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늑대복제' 논문 연구부정 의혹 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대에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을 회고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서울대지부는 19일 교내 근대 법학교육 100주년 기념관에서 `황우석 사태, 무엇을 남겼나'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환석 국민대 교수(사회학)는 미리 공개한 발제문에서 "`황우석 사태'와 같은 과학 사기는 과학의 토대를 위협하며 과학에 대한 사회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심각한 연구부정행위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과학의 상업화로 과학 연구에 동기를 부여하는 요인이 `동료의 인정'에서 `경제적 보상'으로 바뀜에 따라 과학 사기의 유혹이 더욱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학의 상업화를 전담하는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학교기업' 등의 설립이 허용되고 생명공학(BT)이 주목받으면서 정부와 사회의 과도한 집중 지원을 받는 이른바 `스타 과학자'를 만들어내 연구부정행위가 만연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부작용의 해결 방안으로 ▲ 과학자 개인적 차원의 직업 윤리와 과학자 직업 집단의 공동체 윤리 확립 ▲ 공공성 있는 과학 연구와 이에 대한 민주적 의사소통 구조 형성 등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 교수와 최영찬 서울대 교수(농경제사회학) 등이 `황우석 사태'와 대학 사회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 발표를 하고 조국 서울대 교수(법학) 등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zheng@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