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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진로 등을 놓고 불편한 관계를 보여왔던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신기남(辛基南) 전 의장, 천정배(千正培) 의원이 21일 모처럼 한 자리에 다시 모였다.

정동영 신기남 전 의장은 주말인 이날 오전 25일간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단식을 끝내고 지난 19일부터 시내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천정배 의원의 병실을 찾아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우리당 창당의 주역이었던 `천.신.정' 3자는 올초 우리당의 진로를 둘러싼 논쟁과 탈당 사태의 와중에서 언론매체 등을 통해 서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서먹한 관계가 됐고, 이후 만남의 자리를 갖지 않았으나, 이날 정동영 신기남 전 의장이 시간을 맞춰 병실을 방문한 것.

이들은 40여분간 병실에 머물며 대화를 나눴고, 정 전 의장은 단식 이후 흰머리와 수염이 부쩍 자란 천 의원에게 "할아버지가 다 됐다"며 농담을 건네는 등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민감한 사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을 만큼 감정의 앙금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듯 이들의 대화에서 대선정국이나 한미FTA 같은 정치현안은 전혀 소재로 등장하지 않았다고 주변 인사들이 전했다.

한편 천 의원은 22일 오전 퇴원해 전남 화순의 휴양림에 머물며 단식으로 상한 건강을 추스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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