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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부회장 "한미FTA따른 전략 변화없다"

"틈새시장 이용, 미국산 GM제품 도입할수도"
"향후 3조원투자..제품.파워트레인에 초점"
GM대우사장 "2010년까지 풀라인업 갖출것"



프레드릭 헨더슨 GM그룹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7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타결과 관련, "긍정적인 변화는 있겠지만 우리의 전략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 방문차 한국을 찾은 헨더슨 부회장은 이날 오후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FTA가 비준되더라도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으며 적절하고 완만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한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진출 채비를 갖추고 있는 미국 픽업트럭 시장과 관련, "도요타, 닛산, 크라이슬러, 포드 등이 제품을 선보임에 따라 계속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하지만 GM의 전략이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FTA로 미국산 GM 제품이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GM대우이며, 대부분의 물량은 GM대우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특별한 틈새시장에서 소비자의 니즈(Needs)에 맞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답해 현재 국내에 수입되는 캐딜락, 사브 외에 다른 GM 제품을 한국시장에서 판매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헨더슨 부회장은 또한 GM대우와 상하이GM과의 관계에 대해 "서로 보완하는 관계"라고 규정하면서 "중국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GM대우의 (수출) 물량 및 시장을 (상하이GM이) 빼앗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시장은 지난해 800만대 규모로, 중국에서의 생산능력을 늘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현재 갖고 있는 생산능력을 활용, 최첨단 제품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을 GM대우 브랜드로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에서 수입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검토한 바는 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헨더슨 부회장은 GM대우가 지난 2005∼2007년 3조원의 투자를 집행한데 이어 2008∼2009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는 점을 소개하면서 "향후 투자는 제품 및 파워트레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말디 사장은 이와 관련, "오는 2010년까지 경차, 소형차, 준중형, 대형차, SUV 등에 이르기까지 신제품이 보강돼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파워트레인도 마찬가지여서 기존의 파워트레인을 향상하거나 새 파워트레인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헨더슨 부회장은 GM의 크라이슬러 인수 가능성과 관련, "여러 얘기가 돌지만 우리가 공식적으로 얘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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