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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부총장 "`3불' 즉각 폐지 공식입장 아니다"

신중하고 장기적으로 다뤄야..사안별 접근 주문"

김신복 서울대 부총장은 12일 "3불정책은 신중하고 장기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것이 서울대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이날 교내 행정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교육부와 대학들 사이의) 3불정책 논쟁이 과열되는 측면이 있다. 지금 당장 3불정책이 모두 폐지돼야 한다는 것은 서울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부총장은 "본고사ㆍ고교등급제ㆍ기여입학제를 한데 묶어서 찬반을 말할 수는 없다"며 사안별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기여입학제는 국민 정서상 (수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또 어떤 형식의 본고사인가, 고교간 학력차와 정보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따라 입장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장은 서울대 장호완 교수(지구환경과학)가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평준화 정책은 사회를 좀먹는 아편'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지난달 28일 대학 본부에 발전계획서를 전달한 것으로 장기발전계획위원회의 역할은 사실상 끝났다"며 장 교수의 인터뷰가 서울대의 공식 입장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학에서 `3불 또는 2불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대학 입시에 정부가 지나치게 깊숙이 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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