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사-카누연맹 관계자 돈 거래 의혹 내사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수도권의 유명 사립대 체육대학에 카누 종목 특기생으로 입학했던 학생이 국가대표 경력을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입학이 취소됐다. 또, 이 학생의 입학취소를 막기 위해 구명운동을 벌여온 지도교사는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들과 돈거래를 한 흔적이 포착돼 수사기관이 내사에 들어갔다. 16일 K대와 대한카누연맹에 따르면 K대는 최근 입학전형 첨부서류를 위조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 카누 특기생 A씨의 입학을 취소했다. K대는 A씨가 국가대표확인서에 `2006년 1월 1일부터 2006년 12월 22일(제출일) 현재 국가대표'라는 문구를 임의로 가필한 사실을 연맹을 통해 확인하고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A씨는 2006년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장가계에서 열렸던 국제 대회에 카누연맹의 `자체선발 국가대표'로 참석한 바 있으나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는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것처럼 관련서류를 조작했다가 입학 취소 처분을 받은 것.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는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는 `국가대표'와 연맹 예산으로 운영되는 `자체선발 국가대표'는 서로 개념이 다르다. A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력 사건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조직폭력배 소탕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14일부터 7월 31일까지 79일간 조직폭력배 특별 단속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은 ▲유흥업소 및 성매매업소 기생 폭력배 ▲상가, 노점상 상대 갈취범 ▲경호, 강제집행 빙자 용역업체 가장 폭력배 ▲사채업 운영 및 채권추심 빙자 갈취범 등이다.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서울시내 31개 경찰서장이 모두 참석한 대책회의에서 "경호업무 등을 빙자해 합법을 가장한 폭력배에 대한 대대적인 첩보 수집 활동을 펴고 심층적 기획수사를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통해 이권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폭력배들이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신고ㆍ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철저히 하는 한편 국세청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자금원을 차단하고 범죄수익까지 박탈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실시한 조직폭력배 특별단속에서도 568명을 검거해 사법처리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setuzi@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력 사건 해결에 있어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인물들이 한동안 종적을 감췄다가 김 회장 구속 직후부터 약속이나 한듯 줄줄이 경찰에 자진 출두하고 있어 그 배경과 진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회장이 구속된 지난 11일에는 캐나다로 도피한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씨의 부하 조직원 3명이, 12일에는 사건 당일 오씨의 명령을 받고 조직원들을 동원한 데 적극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씨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이어 13일에는 경찰이 전담반까지 두고 소재를 찾는 데 주력했던 핵심 목격자인 김 회장 차남의 친구 이모(22)씨가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이씨는 김 회장 차남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보복폭행 사건이 벌어진 3월8일 김 회장 측과 피해자인 S클럽 종업원을 제외하고는 폭행현장 3곳을 모두 목격한 유일한 제3자로서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으로 주목받았으나 지금껏 잠적해 있었다. 하지만 경찰의 기대와 달리 이씨는 김 회장 부자가 피해자들을 직접 때리긴 했지만 흉기를 사용한 장면은 못 봤다고 말해 흉기 사용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김 회장
`건달 종업원' 보도자료에 이은 도덕성 문제 제기한화 10억-20억원 先제안설 등 억측 구구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11일 영장실질심사에서 보복복행 피해자들이 합의금으로 8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그 배경과 내용의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회장의 변호인은 12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폭행사건에서는 합의를 시도하는 게 당연한데 피해자들이 합의금 명목으로 80억원이라는 터무니 없는 액수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수사기관이 조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김 회장이 직접 그런 제안을 받지는 않지 않았겠냐"며 "그런 요구를 한 건 S클럽 조모 사장이 아니라 그 윗선으로 안다"고 말해 피해자들에게 배후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조 사장 등 피해자들은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폭행 사건 이후) 김 회장 측으로부터 협박이나 회유를 받은 적이 없었느냐'는 물음에 "다 피해 있었지 그 쪽과 접촉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며 합의설을 부정한 바 있다. 진위를 떠나 김 회장 측이 뒤늦게 `80억 요구설'을 제기한 것은 피해자들이 `순수한 피해자'가 아니라는
기상청은 13일 오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황사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만주 북쪽에서 발달한 저기압 후면에서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며 현재 형성된 북서기류를 따라 남하할 경우 13일 오전부터 우리나라도 황사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setuzi@yna.co.kr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1일 구속됨에 따라 김 회장은 구치소가 아닌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첫 재벌총수가 됐다. 김 회장이 구치소가 아닌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이유는 김 회장의 보복폭력 사건을 맡고 있는 수사 주체가 경찰이기 때문이다. 정치ㆍ경제 문제와 관련된 대형 사건에 연루됐던 다른 재벌 총수들에 대한 수사는 초동 단계부터 경찰의 개입 없이 검찰이 직접 맡았기 때문에 구속장소가 경찰서 유치장이 아닌 구치소였다. 김 회장이 입감된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는 모두 16개의 방이 있으며 현재 마약, 절도, 폭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7명의 유치인이 3개 방에 분산 수용돼 있다. 유치인들은 마룻바닥이 깔린 4평 규모의 방에서 좌식 생활을 하며 각 방에는 화장실이 딸려 있다. 식사는 오전 9시, 낮 12시, 오후 6시 하루 세 번 1천400원 짜리 `관식'(보리밥, 김치, 단무지)이 나오지만 식사의 질이 낮은 편이어서 `사식'이라고 부르는 2천500원 짜리 경찰서 식당 밥을 시켜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식이라도 관식에 계란프라이와 국이 추가된 것일 뿐이다. 30분 이내의 면회는 하루에 세 번까지 가능하며 면회 인원의 제한은 없다. 인터넷을 이용한 유치인 화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1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하는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김 회장은 구치소가 아닌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는 첫 재벌총수가 된다. 김 회장이 구치소가 아닌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는 이유는 김 회장의 보복폭력 사건을 맡고 있는 수사 주체가 경찰이기 때문이다. 정치ㆍ경제 문제와 관련된 대형 사건에 연루됐던 다른 재벌 총수들에 대한 수사는 초동 단계부터 경찰의 개입 없이 검찰이 직접 맡았기 때문에 구속장소가 경찰서 유치장이 아닌 구치소였다.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김 회장이 수감될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는 모두 16개의 방이 있으며 현재 마약, 절도, 폭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7명의 유치인이 3개 방에 분산 수용돼 있다. 유치인들은 마룻바닥이 깔린 3평 규모의 방에서 좌식 생활을 하며 각 방에는 화장실이 딸려 있다. 식사는 오전 9시, 낮 12시, 오후 6시 하루 세 번 1천400원 짜리 `관식'(보리밥, 김치, 단무지)이 나오지만 식사의 질이 낮은 편이어서 `사식'이라고 부르는 2천500원 짜리 경찰서 식당 밥을 시켜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식이라도 관식에 계란
서울북부지법 민사12부(김용대 부장판사)는 10일 외대 조명훈(27.영문4)씨가 학교법인인 동원육영회를 상대로 낸 무기정학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외대는 원고가 배포한 유인물이 교직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킨 해교 행위라며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지만 유인물에 적힌 보직교수의 성희롱 부분 등은 이유가 있어 교직원에 대한 모욕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시모집일에 학교를 찾은 수험생 등에게 유인물을 배포해 학교 명예가 실추된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무기정학 처분은 징계사유에 비해 가혹한 제재로서 징계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조씨는 수시입학 전형일인 작년 7월 24일 보직교수가 성희롱했다는 등의 주장이 담긴 유인물을 돌렸고 학교는 8월 18일 졸업까지 5학점만 남겨둔 조씨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김 부장판사는 "징계사유가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행위의 경위를 따져보고 표현의 자유에 비춰볼 때 무기정학에 해당하는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외대 관계자는 "학생이 정학 상태로 8개월 이상을 보내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보지만 사실관계와 다른 점이 있다고 보이는
한국외대가 총장과 보직교수를 비판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만들어 돌린 학생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린 것은 징계권을 남용한 조치로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북부지법 민사12부(김용대 부장판사)는 10일 외대 조명훈(27.영문4)씨가 학교법인인 동원육영회를 상대로 낸 무기정학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외대는 원고가 배포한 유인물이 교직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킨 해교 행위라며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지만 유인물에 적힌 총장과 보직교수들의 폭행 및 성희롱 부분은 진실로 믿을 만한 이유가 있어 교직원에 대한 모욕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시모집일에 학교를 찾은 수험생 등에게 유인물을 배포해 학교 명예가 실추된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무기정학 처분은 징계사유에 비해 가혹한 제재로서 징계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조씨는 수시입학 전형일인 작년 7월 24일 총장과 보직교수가 노조원을 폭행하고 성희롱했다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돌렸고 학교는 8월 18일 졸업까지 5학점만 남겨둔 조씨에게 무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외대 관계자는 "판결 취지를 검토해본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학생이 정학 상태로
김승연 회장과 함께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된 한화그룹 진모 경호과장이 9일 밤 이례적으로 남대문경찰서를 직접 찾아와 기자회견을 자청, 관심을 끌었다. 변호인을 대동한 진 과장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남대문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담동 G주점에서 가까운 공원을 찾으려 했지만 사람이 많을 거란 생각에 등산로로 들어가면 조용히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 청계산으로 갔을 뿐 폭행은 전혀 없었다"는 상식 밖의 주장을 폈다. 그는 청계산에 간 사실 자체를 부인해오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왜 자신의 주장을 뒤늦게 번복했냐는 질문에 "사건이 진실과 다르게 피해자측 주장대로 편향되게 진행되다 보니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진 과장은 언론에 알려진 혐의 내용과 관련해 "사과를 하러 왔다고 하면서 막상 폭행한 장본인은 숨긴 채 저를 속이려 했다는 사실에 화가 나 야단을 치며 주먹으로 2-3회 친 것이 전부"라며 G주점에서 S클럽 종업원을 때린 사실은 시인했다. 이례적인 한밤의 기자회견에 대해 경찰 안팎에서는 진 과장 측이 무거운 형량이 적용되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 감금 혐의만은 피해보려는 계산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