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집단적인 폭력행위를 범한 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제정된 특별법인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이하 폭처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다. 15쪽이 넘는 장문의 구속영장 신청서에서 김 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6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폭처법과 관련해 김 회장에게는 흉기 등 폭행, 흉기 등 상해, 공동 감금, 공동 폭행, 공동 상해 혐의가 적용됐다.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에 따르면 김 회장은 3월 8일 밤 청계산 공사현장에서 쇠파이프를 집어들고 당시 아들을 때린 것으로 알고 있던 조모씨를 마구 폭행했다. 이 때문에 김 회장에게는 폭처법상의 흉기 등 폭행과 흉기 등 상해 혐의가 적용된 것이다. 피해자들은 또 김 회장 일행에 의해 억지로 차에 태워져 청담동 G주점에서 청계산 공사현장까지 끌려가 폭행당했고 이때 김 회장 부자가 현장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 회장 아들은 물론 다수 부하 직원들의 휴대전화가 인근 기지국을 통해 사용된 사실을 밝혀냈으므로 청계산에 간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김 회장에 대해서도 폭처법상의 공동 감금과 공동 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봤다. 한편 많은 목격자가 있듯이
최근 3년간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보험의 연체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각 보험공단에 정보공개청구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4∼2006년 보험료를 내지 못한 사람은 2천95만명, 총 연체액은 28조3천67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체자 1명이 평균 135만원의 보험료를 내지 못한 셈이다. 각 보험별로 연체자 수를 보면 국민연금이 1천2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보험 620만명, 고용보험 229만명, 산재보험 222만명 순이다. 전체 보험 가입자 중 연체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국민연금이 19.7%로 가장 높았으며 건강보험은 11.4%, 고용보험은 8.3%, 산재보험은 5.9%였다. 연체액은 국민연금 16조1천135억원, 건강보험 10조4천696억원, 산재보험 1조1천210억원, 고용보험 6천631억원 등이다. 연체비율이 높아지면서 각 보험공단이 거두는 전체 징수액 중 연체료가 차지하는 비율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의 징수액 대비 연체료 비율이 0.59%(연평균 3천5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연금 0.39%(연평균 2천176억원), 산재보험 0.24%(연평균 242억원), 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 사건의 피해자들은 8일 오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회장 둘째아들이) 폭행 현장에서 `아버지'라고 불렀다"며 폭행 현장에 김회장 부자가 함께 있었음을 재차 확인했다. 윤모 씨 등 술집 종업원 5명과 S크럽 조모 사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버지와 아들 두사람 모두 청계산에 갔다. 아들이 `아버지'라고 그러는데 당연히 (현장에 있던 사람이) 아버지인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한화그룹의 김모 비서실장이 당시 상황에 대해 "종업원들이 흔쾌히 장소 이동에 동의했다. 담배도 피우고 휴대폰도 사용했다"며 `납치'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 맞으러 가는 사람이 어떻게 담배도 피우고 전화도 하고 그랬겠냐"고 일축했다. 이들은 "끌려갈 당시에는 납치당하거나 어디 좋은 데서 밥먹고 헤어지는 것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 아니면 (그 분위기를) 모른다"며 당시의 불안한 분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지금 심정을 묻는 질문에 "불안하고 무섭고 이 사건에 괜히 연관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파리목숨보다 못한 것 처럼 느껴진다"고 말했
전여옥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4일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사퇴하고 비대위 체제가 출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세실레스토랑에서 뉴라이트전국연합 주최로 열린 `4.25 재보선 평가, 반성 및 과제' 토론회에서 "경선 이후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해 당 지도체제를 역동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전 의원은 "4.25 재보선 참패의 원인은 한나라당의 `오만과 부패'였다. 두 대선주자가 공동유세를 하며 `우리의 목표는 정권교체 하나'라는 감동의 메시지를 던졌다면 참패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에게 책임을 돌렸다. 그는 "재보선 패배 문제를 이명박 전 시장은 당외 여론의 기득권을, 박근혜 전 대표는 당심의 기득권을, 강재섭 대표는 대표로서의 기득권을 챙기는 그들만의 야합을 통해 서둘러 봉합했다"며 "이는 국민의 뜻을 소외시킨 그들만의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토론자로 나선 유석춘 전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은 `한나라당에 들어가서 본 한나라당의 문제'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우파 정당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건강한 보수의 지도력 회복을 위한 작업은 시작 단계부터 내부 논란을 일으켰다
성균관대의 여학생 비율이 개교 이래 처음으로 4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성균관대가 공개한 `1학기 학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내ㆍ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재학생 2만5천604명 중 남학생 비율은 49.3%, 여학생은 40.7%로 각각 집계돼 대학 사상 처음으로 여학생 비율이 40%를 넘어섰다. 이와 함게 학부와 대학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수도 지난해 463명보다 31.3% 늘어난 608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 학생 가운데 중국ㆍ대만ㆍ베트남인이 절대 다수인 88.2%를 차지해 국적별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부생의 경우로 한정하면 위 세 나라 출신 학생 비율이 95.5%에 이르렀다. (서울=연합뉴스) setuzi@yna.co.kr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 전방위 물증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경찰이 화려한 변호인단의 `방패'를 뚫고 김 회장을 사법처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또다른 보복이 두려워 폭행당한 사실을 알리길 꺼려온 피해자 6명을 설득해 김 회장이 직접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들 중 4명으로부터는 김 회장에 대한 처벌 의사까지 확인했다. 피해자인 북창동 S클럽 사장과 종업원들은 경찰에서 청담동→청계산→청담동으로 이어지는 시간대별 동선을 상세히 털어놓으며 세 곳에 모두 김 회장이 있었다는 사실이 엇갈림 없이 일관되게 진술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의자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 부인(不認) 사건에서는 물적 증거가 부족해도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성이 있고 거짓 진술을 하는 등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사유가 없으면 증거로 인정할 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언론 노출을 이유로 일시 중단되기는 했지만 경찰이 2일 밤부터 피해자들을 사건 현장에 데리고 다니면서 시간대별 상황을 재연하는 `현장조사'를 하려 했던 이유는 수사가 정점을 향해가는 단계에서 지금껏 확보한 피해자들의 진술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어 진술의 일관성
철통 보안속 팽팽한 신경전 `물씬'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력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전날 진행됐던 가회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과 달리 2일 한화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해 매우 달라진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찰은 이날 철통 보안을 유지하며 오전 9시30분부터 비밀리에 한화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장면을 취재하려고 정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수십명의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사복 차림으로 `위장'한 경찰관 3명은 일반인처럼 유유히 정문을 통과해 한화그룹 본사 안으로 들어서 25층에 있는 회장 집무실로 향했다. 강대원 남대문서 수사과장이 기자들과 만나 "차고에 있는 차량들과 차량에 달린 GPS를 조사하겠다"며 계획을 밝히는 자리까지 가졌던 전날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오전 10시30분께 도착한 남대문경찰서 경관 2명도 기자들의 빗발치는 질문에 얼굴한번 돌리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비상계단을 통해 집무실로 향했다. 한화측은 검찰 출신 변호사가 다수 포함된 호화 변호인단의 도움 속에 `만반의 대비'를 했지만 자택 압수수색에서 김 회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법원이 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1일 오후 김 회장 자택과 한화그룹 본사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보복폭행 사건이 발생한 3월 8일 이후 김 회장과 차남의 일정 및 행적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폭행 사건 당시 입었던 옷과 폭행도구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한화그룹측이 피해자에 대한 회유ㆍ협박이나 수사 무마 등을 시도했는지 정황을 밝힐 수 있는 자료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etuzi@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이 1일 수사의 중대 고비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차남의 소환 조사까지 마쳤지만 아직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해 구속영장 신청 단계를 눈앞에 두고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경찰 안팎에서는 상당히 구체적 수준의 범죄첩보까지 입수해 놓고도 석연찮은 이유로 전면 수사를 미뤄 온 경찰의 행태가 초동수사 부실을 낳아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지난달 30일 있었던 중간수사 결과 브리핑에 따르면 경찰은 "김 회장이 직접 청담동과 청계산, 북창동 S클럽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S클럽 관계자들의 진술과 "직접 폭행도, 지시한 적도 없다"는 김회장의 엇갈린 진술을 받아놓은 상태다. 경찰은 김 회장의 혐의 입증을 위해 세 곳의 사건 현장을 조사했지만 청담동 G가라오케에는 CCTV가 없고 북창동 S클럽의 CCTV는 오래 전부터 고장난 것으로 확인돼 현재로선 김 회장의 동선이나 직접 폭행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회장 측의 회유와 협박으로 인한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경찰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늑장 수사' 비판여론에 직면하자 지난달 28일 작성된 범죄첩보보고서를 느닷없이 `면피용'으로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28일 공개한 A4 한쪽 짜리 범죄첩보보고서는 `폭력행위(납치, 감금, 폭행) 사건 첩보'라는 제목으로 김 회장이 연루된 폭행사건의 전말을 비교적 소상히 그리고 있다. 이 보고서의 `대상자'란에는 "(주)한화그룹 회장 김승연(남,55세) 등 32명(경호원 6명, 폭력배 25명)"이라고 적혀 있어 경찰이 애초부터 이 사건이 대기업 총수가 관련돼 있는 중요 사건으로 보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첩보내용'란에는 "위 대상자 김승연은 피해자 조00등이 자신의 둘째 아들과 싸움을 하였다는 이유로 2007.3.8 20:30경 강남구 청담동 0가라오케에서 피해자 4명을 자신의 경호원, 폭력배 등에게 시켜 강제로 차에 태워 서초구 청계산 주변 창고로 납치한 후 약 20분간 감금하고 집단폭행해 얼굴 등에 상해를 가하고"라고 적혀 있다. 2차 폭행 장소만 서초구에서 성남시로 바뀌었을 뿐 지금까지 언론보도와 경찰수사 결과와 거의 일치하는 내용이다. 이 보고서는 이어 "범행 계속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