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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가는 이명박, 수도권 훑는 박근혜

각각 '네거티브 탈출'·'수도권 공략' 분주한 4월 행보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각각 해외순방과 수도권 공략을 통해 4월 민심 잡기에 나선다.

4월은 각 진영의 선거대책본부 발족과 경선후보 등록이 예정된 시기. 이 전 시장은 네거티브 공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박 전 대표는 라이벌인 이 전 시장의 주요 지지기반인 수도권에 힘을 쏟는다는 각오다.

이 전 시장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두바이와 인도를 잇따라 방문한다.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중심국. 인도와 더불어 신흥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국 변화와 도약을 이끌고 있는 리더십를 탐구하고 국가경영 현장을 돌아보겠다는 것.

이를 위해 이 전 시장은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국왕,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을 각각 만날 예정이다. 양국 산업현장도 방문하며 동행한 각 경제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한 자문을 듣는다.

이 전 시장 측은 이 같은 현지 정책탐사를 통해 '경제지도자'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계산이다. '대한민국747'이란 자신의 경제비전을 점검하고 한미FTA 체결 이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의미도 있다.

이 전 시장이 한국을 비운 사이 박 전 대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열세지역 대의원들을 집중공략한다.

실제로 이달 들어 박 전 대표는 수도권지역 당원·직능단체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오는 4월 25일 치러질 재보궐선거 유세를 적극 지원, '선거불패' 신화를 다시 쓴다는 복안도 있다.

이달 중 외신기자회견과 관훈토론, 각종 정책강연회 발표회를 갖는 등 정책제시 활동도 펼친다.

박 전 대표에겐 지지율 반등이라는 숙제가 있다. 이 전 시장은 검증공방과 출판기념회 선거법위반 논란 등에서 빚어진 부정적(네거티브) 이미지를 씻어야 한다.

같은 시기, 서로 다른 곳에서 펼쳐지는 양측의 경쟁이 한 달 뒤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김성휘기자 sunny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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