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일본 중의원 선거 초반 판세가 자유민주당(이하 자민당)에 유리하게 전개되며 단독 과반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아직 초반”이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다음달 8일 치러질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초반 판세는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난 선거와 달리, 이번 중의원 선거는 연립 여당 없이 자민당만으로 과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보수 지지층의 결집과 야권 분열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지난 27~28일 전화·인터넷 방식으로 응답자 약 29만 6000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와 자체 취재를 종합한 결과, 자민당이 전체 465석 중 과반인 233석을 넘어 243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29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자민당이 전체 289개 선거구 가운데 약 40%에서 우세를 점했다”며 “이시바 시게루 전 정권 시절 이탈했던 보수층이 다시 자민당으로 돌아오는 조짐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신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70%대 높은 지지율이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한다고도 분석했다. 현재 자민당의 중의원 의석은 198석(공시일 기준)으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삼성전자 지방 사업장에 납품 자재 주문과 검수를 담당하던 전 직원이 27억 원이 이상의 납품 자재비를 협력사를 통해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최초 범행 약 4년이 지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됐고, 해당 직원의 장기간 범행이 가능한 배경에는 자재 납품과 검수에 있어 사측의 허술한 시스템의 문제도 한몫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법원은 특경법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전 직원 A씨에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한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까지 삼성전자의 C&M(Compressor&Motor) 사업팀에 소속돼 지방 사업장에서 자재 발주 및 검수 등의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협력업체에 필요한 자재를 주문하고 해당 자재가 입고되면 실제 받은 양과 전산상으로 주문한 양을 검수하는 업무를 함께했다. 이처럼 주문과 검수 업무를 동시에 맡으면서, 자재의 실제 주문량과 재고 수량을 전산상 수동으로 바꿔도 당장 확인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검찰은 A씨가 이를 악용해 삼성전자 사업장에 컴프레서 클러스터(Compressor Cluster) 자재를 납품해
인싸잇=한민철 기자 | 2026년 1월 마지막 주는 하나금융그룹에 희소식이 가득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 원을 넘겼고, 함영주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되며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은행의 신용대출 채무조정 상품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하나금융 사상 첫 ‘4조 클럽’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29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첫 ‘4조 클럽’에 입성했다. 하나금융은 30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5694억 원을 포함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4조 2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41억 원 7.1%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결의했다. 지난해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지난해 지급된 분기배당금 2739원을 포함한 총 4105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505원(14%) 증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1조 8179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으로 ‘코리아 프리미엄’ 선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 사법 리스크 굴레 벗어 채용 비리 사건으로 재판받아 온 함영주 하나금
인싸잇=강용석 |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단독 방미길에 오른 김민석 국무총리는 다음날 백악관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 중 “쿠팡을 포함한 미국 기술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조치를 하지 말라”는 취지의 경고성 발언을 들었다고 한다. 사실 전날 첫 일정인 미 연방 하원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도 일부 의원이 쿠팡 사태에 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꼬집었고, 이에 김 총리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고) 전혀 차별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쿠팡의 대규모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쿠팡 털기에 여념 없었던 여권은 김 총리의 방미 이후 어째선지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채널A>의 「[단독]민주당, ‘쿠팡TF’ 출범 보류 가닥」제하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이 내달 출범하기로 했던 ‘쿠팡 바로잡기 태스크포스(TF)’로 잠정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미국 부통령이 한국 정치권의 ‘자국 기업 때리기’에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낸 만큼, 굳이 더 이상의 자극이 필요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미국이 정부 차원에서 쿠팡 사태에 개입하게 된 계기를 두고 일각에서는 쿠팡이 막대한 돈
인싸잇=유승진 기자 | 2026년 1월의 마지막 주 국내 IT 및 게임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새 인사 발표와 지난해 개선된 실적 발표 예상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향후 치열한 소송전을 예고했다. ‘아이온2’ 흥행 주역, 대거 임원 승진 지난 29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첫 임원 인사를 단행, 이번 인사에서 ‘아이온 2’ 개발을 지휘한 백승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그는 2024년 초 전무 승진 이후 2년 만에 부사장직에 오르게 됐다. ‘아이온 2’ 개발을 총괄한 김남준 PD, 소인섭 사업실장도 이번 인사에서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 2’는 이달 초까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넘기며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엔씨소프트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온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리니지’ 모바일 게임 시리즈 흥행을 이끈 이성구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각각 부사장에서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현범 수석부사장은 인사담당 전무,
인싸잇의 정치 섹션 코너 ‘정치셀럽’은 정치권에서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과의 인터뷰’를 다룹니다. 인터뷰 대상은 전현직 국회의원이나 정당인 등에 국한하지 않고, 정치 분야에서 대중에 영향력 있는 유튜버, 법조인, 언론인, 학자, 기타 일반인 등의 셀럽을 포함합니다. 이들과 현 시국, 정치 철학, 목표, 개인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갈등과 화만 돋우는 정치’가 아닌 ‘흥미롭고 배울 게 많은 정치’를 조명하고자 합니다.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거대 여당에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특검) 수용을 외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그가 목숨을 건 정치적 결단을 이행한 지 8일째인 지난 22일, 이제는 보수의 어머니로 불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농성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예상치 못한 박 전 대통령의 방문에 격려와 위로를 받았고, ‘더 길고 큰 싸움’을 약속하며 단식을 중단했다. 현재 여러모로 보수정당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정당을 대표하는 두 인물이 손을 맞잡은 장면은 지지자들에게 당의 부활과 다가올 지방선거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동시에 한 사람을 떠올리게 했다. 과거 박근혜 키즈로 정계에 입문, 현재는 장동혁 체
인싸잇=백소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금리 인하와 관세 정책 등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 손발이 맞는 인사가 연준 의장 후보자에 이름을 올린 만큼, 향후 미국을 비롯한 국내 금융 흐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가 수년간 쿠팡 사외이사이자 주주로 활동해온 만큼, 현재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논란이 되는 쿠팡에 대한 국내 상황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0(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함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며 “(워시와) 오랜 기간 알고 지내 온 사이로, 그가 역대 가장 위대한 연준 의장으로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워시 전 이사에 대한 후보자 지명을 공식화했다. 지난 1970년 뉴욕주 알바니에서 태어난 워시 후보자는 스탠퍼드대(공공정책학)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95년부터 약 7년간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에서 근무했다. 이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자문역으로 활
인싸잇=강인준 기자 | 회전무대가 만들어내는 리듬 위로, 애니메이션의 ‘컷’이 무대의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원작의 유명 장면을 나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비현실을 아날로그 장치로 설득하는 방식으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재작년 이 작품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일본으로 향할까 고민할 정도로 원작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필자에게 이 공연은 하나의 ‘검증대’에 가까웠다. 어렸을 때부터 20번 이상 봤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익숙한 장면들이 과연 무대 위에서 어떻게 살아날지(그 기대와 의심이 관람의 기준)이었다. 1차 티켓팅에 실패한 뒤 실망감이 남아 있던 와중, 우연히 남은 좌석을 발견해 극장으로 향했다. 막이 오르고 무심한 얼굴의 치히로(카와에이 리나 분)가 차 뒤편에 누워 있는 첫 이미지가 등장하자,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공연명이 떠오르는 순간까지 관객의 기억은 자연스럽게 원작으로 연결된다. ‘재현’의 정확함 때문이라기보다, 무대가 원작의 정서를 단번에 호출해내는 방식 때문이다. 필자 역시 그 첫 장면에서 감정이 먼저 올라왔다. 무대 전환의 중심에는 회전무대가
인싸잇=한민철 기자 | 지난 28일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전광훈 목사는 지난해 1월 19일 탄핵정국 당시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사태의 배후 의혹을 받으며, 내란선동 및 특수건조물침입교사,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그동안 경찰 수사 과정에서 다수의 언론과 정치권은 전 목사를 ‘내란선동꾼’으로 묘사하며, 사실상 그가 내란선동에 깊숙이 관여됐다는 식으로 비난해왔다. 당연히 이는 전 목사의 구속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제 와 피의자를 구속한 핵심 혐의를 제외한 채 나머지 일부 혐의만을 검찰에 넘기겠다는 것이다. 전 목사 측 법률대리인들은 이를 두고 “경찰이 아무리 수사해도 내란 선동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 꼴”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그동안 무리한 ‘내란선동꾼’ 프레임을 씌워 내란선동이라는 엄청난 범죄로 몰아세웠다는 것이다. <인싸잇>은 지난 28일 오후 전 목사의 내란선동 혐의의 불송치를 이끈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박준우 변호사 그리고 법무법인 비트윈의 구주와 변호사를 만나, 전 목사에 대한 내란선동 혐의 불송치와 법원의 구속 결정
인싸잇=강인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폭락해 5000포인트가 붕괴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6%와 8% 하락률을 보였고, 한국거래소는 장중 한때 코스피에 대한 매도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를 발동했다. 이번 증시 패닉은 미국 발(發)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 지명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6% 하락한 4949.67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4거래일 만에 무너진 것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 5000억 원과 2조 2000억 원 이상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4조 5000억 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가 5% 넘게 폭락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오후 12시 31분경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매도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직전 거래일 대비 5%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코스피에 매도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날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