 것 같다"고 반박하고, 자신의 탈당시기에 대해서는 오는 20일까지 전대준비위가 당 해체를 전대 의제로 결정하지 않을 경우 전대 개최이전에라도 탈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정당 바깥세력의 통합주도권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분열도 기득권, 즉 공천권 때문이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대선후보의 기득권이 아니라 국회의원의 공천권이며, 현역의원의 공천권 보장이 필수적으로 따라붙으면 통합이 안된다. 그래서 바깥세력이 통합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가 14일 노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과 관련, "지금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일어나 행동해야 할 때"라며 개헌안 관철을 위한 노사모의 `집단 행동'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씨는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노 대통령은 5년 단임제로는 퇴행적인 정치 싸움의 진흙탕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믿음으로 개헌을 제안했고, 이는 그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노 대통령의 개헌제의가 옳다면 이제 노사모가 일어나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열린우리당 통합신당파와 한나라당을 겨냥, "한나라당은 함구령을 내린 뒤 겨우 한다는 소리가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나쁜 대통령'이라는 논평 뿐이었다. 또 신당과 탈당으로 협박하는 우리당 의원들은 대통령이 만만해 보이는가. 금배지 하나 달기 위해 치사해도 되는가"라고 비판한 뒤 "착각하지 마라 . 깨어있는 국민과 노사모가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씨는 이어 "이제
열린우리당은 14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측근인 유승민(劉承旼) 의원이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대해 검증 필요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대선후보 자질 검증은 당연한 일"이라며 거들고 나섰다. 한나라당 집안 싸움에 부채질을 하겠다는 취지이자 여론 지지율에서 압도적 수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전 시장에 대한 우회적 공세의 측면도 있다.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하물며 장관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증을 하는데 국가를 이끌고 가겠다는 대선후보에 대해 자질과 능력, 도덕성, 정치철학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라며 "대선후보군에 대한 검증은 당내에서든 당밖에서든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식래(盧飾來) 부대변인도 "박 전 대표측에서 이 전 시장의 자질 검증이 필요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은 그럴만한 근거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이 전 시장을 둘러싼 적지 않은 의혹과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자질검증을 하겠다는 것일테고, 분명한 검증을 거치는 것은 당연
열린우리당 일각의 탈당 흐름과 맞물려 우리당내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과 민주당이 `제3지대 중도 신당'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어 주목된다. 제3 지대 중도신당이란 여당내 중도성향 의원들과 민주당이 별도의 원내 교섭단체를 만들어 향후 신당을 창당하자는 내용. 이 같은 구상은 민주당이 진작부터 제안한 내용이었으나 `도로 민주당'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동안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우리당내 호남지역 의원들이 아닌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이 `중도신당'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그림'이 달라지고 있다. 이는 우리당 염동연(廉東淵) 의원 등 호남의원 선도탈당론, 여당 보수.실용그룹-고 건(高 建) 전 총리 연대론과는 다른 흐름으로 민주당도 이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우리당에서는 중도 개혁성향의 수도권 출신 L의원, S의원, K의원 등 10명 안팎의 초.재선 의원이 동참하고 있으며 이들은 민주당 의원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물밑 교감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서울 출신 재선의원은 14일 "설사 비판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결단할 때"라며 "일부에서 `도로민주당', `지역주의 회
열린우리당 염동연(廉東淵) 의원은 12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4년 연임제' 개헌 제안과 자신의 선도탈당 의사와 관련, "대통령의 개헌 제안은 통합신당 논의와 무관하다"며 "탈당 생각에 변함이 없으며 이는 정치인이 국민에게 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염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 선도탈당 입장을 재차 확인한 뒤 탈당시기에 대해서는 "전당대회 준비위에서 당 해체선언 등으로 전대 의제 설정이 이뤄지지 않는 한 탈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쇄탈당 규모와 관련, "탈당을 생각하는 분이 상당히 많고 시기의 문제"라고 설명한 뒤 이계안(李啓安) 의원에 대해선 "탈당결심을 접진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고, `김낙순(金洛淳), 임종석(任鍾晳), 정장선(鄭長善), 최용규(崔龍圭), 조배숙(趙培淑) 의원과 접촉한 바 있는가'라는 질문에 "비교적 저와 크게 의견이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근태(金槿泰) 의장과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은 우리당이 정계개편을 주도해야 한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 야 4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4년 대통령 연임' 개헌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11일 청와대 오찬회동에 불참키로 최종 결정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10일 개헌제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청와대 오찬에 불참키로 한데 이어 민주당과 국민중심당도 이날 오후 전화연락을 통해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고 청와대 오찬에 참여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지금은 결코 개헌논의를 할 때가 아닌 만큼 개헌 논의에 일절 응하지 않겠다. 내일 청와대 모임에도 가지 않겠다"며 개헌논의 거부 입장을 확인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추진하는 개헌은 시기적으로나 방식 면에서나 부적절하기에 반대한다"며 "노 대통령이 제안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청와대 오찬에도 당초 입장을 번복,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상열(李相烈)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헌 논의라는 게 여야 정당 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