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다현 기자ㅣ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소자가 2일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Artemis) 2호 발사 성공과 함께, 본체에 탑재된 큐브위성 ‘K-라드큐브(K-RadCube)’에 실리면서다. 한국 반도체 기업의 부품이 NASA 유인 우주 임무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심우주 방사선 환경에서의 성능 검증이라는 전례 없는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이날 오전 7시36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1972년 12월 아폴로(Apollo) 17호 이후 54년 만에 인류를 달 궤도로 보내는 유인 우주선이 지구를 떠난 것이다. 발사 당일 플로리다주 코코아비치 해안은 인파로 가득 찼다. 로켓이 화염을 뿜으며 맑은 하늘로 솟구치자 수만 명의 관중이 환호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스크린에는 발사 장면이 중계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발사를 지켜보던 맥심 크리비안(37)은 뉴욕타임스(NYT)에 “우리는 공동의 성취감을 잃어버렸다”고 했다. 이 대조적인 두 장면은 아르테미스 2호가 가진 이중적 성격
인싸잇=이다현 기자ㅣ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과 브라질을 잇따라 방문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사우스(저위도 개발도상국 등을 통칭)’ 공략을 직접 점검했다. 2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보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시스템통합(SI) 전문 자회사 버테크(Vertech)를 찾았다. 버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022년 미국 ESS 업체 NEC에너지솔루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출범한 법인으로, ESS 사업 기획부터 설계·설치·유지보수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 회장은 이날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ESS 배터리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고객에게 부가가치가 높은 통합 솔루션 역량을 높여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지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發 관세 압박 속, LG엔솔 북미 현지생산이 ‘방패’ 구 회장의 이번 현장 행보는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중국산 ESS 배터리에 올
인싸잇=유승진 기자 | ㈜엔씨(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가 최근 변경한 새 사명의 의미를 공개하고, 기업의 성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2일 엔씨(NC)에 따르면, 회사의 신규 사명은 ‘Next & Creative’를 의미한다. 미래(Next)에 대한 도전과 창의성(Creative)을 바탕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김택진,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사내 메일을 통해 “우리의 미션은 도전과 창의성이라는 엔씨의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키워 나가는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미래의 창작자로서 더욱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우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밝혔다. 엔씨는 이번 사명 변경으로 지난 2020년 시작한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완료했다. 당시 엔씨는 ‘NCSOFT’ 영문 로고에서 ‘SOFT’를 제외하고 ‘N’과 ‘C’를 연결한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규 CI는 게임을 넘어 기술·콘텐츠·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혁신과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만들어가겠다는 정체성을 담았다. 한편, 엔씨는 지난달 12일 성남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당·지방·열량·나트륨을 줄이면서 맛과 풍미를 살리는 건강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오뚜기(대표 함영준·황성만)의 라이트푸드 통합 브랜드 ‘라이트앤조이(LIGHT&JOY)’에서 기존 제품과 비교해 민감 영양 성분의 함량이 오히려 오른 제품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제품은 당 함량을 낮추는 대신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더 높아지거나, 어떤 제품은 지방 함량은 낮추는 대신 나트륨 수치가 더 높아졌다. <인싸잇>은 전날 「[심층분석] 오뚜기 쌀컵케이크 신제품 vs 구제품 비교 분석... 진짜 ‘로우스펙(low-spec)’ 맞나」 제하의 보도 이후, 해당 보도에서 다룬 오뚜기의 라이트앤조이의 전 제품과 기존 제품 사이의 성분 차이를 비교 분석해봤다. 그 결과 지난 보도에서 다뤘던 ‘라이트앤조이 쌀컵케이크’처럼 오뚜기가 이번 신제품의 핵심으로 두고 있는 ‘기존 제품보다 당과 칼로리, 지방 저감하고, 소비자의 건강을 더 고려했다’는 차별화된 강점에 의문을 들게 하는 제품을 추가로 파악했다. 오뚜기의 해당 신제품군에 대한 홍보 멘트도 과연 어디까지 사실에 부합하는지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대목도 있
인싸잇=전혜조 기자 | 중동 사태 격화 분위기가 국내 증시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도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코스피 5000선 붕괴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26% 하락한 5052.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 이상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4.40% 이상 하락했고, 5042.99까지 추락하며 5000선을 위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약 2조 4300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약 3조 8300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 시작부터 매도세를 유지하다가 오전 9시 45분부터 매수세로 전환해 약 1조 200억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도 외국인의 9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증시 급락을 막을 수 없었다. 외국인은 3월 들어 순매수 거래일이 3일 밖에 없을 정도로 이달 내내 차익 실현에 분주한 모양새였다. 코스피 급락에 주요 종목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16% 하락한 16만 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이다. 삼성전자는 애프터마켓에서도 하
인싸잇=유승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가 비닐·플라스틱 포장재를 대량 발주하는 식품·화장품·세제 업체를 5곳을 대상으로 하도급 대금 연동제 위반 여부에 관한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주병기 위원장은 31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원자재와 환율 등 불확실성을 악용하는 불공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감시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현장 조사 대상은 LG생활건강·애경산업·아모레퍼시픽·농심·롯데웰푸드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중동 전쟁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들이 인상된 포장재 제조 비용을 하청 업체에 전가해 부당 이득을 챙겼는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주요 원재료 등의 가격이 변동하면 원사업자와 하도급업자는 사전에 합의한 대로 하도급 대금을 조정해야 한다. 공정위는 포장재 원자재 가격 급등이 납품단가에 반영되지 않아 5개 사업자의 하도급업체들이 압박을 받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전날 공정위는 담합 등의 의혹을 받는 KCC·노루페인트·삼화페인트공업·강남제비스코·조광페인트 등 페인트업체 5개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도 시작했다. 조사 대상엔 업계 이익단체인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오뚜기(대표 함영준·황성만)가 새롭게 출시한 라이트 디저트 제품의 홍보 내용에 다소 소비자들의 착각을 불러올 수 있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오뚜기는 ‘당과 칼로리를 줄인 식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마치 기존 제품보다 소비자의 건강을 더 고려한 것처럼 신제품을 홍보했지만, 실제로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와 지방,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오뚜기에 따르면, 회사는 라이트푸드 통합 브랜드 ‘라이트앤조이(LIGHT&JOY)’의 신제품 ‘당을 줄인 쌀컵케이크’ 3종(초코·스윗바나나·치즈)을 출시했다. 오뚜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신제품에 대해 기존 쌀컵케이크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0% 낮춘 것을 특징이자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당과 칼로리를 줄인 식품을 선호하는 ‘로우스펙(low-spec)’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 2021년 3월경 기존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달걀 하나 톡 넣는 쌀컵케이크’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해당 제품도 이번 신제품과 동일하게 초코·스윗바나나·치즈 3종으로 구성됐다. ‘달걀 하나 톡 넣는 쌀컵케이크’도 적당한 양에 간편히
인싸잇=유승진 기자 | 대한항공이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여파에 4월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다. 대한항공은 31일 우기홍 대표이사(부회장) 명의로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 차원에서 연료비 급증에 따른 원가 상승에 대비해 4월부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유가 수준마다 단계별 대응 조치를 즉시 시행해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대한항공의 4월 급유 단가는 갤런당 450센트 수준에 도달할 예정으로, 이는 당사 사업 계획상의 기준 유가인 갤런당 220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며 “매월 막대한 연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당사가 목표로 한 연간 사업계획 목표 달성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들은 단순한 일회성 비용 절감이 아니라 구조적 체질을 강화해 성공적인 통합을 완수하고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기회로 삼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저력으로 이번 위기 또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발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사들의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환율 상
<인싸잇>은 SK하이닉스 사업장에서 발생한 직원 또는 협력사 관계자 등의 산업기술유출 및 영업비밀 누설 등 사건에 관한 최근 2~3년간의 판례를 전수 분석해, 그중 중요 사건 다섯 건을 추렸습니다. 각 사건의 발생 원인과 문제점 등을 여러모로 살핀 연속 보도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보안 개선 방안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지난해 6월 12일 대법원은 산업기술 유출과 영업비밀 국외 누설 등의 혐의로 기소된 M사 관계자 등에게 원심의 유죄 형량을 확정했다. M사는 과거 현대전자 시절부터 반도체 세정장비 국산화를 목적으로 SK하이닉스와 10년 이상 세정장비의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이를 납품해온 반도체 장비업체로 알려져 있다. M사는 지난 2017년부터 중국 반도체 제조사인 K사 및 중국 반도체 컨설팅 전문기업 J사와 반도체 세정장비 수출 등에 관한 협의를 해나갔다. 이는 M사가 SK하이닉스의 내부 기술을 유출하게 된 계기가 됐다. 향후 드러난 바에 따르면, 사실 M사는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세정장비 개발 및 관리 업무를 하면서 이 회사 소속 직원들의 이천 사업장 내 D램 제조라인 출입이 잦았다고 한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한화솔루션이 2.4조 원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가 하락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외이사 전원이 주식 매입에 나선다. 그러면서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30일 오전 한화솔루션은 장재수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송광호·배성호·이아영 사외이사 4명이 자발적으로 주식 매수 의사를 밝혔다 밝혔다. 사외이사진은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의 필요성에 공감해 이번 결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수 의장은 “회사가 처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재무구조 안정화와 신용도 방어,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가 병행돼야 하는 만큼 이번 유상증자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하기 때문에 사외이사로서 한화솔루션 주식 매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떨어진 채 출발한 한화솔루션은 사외이사들의 지분 매입 발표 소식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자, 오전 10시 40분경부터 상승 전환 움직임을 보였다. 이어 오전 11시 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2.24% 상승한 주당 3만 64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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