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스타와 개그맨ㆍMC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인 집단 안에서도 소득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외대 경제학과 조용준(33.前 개그맨.레크리에이션 강사)씨의 석사학위 논문 `연예인 상품가치 결정요인 및 기대소득에 관한 고찰'에 따르면 CF스타와 개그맨ㆍMC 분야의 최상위 그룹 연예인 간의 소득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 유명 광고기획사가 지난해 CF 톱스타 6명과 맺은 계약 내역을 입수, 조씨가 1년치 수입을 추산한 결과 1위를 차지한 여배우 A의 연수입은 10억2천500만원인데 반해 인기도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 최상위권 여배우 B와 C의 수입은 60% 수준인 6억6천만원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CF스타 반열에 오른 여배우 D는 같은 기간 A의 20%에 불과한 1억7천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CF스타들 간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현상은 공중파 방송국의 출연료 책정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조씨가 노웅래 국회의원을 통해 2005년 11월∼2006년 6월 한국방송이 연예인들에게 지급한 출연료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최고액을 받은 개그맨 출신 MC 한명이 받은 5억40
2007학년도 수시2학기ㆍ정시 합격자 분석 "논술 사교육 사실상 `무용지물' 아니냐" 지적 지방보다는 서울이, 강북보다는 강남이, 일반고보다는 특목고 학생들이 논술을 더 할 것이란 통념과 달리 지역이나 학교 유형에 따른 논술 성적 격차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고려대학교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군(郡) 지역 학생들이 서울 등 대도시 학생들보다 높은 논술 점수를 얻었다는 지난 1일 서울대의 발표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급팽창하고 있는 논술 사교육 시장의 향배에 적지않은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4일 고려대에 따르면 2007학년도 정시 전형에 합격한 1천112명의 인문계열 합격생들의 논술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97.34점이며 외국어고(국제고 포함, 330명 합격) 97.51점, 서울 일반고 (220명) 97.37점, 지방 일반고(514명) 97.21점으로 최대 격차가 0.3점 차이에 불과했다. 특목고를 제외한 일반고를 지역별로 보면 외국어고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충북(97.52)을 비롯해 대구(97.51), 울산(97.48) 출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부산(97.01), 광주(96.99), 경
한국 사립대학의 창학 1세대 격인 경희대 설립자 조영식(86)씨와 한양대 설립자 김연준(93)씨가 이사장직에서 사임하고 학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연준씨는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거쳐 최선근(85) 한양대 명예교수에게 이사장직을 넘겼고 조영식씨는 지난해 11월 김용철(83) 전 대법원장에게 이사장직을 물려줬다. 고령인 이들은 모두 건강상의 이유로 학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 관계자는 "(설립자가) 현재도 병원에 입원해 계신 것으로 안다"며 "더 이상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고 보시고 이사장직에서 용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양대와 경희대 모두 설립자의 아들이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김씨 등 창학 1세대들의 학교에 대한 영향력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한양대는 김씨의 장남인 김종량(57) 총장이 지난 93년부터, 경희대는 조씨의 차남인 조인원(53) 총장이 부친의 사퇴 직후인 지난해 12월부터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setuzi@yna.co.kr
부동산학과 교수, 건교부 6급 이상 공무원 등 전문가 집단 96명을 대상으로 1980년 이후 정부의 주택정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참여정부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1일 전광섭 주거복지연대 전문위원이 제출한 `한국 역대정부의 주택정책에 대한 만족도'란 제목의 한국외대 박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참여정부의 주택정책은 조사 대상자들로부터 7점 만점에 2.59점을 얻어 전두환 정부 이래 최하위를 기록했다.5공화국 정부의 주택정책이 3.64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노태우 정부(3.57), 김대중 정부(3.46), 김영삼 정부(3.27) 등 순이다. 9개의 세부 항목을 보면 노무현 정부는 가격안정 항목에서 가장 낮은 1.99점(역대 정권 평균 3.32)을 받은 것을 비롯해 경기활성화(2.21), 사회형평성(2.48), 투기조절(2.61), 공급정책(2.53), 내집마련(2.32), 시장중심정책(2.18), 좋은 품질(2.97)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정권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전광섭씨는 논문에서 "주택건설 호수 등 객관적 지표로 봤을 때 가장 안정적 주택정책을 유지한 정부는 김영삼 정부였지만 물가 안정과 임금수준을 연관지어 봤을 땐 전두환, 노태우 정부 시절이 실질
*사진설명 :3일 한신대학교 수시전형에 동시에 합격한 이경애(38.경기 과천), 김찬휘(20)씨 모자. 이들은 한신대 신학과와 국제관계학부에 각각 합격했다. ⓒ연합"엄마하고 아들이 07학번 CC(캠퍼스 커플)가 됐네요" 한신대학교의 2학기 수시전형에 함께 지원했던 모자가 나란히 합격해 07학번 대학동기가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암 투병중인 어머니는 다음달 큰 수술까지 앞둔 상태에서도 학업의 뜻을 꿋꿋이 밝히며 강한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주위 사람들에게 큰 용기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3일 한신대 신학과와 국제관계학부에 각각 합격한 어머니 이경애(48.경기 과천시)씨와 아들 김찬휘(20)씨.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고등학교만 마치고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20년 넘는 세월을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어머니는 만학도를 위한 특별전형을 통해, 지난 대입에 한 차례 낙방의 고배를 마셨던 아들은 자기추천전형으로 대입의 관문을 통과해 합격의 기쁨이 두 배가 됐다. 이씨는 "아들과 면접을 보러 대학에 처음 찾아가 왼쪽 가슴에 수험표를 달고 어린 학생들과 대기실에 함께 앉았을 땐 감회가 남달랐다"며 "비록 나이 때문에 젊은 학생들보다 배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