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정봉주(鄭鳳株) 제 6정조위원장은 23일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인 3불 정책에 대해 대학이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선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자세"라며 "대학은 3불 정책 폐지 주장을 당장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3불 정책은 교육경험 속에서 형성된 `역사적 산물'인 데 정권 후반기 레임덕과 정치혼란을 틈 타 대학이 합의한 약속을 깨고 3불 정책 폐지를 요구하면 이에 상응해 대학 제재 등의 대책을 당차원에서 논의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전날 김신일 교육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간담회에서 정부는 대학의 3불 정책 폐지 주장에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을 겨냥,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한 인사도 모교의 특강 자리에서 본고사와 고교등급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며 "실로 3불정책에 대한 맹공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jamin74@yna.co.kr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장관은 22일 "주한미군이 북한에 대한 적대적 군대로부터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균형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는 군대로 지위와 역할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임 전 장관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토론회'에 참석, `한반도 평화의 길'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도 한미 동맹은 유지돼야 하지만 그 성격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은 대내외 선전용으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해왔지만 실제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미군의 한반도 주둔이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가 아니라 주한미군의 역할과 지위의 변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런 입장은 이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그리고 직접 미국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덧붙였다. 임 전 장관은 "정정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협의할 남북한과 미.중 4개국이 회의에서 주한미군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이해를 성립하고 남북 군비감축 지침을 마련한다면 남북 군비통제 협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방식의 군비통제 협상을 개성공단 사업
민주당이 22일부터 `4.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후보등록을 시작, 본격적인 당권경쟁 국면에 들어갔다. 김경재(金景梓) 김영환(金榮煥) 박상천(朴相千) 심재권(沈載權) 전 의원은 이날 후보등록을 마쳤고, 장 상(張 裳) 대표도 23일 대표직을 사퇴하고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어서 당대표 경선은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안팎에서는 일단 장 대표와 박상천 전 대표간 양강 구도로 압축되고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가 영입해 지난해 6월 당대표로 안착한 장 대표는 한 전 대표가 구축해놓은 주류파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전 대표는 초반 조직열세를 극복하고 최근 실시된 서울.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자신이 지원하는 비주류파 후보를 당선시키는 등 바닥 표를 충실히 다져놨다는 후문이다. 장 대표는 이날 당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7년 봄의 색깔과 시대정신에 맞는 사람은 나"라며 박 전 대표를 은근히 견제한 뒤 "지지않고 이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박 전 대표는 광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험있는 사람이 대표를 맡아야 한다. 장 대표는 태평성대 같으면 당 대표 자격이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 장관은 22일 북핵문제 해결 및 북미관계 정상화 전망과 관련, "2.13 합의에 따른 1단계 조치이행은 관련국들이 모두 낙관하고 있으나 그 이후 단계가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토론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기조연설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1단계 조치이행 이후에는 철저한 주고받기식 접근 등에 따라야 하나 많은 장애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물질과 핵폭탄 등을 완전폐기하는 문제, 경수로 제공문제 등이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관계 정상화를 위한 행정적, 법적 절차의 복잡성이 있고 동북아에서의 미국 국익과 관련한 많은 논란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핵문제는 검증을 통해 신뢰가 조성돼야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돌이킬 수 없는 분수령을 넘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완전해결에 이르기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임기 2년을 남긴 시점에서 지난 6년간 지속해온 잘못된
민주당 장 상(張 裳) 대표는 22일 "중도개혁세력의 핵심이자 종가는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민주당에 뿌리를 둔 건전한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3 당대표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민주당 중심의 통합원칙과 민주당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주개혁세력을 분열시킨 열린우리당과의 당대당 통합은 하지 않겠다"며 "한나라당이 독점하는 정치구조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축해 전국 정당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민주당은 너무 작고, 서로 갈라져 있다. `도로민주당'이라는 비판이 무엇을 지적하는지 뼈아프게 성찰해야 한다"며 "단합과 결속을 통한 젊고 강한 민주당, 여성참여 정당, 민생.정책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23일 당대표 경선 후보등록과 동시에 대표직을 사퇴할 예정이며, 4.3 전당대회까지 신낙균(申樂均) 수석부대표가 대표직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jamin74@yna.co.kr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측 최경환(崔敬煥) 비서관은 21일 DJ의 차남 홍업씨가 4.25 무안.신안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키로 한 것과 관련, "김씨 출마로 인해 국민께 심려와 걱정을 끼쳤다"며 "국민에게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김 전 대통령은 김씨가 앞으로 (보선에서) 심판을 받아 지역과 국가를 위해 좋은 봉사를 하기를 바라는 심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입당 및 무안.신안 보선 출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뒤 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리는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jamin74@yna.co.kr
민주당이 21일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를 4.25 무안.신안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했으나 이의 적절성을 놓고 한동안 내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씨를 영입하는 방식으로 일단 무안.신안 보선 후보 문제를 정리했으나 당내 일각에서 국민과 당원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로지 DJ와의 관계만을 의식해 김씨를 전략공천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직후보자자격심사 특위와 중앙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김씨 전략공천안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공특위 핵심관계자는 "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무안.신안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결국 김 전 대통령의 자제가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던 만큼 민주당으로서는 김씨의 영입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민주당의 곤혹스런 기류를 반영하듯 김씨 전략공천이 확정되자 당내 일각에서는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중앙위 회의에서는 전남도당위원장인 이상열(李相烈) 의원이 공특위원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전략공천 철회를 요청하는 등 반발 여론이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 의
민주당은 21일 공직후보자자격심사 특위를 열어 4.25 무안.신안 보궐선거에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차남인 홍업씨를 전략공천키로 결정했다. 유종필(柳鍾珌) 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홍업 전 아태재단 부이사장을 무안.신안 보선후보로 결정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공특위에서 많은 토론을 한 결과 김씨를 전략공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전략공천 배경에 대해 "김씨의 당선 가능성이 제일 높고 김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혈연관계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공특위에서 일부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략공천으로 최종 결정됐고 오늘 오후 열리는 민주당 중앙위원회에 전략공천안을 상정해 인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김씨는 현재 무안.신안 현지에 머무르고 있으며, 민주당 입당원서를 작성해 보낼 예정으로 있다"고 설명해 금명간 김씨가 민주당 입당절차를 밟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김씨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김씨가 전략공천 수용 여부에 대해 숙고 중"이라며 "민주당 중앙위 결과를 보고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김씨에 대한 전략공천을 확정한 데 대해 당 대변인인 이상열(李相烈) 의
열린우리당 김부겸(金富謙) 의원은 21일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의 고뇌에 찬 결단을 뒷받침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국회 행정자치위 해외 출장 일정으로 워싱턴 DC를 방문중인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어떻게든 손 전 지사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손 전 지사가 탈당한 것은 범여권의 후보가 되고자 하는 작은 생각 때문이 아니지 않느냐"며 "의미있는 흐름이 만들어져야 하고 제가 할 역할이 무엇인지는 귀국해서 주변 사람들과 상의해보겠다"고 말해 제3 정치세력 형성 흐름에 참여할 생각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다만 열린우리당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정짓지 말아달라. 지금 당장 탈당한다고 말하기는 그렇다"면서도 "제 3지대라는 것이 이합집산이라는 얘기를 듣더라도 제 자리를 찾아가자는 것이기 때문에 일이 되도록 한다면 어려운 결정도 준비하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손 전 지사가 정치적으로 죽을 각오를 하고, 국민에게도 설득력이 있다면 좌우, 진보와 보수를 돌파하자고 생각하는 분들은 20명이 아니라 훨씬 많다고 본다"며 "정운찬(鄭雲燦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의 정치적 자문역으로 알려진 민주당 김종인(金鍾仁) 의원은 20일 정 전 총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와 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 "정 전 총장이 손 전 지사와 연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고 답한 뒤 "두 사람이 중도노선에서 방향은 같더라도 입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식의 연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 전 총장, 진대제(陳大濟) 전 정통부 장관과 함께 하고 싶다"는 손 전 지사의 `드림팀' 구상에 대해 "손 전 지사의 개인적 생각이지 드림팀은 구성될 수 없을 것으로 본다"며 "정 전 총장은 순수성을 지향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상적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에 합류할 성격이 아니며, 제3지대 신당이라는 틀 속에도 안 들어가려고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언급은 범여권 대선주자 적합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을 탈당함으로써 범여권 대선주자 경쟁구도 내에서 정 전 총장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계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손 전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 차남 홍업씨가 `4.25 무안.신안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동교동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김 전 대통령과 가까운 동교동계 인사 중 일부가 무안.신안을 방문, 김씨의 선거를 도울 예정인데다 일각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씨와 민주당의 `껄끄러운' 관계를 교통정리하기 위한 시도도 진행되고 있는 것. 동교동계 인사들은 지난 2002년 김씨가 이권청탁 및 정치자금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과 관련, `명예회복 차원의 선거출마'라는데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들은 또 김씨의 당선을 위해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음으로 양으로 돕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동교동에 복귀한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금주 중 무안.신안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DJ의 최측근인 박 전 장관의 무안.신안행(行)에 DJ의 의중이 실렸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씨는 지난 15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이 `열심히 하라'는 말을 했다"고 밝히는 등 DJ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또 최근 "김씨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는 한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16일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동교동 복귀'를 공식화했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崔敬煥) 비서관은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인 김 전 대통령이 박 전 장관을 비서실장에 임명했다"며 "박 비서실장은 김 전 대통령의 강연, 저술, 해외방문 등 국.내외 각종 활동을 보좌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지난달 9일 특별사면 조치를 받은 뒤 `사면소감'을 내고 "이제 저는 스스로에게 약속한 대로 동교동으로 돌아간다.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을 곁에서 모시는 것으로 제 소명을 다하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도 2006년 4월 개최된 `김대중 평화센터' 정기이사회에서 박 전 장관을 이사장 비서실장에 임명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박 전 장관의 사면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공식임명을 보류했고, 사면조치가 이뤄지고 난 뒤 약속했던 대로 다시 자신의 곁으로 박 전 장관을 불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박 전 장관은 2003년 6월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된 뒤 4년 가까이 만에 공식직함을 갖고 김 전 대통령을 보좌하게 되는 셈이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000년 김 전 대통령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장은 15일 "대통합을 위해서 당이 안정과 질서, 리더십을 확립해 필요할 때 결정할 수 있는 체제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당이 안정되면 통합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은 그야말로 잘못된 판단"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취임 1개월을 맞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의 안정이 통합에 역행한다는 해석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우리당이 안정되고 질서를 잡아가지만 거기에 안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다만 당이 안정되고 질서가 잡혀갈 때만 당 의사결정의 리더십이 확립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합신당의 추진성과에 대해서는 "1단계 준비완료하고 2단계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너무 조급할 일은 아니고 마지막 성공을 위해 성실하게 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의장과의 일문일답. --2.14 전대 이후 한 달이 지났다. 대통합신당 추진성과는. ▲탈당사태가 있은 뒤 당 안정과 질서가 과제였는데 100점은 아니나 그런 기조가 마련된 것 같다. 대통합신당과 관련, 1단계 준비완료하고 2단계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다. 너무 조급할 일은 아니고 마지막 성공을 위해서 성실하게 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은 13일 자신의 방북 문제와 관련, "남북 정상회담이 가장 좋지만 남한과 북한 양쪽에서 저의 방북을 바란다면 북한을 한번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 강연을 통해 "계기가 되면 북한을 방문해 우리의 당면한 문제를 얘기하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6자회담의 성공, 남북정상회담의 실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북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대화 의제와 관련, "김 위원장과 같이 21세기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아시아의 변화발전 방향, 한민족의 살길, 공동승리하는 통일은 무엇인가. 후손들에게 어떠한 한반도를 넘겨줘야 할 것인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6자회담의 성공적 합의로 이제는 남북 정부간에도 긴밀한 대화가 진행되게 됐다"며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북한이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격려하기 위해선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남북평화체제와 남북교류협력을 위해서 지금 단계에선 정상회담에 주안점을 두고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북핵 6자회담 및 북미관계 정상화 전망과 관련, "미국 태도를
김대중(金大中.DJ) 전 대통령은 13일 "금년이야말로 북한 핵을 다루는 6자회담이 성공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협력의 새 봄이 올 것이라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 강연을 통해 "미국이나 북한 양자가 다 같이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적극적인 필요성이 있다"며 "북한 핵 문제가 6자회담의 적극적이고 현명한 협력을 통해서 해결될 전망이 크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자회담 성공의 근거로 "최근의 베를린 북미회담과 베이징 6자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은 직접대화를 통해 처음으로 중요한 원칙에 합의했다"며 북한의 핵포기 및 비핵화 동참약속, 미국의 북한 안전보장, 경제제재 해제, 국교정상화 보장 등을 언급한 뒤 "이제 양측이 이를 충실히 실천하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는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중동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상 한반도에서라도 외교적인 성공을 거둬야 할 절실한 필요성이 있고, 북한도 이 단계에서 기회를 놓치고 타협하지 않는다면 중국을 포함한 6자 회담 5개국의 전면적 제재로 존립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은 이번에야 말로 북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